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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작은 식당<음식마을>에서 초여름별미 깡다리조림 즐기기~

yamyamori 2013. 7. 29. 07:27

 

1년만에 깡다리 조림이 생각나서.. 다시 가보았다.

원도심.. 목포역 근방이지만, 주변 직딩들이 참 많이 이용하는 식당 "음식마을"

 

역시나 6월 중순 경... 에 갔는데..

변함없이 계절별미라고 메뉴판에 따로 적혀있었다.

 

 

 

 

 

 

 

 

반찬이 많은 백반집은 아니지만,

다 하나같이 맛들이 좋다.

솜씨좋은 엄마가 만든 집반찬 같은 느낌들.... 올해도 변함이 없다.

 

 

 

 

 

 

 

 

여름에 막 담가서 나오기 시작한 일명 나나스께...(울외장아찌)..

일제 강점기 도시인 목포에도 참 많이들 나오는 식재료인데..

의외로 잘 모르는 분들도 많다.

늙은 오이 같은 울외를 청주 만들고 남은 술지게미에 묻어서 발효시키는데..

사실 가격도 꽤 비싼 편... 여름 별미이다.

나라즈께가 나나스께로 바뀌었을 게다.... 일본 나라지방이 즈께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살짝 무쳐내온 멸치무침도 맛나고..

 

 

 

 

 

 

젓갈도 살짝..

 

 

 

 

 

 

 

김 자반도 맛났다.

 

 

 

 

 

 

 

얼갈이 배추로 담근 김치는 더할나위없는 여름 최고반찬...

 

 

 

 

 

 

 

익힌 야들야들 열무김치도 역시나 여름 반찬...

 

 

 

 

 

 

 

목포 원도심 오래된 식당들의 특징..

콩나물 무침을 못하는곳이 없다는..... 사실...ㅎㅎㅎㅎ..

 

 

 

 

 

 

 

 

작년에는 5월에 가서리.. 좀 작은 거였지만.

올해는 6월에 갔기에 좀더 큰 깡다리가 나왔다.

조기 새끼가 아닌, 또다른 어류이다.

황석어, 강달어 라 불리는데, 젓갈로 담궈서들 먹지만..

목포 근방은 이렇게 싱싱한 걸로 조림도 해먹고 튀겨도 먹곤 한다.

살짝 말려서... 일년 내내 쫄여서 먹기도 한다.

 

 

 

 

 

 

 

 

국물이 있는것보다는 이렇게 자작하게 나오는게 더 맛난 깡다리조림..

7월말이다보니.. 이제는 점점 보기가 어려워 진다.

 

 

 

 

 

 

 

 

 

2009년에 1년 모셨던 계장님이 올해 다시 목포로 돌아오셨기에..

같이 외근 나갔다가.. 맛나게 얻어먹었다. 힛..

목포 인근 무안 일로 출신이시고 목포에서 대부분 살아오신 분이라..

깡다리조림 파는 식당이 있다는 말에 엄청 좋아라 하시며 사주셨다.

 

 

 

 

 

 

대가리 떼내고.. 이렇게 통째로 한입에 밥과 합께 먹으면 특히 맛나다...ㅎㅎ

살이 워낙 부드럽고 뼈도 억세지 않기에.. 가능한 일...

 

 

 

 

 

 

 

열심히 열심히 먹어도.. 1인분에 6천원 짜리 2인분 나온 깡다리조림은 바닥이 나지 않았다. ㅠㅠ.

정말 넉넉한 양을 내어주었다.

 

 

 

 

 

 

1년내내 먹을수 있는 메뉴는 이렇게 있는데..

아직 가격이 착한 곳이다.

 

 

 

 

 

 

 

 

가게 밖에 이렇게 메뉴들이 적혀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이 메뉴대로

점심을 주문하는것 같다.

 

 

 

 

 

 

 

 

목포역 육교 앞 우리은행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주변 식당들이 다들 직딩들로 점심때는 바글바글 하다.

 

 

 

 

음식마을

주소 : 전남 목포시 대안동 14-8

전화 : 061-243-3550

 

참, 간판이랑 검색한 전화번호가 변함없이 다르므로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다. 쩝...

간판의 전화 : 061-245-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