몇달전 대학친구들과 오랜만에 대전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장소 때문에 고민하다가.. 제일 무난한 거는 역시 중국집..
(대전이라는 특성때문에.. 그리고 역 주변으로 정해야해서..)
전부터 이름 좀 들어본 태화장이라는 중국집으로 장소를 결정하고 모였다.
2층 원탁이 있는 장소로 올라가보니..
상당히 오래된 듯한 실내가 보인다.
식당 규모에 비해서는 좀 정리가 안된 듯한 느낌인데....
이 느낌이 좋아서 추억에 잠겨서 먹으러 오는 지역민들도 있을 성 싶다.
메뉴파을 받아들고..
3만냥짜리 정식으로 결정하고 주문~
사실 2만원짜리도 좋을성 싶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양은 주는데... 그래도 먹고싶은 맘은 그대로 남은것 같다. ㅎㅎ.. ^^;;
삼품냉채가 나왔다.
여기는 미리 나눠서 주기에... 큰 그릇을 찍는 기쁨이 반감..ㅎ
맛은.. 고지식한 옛날 스타일??
(여기서 고지식하다는 말은 나쁜 의미가 아니다.)
참, 사진은 죄다 가변조리개로 찍었더니.. 촛점도 안 맞는게 많고..ㅠㅠ
어둡고 그렇다.... (실내용으로 사용하던 시그마는 최근에서야 수리 완료..ㅎ)
중국요리를 잘 안먹어본 친구가 피단이 뭔지 물어보는데..
모르는척.. 사진만 찍었다..ㅋ.
나중에.. 오리알...이라고만.. 얘기함.
정말 옛날 중국집 같은 양념통과 그릇들이다.
샥스핀 요리인데.. 이거 먹고 좀.. 무릎이 괜챦아졌을래나...ㅎㅎ
사진은 좀.. 빈약하게 나왔는데..
사실은 뜨끈하게 막 튀겨져 나온 가이바시... 그러니깐...키조개 관자 튀김이다.
호호 불어가면서 다들 맛나게 먹음..
그다음에 서빙하시는 분이 특별이 넣어줬다고 하시던 자연송이 요리이다.
글고보니.. 그동안 자연송이 한번 못 먹어보다가..
이집과 다른곳에서 꽤 제법 먹어치웠다..ㅎㅎㅎ......
난.. 그래도 자연 상태 그대로 숯불에 구워서 쇠고기랑같이 먹어보고픈것 뿐이고. --a
아삭한 채소와 송이의 느낌이 건강식같다는 생각이 절로..
그리고 순서가 약간 바뀌었지만.. 왕새우튀김도 나왔다.
대하는 아니고.. 블랙타이거 아닌가 싶은데... --;;;;
소스맛이랑 같이 또 하나의 메인요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누룽지탕이 나왔다.
대부분 알다시피.. 소스를 바싹 튀긴 누룽지 위에 끼얹어서.. 소리를 즐기는데..
사진이 그걸 표현은 못한다는게 아쉽..ㅋ....
그래도... 이렇게 끼얹는 장면이라도~..
이거 먹을때쯤엔.. 다들.. 배부르다고 원성이????...ㅎㅎㅎ
고추잡채와 꽃빵인데..
요즘은 고추가 아니라 피망잡채가 대세..... ㅎ
식사류로 짜장을 주문했더니..
상당히 달달한.. 스타일의 짜장이 나와주었다. ㅠㅠ..
아.. 너무 달다.. 달아..................
이럴때는 쫌 투박한 듯한 옛날 스타일의 진도식당 짜장이 어울리겠다싶은
그런 생각이 무진 났다. ㅎ
입가심은 일반 차 종류가 아니고.. 걍.. 믹스 커피로 맞춤..
음...... 정말 옛날 스타일 식당이다보니. ^^;
그래도 멀리서들 와줬다고 그리고 카메라도 매고 있다고??..ㅎㅎ
정스럽게 열심히 서빙해주셨다.
오래된 도심지역 오래된 중국집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태화장이었다.
주소 : 대전시 동구 정동 36-32
대형 주차장을 갖춘게 이집의 커다란 장점....
전화 : 042-256-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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