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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 보건소사거리 근처 해밀..(해물칼국수&만두)

yamyamori 2012. 2. 5. 12:26

 

1월초 갑자기 점심 회식을 칼국수집에서 한다고...

더군다나 높은분께서 쏘신다고 해서..

다들.. 우르르 몰려갔었다.

 

근데.. 불행하게도 난 칼국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ㅠㅠ..

수제비도 별로라 하고..

 

그나마 좀 챙겨먹는데가 시내 가락지의 아주 부드럽게 푹 끓여져나오는 칼국수나 먹고..

하여튼.. 갈수록 칼국수는 별로...

 

그런데 높은분이 쏜다는데 감히 군말 좀 하다가 고참한테 말로 얻어(?)터지고..ㅋ...

 

맨날 차타고 지나치던곳.. 해밀에서 먹기로 하고.. 갔더란다.

 

 

알고보니 해밀.. 이 근처에서는 제법 유명한가보다.

작은 실내가 근처 직딩들로 가득차 있었다.

 

가격은 평범...한편.. 메뉴도 많지 않고..

밥도 없고..ㅠㅠ..

 

 

 

 

 

 

이게 아마도 3인분인가 4인분인가 잘 모르겄다.

하여튼 우리테이블에 한양푼(?) 나왔다.

 

 

 

 

 

 

해물칼국수전문점 답게 해물들 양도 실한편..

새우에 바지락에 오징어 홍합 등등...

 

 

근데, 면은 역시나 전문점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좀 딱딱한 느낌의 면....

밀가루 음식에 가뜩이나 그런데.. 팍팍하거나 딱딱한거는 더더군다나

내 부실한 속에 별로이다.

 

 

 

 

김치는 테이블마다 있는 단지안에서 꺼내어 좀 썰어서 올려놓았다.(셀프)

 

 

 

 

 

 

이날.. 내가 먹은 칼국수 전부다.. --;;

이후로는 새우랑 홍합, 바지락만 계속 까먹고 국물만 후르륵.......

 

 

근데.. 남들은 정말 옆에서 앉아서 겁나게 맛있다를 외치면서 먹고들 있는데..

난.. 우째 이것 먹고도 체해서리..... 며칠간 엄청 고생했다.

병원 갈까 고민할 정도로..ㅠㅠ...

 

정말 나랑 밀가리랑은 안맞나보다... 흑...

그러면서도 만두는 먹는 이유가.. 그건 면보다는 부드러워서 그런가..

그것도 딱히 속은 편한 편은 아니다... 더부룩한 느낌....

빵을 먹어도 피자를 먹어도 그 느낌... 라면도 썩 좋지 않은 느낌....

나이 들어가니깐 갈수록 안맞는건 확실하게 안맞는거다..

 

요즘엔 밥만 먹어도 윗배가 더부룩한게.. 이때 아팠던 후유증인지..쩝..

덕분에 소식(?)하게 생겼다. ㅎㅎ....

과일이나 마시는걸로 채워버려서리 것두 아니지만...ㅋ..

 

 

 

 

테이블마다 만두 한판씩 추가해서들 먹었다.

나도 한개 먹었다. ㅎ

 

 

시판되는 왕만두랑 비슷한 평범한 맛...

음... 설마 사오지는 않겠지.. 여기서 하겠지 싶은데..

딱 중간인 맛...

(나름 만두에 까탈스럽기 때문에..ㅎㅎ)

 

 

암튼... 신년초부터 윗분에게 잘(??) 얻어먹었다.

그분도 이제 공로연수 들어간다는데...

인생의 2막에 들어서시는데..

속으로는 안쓰러운데..

 

작년 우리 부서 평가 관련해서는 좀 섭섭한 맘이

아직도 남아있어서인지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좀 거칠게 나간다.

자제해야겠다.

맘과 말이 다른 경우..쩝..

(몇몇 고참들의 고질적인 거친 뒷말 스타일이 나에게도

좀 옮겨붙었는지.... 스스로 반성을....)

 

 

해밀... 칼국수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북항의 나름 맛집 맞는것 같다.

그후 오가면서 주의해서보니 식사때면 손님들이 가득차 있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1773-9

전화 : 061-277-4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