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光州에서 후르륵~

<서구> 쌍촌동의 유명한 옹고집 소금구이에서..

yamyamori 2012. 12. 16. 23:43

점점 변해가는 것 중 한가지..

양념 갈비 맛을 나이가 들수록 즐기지 않게 되었다.

 

갈수록.. 생갈비로  먹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건.. 나이가 들면 다 그러는건가? ㅎㅎ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 11월 초겨울 날씨엑 광주에 올라갔다가..

학교 후배 와 저녁 한끼 먹게 되었기에....

마침.. 소금구이로 유명한 이 집의 명성이 기억나서.. 한번 찾아가보게 되었다.

 

 

 

 

내가 즐겨찾기에 등록한 수십군데 맛집 블로거 중.. 한명이..

이집 고기 질이.. 인천의 부암갈비보다 나은 것 같다는 말이 무진장 궁금했기에..ㅎㅎ

 

이곳 다음에는 못올렸지만.. 야후에는 몇번 올릴 정도로 부암갈비 팬이기에..

그 톡톡 터지는듯한 생돼지갈비 맛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어서...

한번 가보았다.

 

 

 

 

일단, 나오는 찬들은 평범하다.

좀 고기에 올인하는 곳인가 보다...

술안주 스타일..... 하긴.. 대포집 테이블이기에 그게 맞는것이리..ㅎㅎ..

 

오뎅국에..

 

 

 

 

 

 

잘 볶은 김치와 두부는.. 술안주 맞는데..

운전도 해야하고... 술도 못마시는 체질이라.. 걍.. 열심히 먹기만 해주었다. ㅎ

 

 

 

 

 

 

 

여기도 파절이 말고.. 부추겉절이가 나온다.. 으음........

 

 

 

 

 

 

 

양파초절임과 함께 이게 다.. 임...

 

 

 

 

 

 

 

달라고 하면 더 갖다주기는 하지만.. 쌈채소 인심이 좀 많이 달라지기는 했나보다. 광주도..

예전에.. 정말 오래전.. 예전에 황금동의 무진주에서 삼겹살 구워먹을때는

상추와 양송이버섯이 한가득이었는데..... 이제 그런곳은 잘 보기 힘든가보다.... --a

 

 

 

 

 

 

 

주변 사람들은 죄다... 목살 덩어리 고기로 주문하던데..

난.. 궁금하기에.. 갈비살로다가..ㅎㅎ... 주문했는데,

삼겨비가 붙은 갈비살 부분 이다.. 고기는 나빠 보이지 않았다.

 

 

 

 

 

 

 

이제.. 내 주변 사람들은... 식당 가면. 알아서들 한입샷이나 이런 포즈는 기본으로 취해준다. ㅋㅋ

가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이런 나를 신기해 하는데... 뭐.....금방 익숙해진다..ㅋㅋ..

 

 

 

 

 

 

 

숯불에 두툼한 고기를 올려놓고 굽기 시작~..

참.... 이게 3인분이란다. ㅠㅠ............

혹시 불안한 맘에 2인분 주문할려다가 3인분으로 늘렸는데.. 다행..ㅎㅎ..

뼈가 붙어 있어서 무게가 더 나가겠지.. 아마도....

인천 부암갈비는 1인분에 14,000원 정도 하니깐.. ㅎㅎ..

 

 

그런데.. 처음부터 보기가 그랬던 고기의 향신료가... 나중에 먹으면서도 좀 거슬렸다..

질 좋은 고기에는 천일염만 솔솔 뿌려도 훌륭하기에..

외려 향신료가 고기맛을 막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고기는 노릇노릇 익어간다.. 힛.. 좋아라..

 

 

 

 

 

 

 

부암과는 다른 스타일의 평범하게 굽는 모습인데..

오래전... 충청도의 대청댐 주변의 성남집에서 먹던 기억과 오버랩이 된다. 생각해보니..

당시 직장 후배네 부모님이 하던 집인데.. 정말 맛나게 먹었었다... ㅎㅎ..

 

 

 

 

 

 

이때도 시그마 렌즈를 못 고쳐서.. 할수없이 좀 어두운걸로 찍었더니..

사진 핀이 잘 나간다.. 에구구............. 예전의 니콘 렌즈는 별로 안그랬는데......

핀 조정을 했었는데도.. 묘하게 구라핀(?)이 많이 늘었다.. 요새... ㅠㅠ...

 

암튼.. 한입샷... 까지 .. 땡큐입니다... 후배님~..ㅎ..

 

 

 

 

 

 

 

좀 얼큰하게 끓여진.. 된장찌개였던가? 김치찌개였나... 하여튼.. 찌개류가 나왔다.

 

 

 

 

 

 

 

그리고 후식으로.. 잔치국수 선택....

(원래 국수 즐겨하지 않는데.. 고기 먹고 밥도 안땡기고 이상하게 냉면도 안땡기고..ㅎㅎ)

 

 

 

 

 

 

 

 

 

 

 

 

 

 

 

 

 

 

 

 

 

 

 

이걸로.. 마무리 짓고.. 목포 갈일이 갑갑해서.. 후다닥 일어났다. ㅎ

 

 

 

 

 

 

가격표는 이걸로 참고....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분명 장사 잘되는 집 맞다.

 

 

 

그런데.. 부암과의 비교는 좀 거시기 하다.

인천 부암갈비는 안티도 꽤 있지만,

그래도 맛에 대해서는 제대로 욕심있는 사장님의 노력 덕분인지..

정말 최고의 생갈비 질을 유지하고 있다.

거기다.. 강한 화력으로 고기 육즙을 순식간에 가둔데다가....

질 좋은 천일염을 툭툭 던지며 익히는 맛은 가히 최고 같다.

아.. 요즘 같이 추울땐 정말 땡기는 곳인데.. 츄르릅...ㅠㅠ..

 

 

그래도 맛나게 먹고.... 힘내서 다시 목포로 고고... ㅎㅎ..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1221-7

전화 : 062-37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