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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정한 섬에서 나오는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맛,"만재도"식당(우럭간국, 배말뚝배기탕)

yamyamori 2012. 12. 25. 22:19

우리나라 최남단은 이어도가 있다.

동쪽은 독도....

서북쪽은 연평도.. 백령도.. 가 있다..

 

그렇다면 서남단쪽은.. 어디일까..

알다시피 흑산도, 홍도, 상태도, 하태도, 그리고 예전에 소흑산도로 불리던 가거도가 있다.

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재도라는 작은 섬도 그 무리에 속한다.

(만재도라고 인터넷에서 지도 검색해보면. 아하.. 하게 된다..ㅎㅎ)

 

사실.. 목포 사람인 나도 만재도는 잘 몰랐다.

회사 사무실에 커다랗게 걸려있는 인근 해상 지도에서 만재도를 보고서는 그런가 보다 했다...  --;;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회사 가는 길 도중에 만재도라고 눈에 확띄는 간판을 보고서야

궁금증이 일기 시작...ㅎㅎ..

직장선배들은 여기 섬에서 나오는 걸로 내는 음식들을 한번 먹어보고프다고들 자주 그러시길래..

마침내.. 드디어~~.... 가보았다. ^^V

 

목포에서도 보기가 쉽지 않은 거북손과 배말이 있다길래.. 무진장 궁금했는데.. ㅋ

거북손은 그래도 좀 들어봤는데... 배말은 도대체 뭔지 했었다. 그동안.. ㅎ

 

 

메뉴는 많지 않았다.

근처 직딩들을 위한 점심 메뉴는 열기구이 백반이 있었다.

열기가 불볼락 이란다... 새롭게 또 한가지 알았다. ㅎ

 

 

 

 

우리는 해장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식당의 젊은 사장님이 자신있게 추천해주신

우럭간국과.. 배말뚝배기탕을 골고루 주문했더란다.

 

 

 

 

 

 

 

백반이 아니라서 반찬 한가득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단정하니 나와준다.

 

 

 

 

 

 

 

 

 

 

 

 

반찬들 간도 적당한 편....

 

 

 

 

 

 

 

 

 

 

 

 

목포 밥상에 빼놓지 않는 갈치속젓도 나와준다.. 당근...ㅎㅎㅎ.

 

 

 

 

 

 

 

 

 

 

 

 

 

 

 

 

 

 

 

 

 

인공위성샷 성공..ㅎㅎ

갤노트로 찍으니깐 가능..ㅋ..

뽀얀 국물이 흡사 사골국물 같은 우럭간국이다.

살짝 말린 우럭을 푹 끓여내면 저렇게 뽀얀 국물이 나오는데,

그걸 새우젓 등으로 간해서 고춧가루 넣지 않고 청양고추 넣어서 얼큰하니 먹는게

우럭간국이다.

기가막힌 해장국인데, 어설픈 실력 가지고는 쉽지 않은 맛이기도 하다.

 

 

 

 

 

 

 

이집은 더군다나 만재도에서 선장이신 식당 사장님 아버님이 직접 잡은 생선과 각종 해산물을 목포로

공급해주기에... 그 맛이 더욱 특별한지도...

전일 제대로 달렸던 분들이 이 국물을 보고 다들... 시원~해 하는  표정이 재미났다.ㅋ..

 

 

 

 

 

 

특별 메뉴가 한가지 더 나왔다.

만재도산 자연산 홍합(섭) 초무침이다.

 

 

사진을 급하게 찍다보니(회사 선배님 들 앞에서는 항상 긴장..ㅋㅋ) 자세히 찍지 못했지만,

통통하고 적당히 쫄깃한 섭의 맛은 상당하다..

이거 단독으로 메뉴가 따로 있을만하다..

술안주 강추...ㅎㅎ

 

 

 

 

술 못하는 나야.. 뭐.. 해장이 필요없지만서두....

국물이 너무 맛났다.. ㅎ

 

 

 

 

 

 

 

또하나.. 이집 와서 처음 알게 된 조개.. 배말....

배말 뚝배기탕인데....

 

 

된장끼 있는 국물에 만재도산 해초류로(가시리인가?? 하여튼--;;;) 끓여낸 국물에

배말 조개가 제법 들어있었다.

거북손처럼 청정한 바닷가에서만 나온단다...

이것역시 해장용이다.. ㅎㅎ..

 

처음에 배말을 알고있는 모 직원은 쬐끔 넣어서 나오는거라고 알고 있다는데..

가격대비해서 상당히 많이 넣어주었다고 좀 놀란다....

나야 뭐.. 비싼지 싼지 몰라서.. 이게 만냥?? 이러고 놀랐는데.. 좀 귀한가보다... ^^;

 

 

 

 

살짝 오독오독 씹히는 맛인데.... 음.... 비싸다니.. 맛난다...ㅋ..

 

 

 

불행히도.. 간판샷을 못찍었다.. 깜박하고.. ==;

맨날 지나치는 곳이면서도 이눔의 게으름은.. 참..... 거시기하다.

 

 

앞으로도 종종 만재도 해산물을 즐기러 가보고 싶은곳으로 정했다.

 

아.. 갈수록 회사 근방에 좋은 식당들이 늘어간다.

옛날에는 목포 뒷께 하면 굉장히 안좋게 생각했는데...

이젠... 북항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고 갈수록 사람이 바글바글해지고 있다.  ㅎ

 

 

만재도 식당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1790-4

대성동 사거리 근방...(간판이 화려해서 바로 눈에 띔..ㅋ)

전화 : 061-272-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