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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일차> 화련 태로각협곡 & 아미족 민속공연 그리고..

yamyamori 2013. 3. 15. 07:25

 

1.3 대만 여행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 뷔페후 버스 타고 역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화련역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편으로 파크뷰호텔에서 중식을 하고..

이번에는 태로각(타이루거) 협곡으로 대만의 자연을 즐기러 갔다.

 

장춘사가 있는 협곡으로 버스가 가는데, 와~...

이렇게 심한 각도에서 대리석 절벽으로 이뤄져있기에

공사하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 아슬아슬하고 꼬불꼬불한 도로를 거쳐 가는데

멀미 좀 많이 했다능...ㅠㅠ......

(높은 지대의 아열대성 기후가 나에게는 좀 안맞는것 같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한라산 너머 차로 이동하면서 생겼던 증상이랑 비슷..)

 

하나여행사 홈피에 소개되어있는 글귀...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꺼 협곡은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이 자연의 걸작품과 더불어 동식물의 생태계 보존 또한 잘 되어 있는

이곳은 국제수준의 자연국가공원으로 공인받고 있다.'

 

 

먼저 장춘사가 있는 계곡으로... 

 

 

 

 

 

 

 

웅장한 산비탈 사이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 식인데..

상당히 멋진.. 마치 무협만화의 한장면 같은 느낌?? ㅋ....

 

 

 

 

 

 

 

 

 

 

대리석들로 이뤄진 산이라, 등산하기는 힘들성 싶다.

가이드 말처럼...

대만은 산이 부슬부슬해서 등산은 정해진 곳만... 올라갈때 신고하고 올라간다던데..

워낙 위험해서... 

바닷가도 우리나라같은 해수욕장 백사장 이런곳은 거의 없단다..

워낙 태평양 파도가 다이렉트로 대만을 치다보니 위험해서 그렇게 바닷가에서 놀지 못한단다..

 

 

 

 

 

 

주차장에서부터 장춘사까지 걸어갔다왔다.

 

 

 

 

 

 

쏟아지는 물줄기가... 넘 시원해보인다.

 

 

 

 

 

 

 

삼각대 없이.... 한번 시도를...ㅎㅎㅎ

 

 

 

 

 

 

 

손각대(?)로 이정도면 훌륭하다고..ㅋㅋ.. 혼자서 생각중...

 

 

 

장춘사는.. 바로 이 태로각(타이루거)협곡쪽 도로(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라네요..)를

만드느라 동원됐던 인부(퇴역군인들)이 공사중에 212명이 사망하고 702명이 부상당해서..

그거를 위로하느라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이라고 한다.

대리석 산 암벽에 등산가처럼 몸에 끈을 매고 바위에 매달려 곡괭이로 일일히 깍아내다보니..

ㅠㅠ...

 

 

 

 

 

 

 

 

 

 

 

 

 

 

 

 

 

 

 

 

 

 

 

 

 

 

 

 

 

 

 

음.. 빛이 부족한데다가... 손각대라서..엉터리.. 힛.. ^^;;

 

 

 

 

 

 

 

 

달리고 있는 흔들흔들 버스안에서 대충 찍기 사진들.... 주르르~

저 암벽들이 다.. 대리석..

 

 

 

 

 

 

 

저 기둥으로 되있는 곳이.. 사실은 도로~....

 

 

 

 

 

 

 

 

버스로 연자구를 달리고 있는데,

이늠의 멀미는 갈수록 심각.. 흑...

간신히 실눈 뜨고 카메라만 찰칵찰칵...

중간에 다들 내려서 안전모를 쓰고 걸어서 이동하는데..

저는.. 걍.. 버스에서 내리지를 못했다...아윽.. 은근 연약한 체질이다..

차, 배, 비행기까지 멀미 안하는 곳이 없다.. 에궁............

 

 

 

 

 

 

 

 

 

 

 

 

 

 

 

 

 

이 화련지역은 도시 전체가 대리석을 엄청 많이 사용한다...

넘쳐나는 대리석때문에...ㅎ

사람이 다니는 인도도 대리석... 화련역 광장도 대리석이 조각조각.. 장식되어있었다.

이 암벽들이 다.. 대리석이니..ㅎㅎ..

계곡 에 굴러다니는 돌덩어리도 대리석이었다. ^^a

 

 

 

 

 

 

 

 

 

 

 

 

 

 

 

 

 

이 좁은 도로를 그 큰 관광버스들이 양쪽으로 교차하듯이 지나가는 스릴...

오른쪽은.. 계곡이고... ㄷㄷㄷ...... ㅠㅠ..

 

 

 

 

 

 

 

꼬불꼬불 협곡을 빠져나와... 도시로 나왔다.. 와우.. 드뎌...

산을 내려오니.. 멀미 기운도 바로 사라진다.. 그래도 기진맥진 중이었지만..

이번에는 옥공장을 향한다..

 

이곳 사진은 안찍었다. 아무래도 장사속도 보이고..ㅎㅎ

그래도 멋진 대형 작품들을 안찍어둔것은 괜시리 후회중..

 

친구들과 같이 기념 옥팔찌를 한개씩 구입하고..

친구중 한명은 옥 펜던트 하나 구입한 걸로 우리는 땡..

흔한 옥색이 아니라색색이 들어간 옥팔찌라..

좀 패셔너블하게 차고 댕겨도 될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대략 가격이.. 600위안(우리돈으로 24000원)이라

모임회비에서 각출...

 

화련은 옥도 많이 나온단다....

그 옥공장은 정말 한국말을 잘하는 한국 화상출신들이 많았다..ㅎ

 

 

그리고 갔던곳은.. 대만 원주민인 아미족(아메이족)의 민속공연장..

이제는 본통에서 온 사람들과의 혼혈도 많지만...

원주민 우대 정책때문에 원주민 성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많단다.

그래서 그런지...원주민처럼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ㅋ....

 

공연 내용은 좀 평범.....

이렇게 관광객들 상대로 공연하고 그걸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좀 거시기하다...

 

 

 

 

 

 

그생각때문인지.. 공연에 몰입도 안되고..

특별히 프로페셔널한 재능이 보이는 화려한 공연도 아니고.. 암튼.... 평범.. 그자체.

일부러 공연중에 젊고 이쁜 남자애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던 치마같은 천조각을

살짝 벗어지는 척 하는데... ㅋ...

 

 

 

 

 

 

 

 

 

 

마지막엔, 너무 지루해서 바깥 구경 한다고 나혼자 나와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데..

친구들이 웃으며 나온다..

막판에 관광객들을 죄다 무대 위로 끌고 가 같이 춤을 추는데..

사진을 찍어둔단다.... 그리고 돌위에 사진을 인화해서 판단다..

웬지 그럴것 같은 느낌이 들긴했었다.. 에휴..

친구들은 즐겁게 구입했단다... 난.. 사진 찍히는거 질색팔색이라...다행..힛..

 

 

이렇게.. 공연을 즐기고(?) 바로 옆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화련역에서 기차 타고.. 타이페이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