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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추운 겨울철 제대로 찰진 숭어회 한접시~ [도리포횟집]

yamyamori 2014. 1. 7. 23:27

 

찬바람이 불다 못해 냉기가 흐르게 되는 12월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맛이 있다,

더군다나 서남해안쪽에서 유달리 맛난 회...

바로 숭어회 이다.

 

찰진 숭어회 한접시 떠오르기에..

마침.. 밴드를 통해 알게된 초딩 동창과 친구랑 같이

무안 해제의 도리포횟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목포 내려와서 중학교 동창의 친한 친구의 친구가.. 밴드에서 알게된 초딩 친구.. ㅋ..

좁은 목포 답다~라고.. 서로들.. 동감.... ㅎ...

 

 

 

각설하고.. 달려오는 내내.. 즐거운 수다를 떨었는데..

다들.. 처음 오는 도리포라 긴장들을.. ㅎㅎ..

이것들아~.. 난.. 와봤다..   일 땜시...ㅋ..

다만... 여기 도리포횟집에서 포장만 해봐서.. 함가보고팠는데..

마침.. 생각 나길래.. 와본거라고.. 했더니.. 별로 의심치 않고 가게에 들어선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가게가 상당히 넓은편...

 

 

3명이서 숭어 먹으러 왔다니까 서빙하시는 분.. 냉큼.. 킬로 반 준비할까요?? 그런다..

네.. 그러고.. 대답하고... 싸디싼 숭어회가 비싸봐야 하고 메뉴판 봤더니..

우와.. 킬로에 4만원.. 그러니.. 킬로 반이라면.. 6만냥.. 에고고....

ㅎㅎ... 목포 시내권에서 먹으면 이보다는 쌌으텐데.. 하면서도..

무공해 천연 도리포 앞바다 갯벌과 풍요로움을 알기에.. 

맛좋겠지 라고 혼자서.. 생각만..

 

 

 

 

 

 

 

 

일단, 기본 상차림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제법 큰 숭어소금구이 한마리가 떡하니..나와주었다..

상차림은 투박하지만.. 내용물들을 보니. 다들.. 제역할 하는 재료들로 차려진다.

 

 

 

 

 

 

 

 

굵은 천일염 툭툭 뿌려가며 구은 숭어구이...

어촌체험마을..하는 곳 식당에서도 이런식으로 구워져 나왔었다.

정말 꽤 먹을만 하다. ^^b

 

 

 

 

 

 

 

알이 작은 자연산 굴... 아주 싱싱하고 고소했다.

 

 

 

 

 

 

 

데친 갑오징어도 좀 썰어져 나왔고..

 

 

 

 

 

 

 

소라도 나와주었다. 음... 작년 3월말에 도리포에서 회사 행사하느라

왔다가 갯벌체험때 주워서 막 삶아먹었던 그 맛이 떠올랐다. ㅎ...

 

 

 

곁들이 먹는 틈틈이... 먹고 사는 얘기... 가족 얘기..

힘든 직장생활 얘기로.. 한가득 채워진다.

 

 

 

 

 

 

 

 

 

 

 

 

 

 

 

 

 

 

 

 

막 튀겨진 것 같지만.. 않지만.. 한번 더 데운 듯 싶은데..

따끈하니.. 꽤 맛나게 먹은 고구마튀김...

 

 

 

 

 

 

 

숭어로 초밥도 쥐어져서 몇점 나왔다.

 

 

 

 

 

 

달달한 단호박도 나왔고..

 

 

 

 

 

 

 

 

하나씩 계속 까먹는 재미가 좋은.. 막 데친 듯한 새꼬막도 나왔다,

 

 

 

 

 

 

 

계속 곁들이를 먹고 있노라니.. 메인 메뉴인 숭어회 한접시랑 상추가 같이 나왔다.

정말.. 이집 숭어회 뜨는 솜씨는 일품...

 

 

 

 

 

 

 

 

숭어 껍질도 이렇게 데쳐져서 나와주었다. 기름소금과 함께 한입씩..

 

 

 

 

 

 

 

 

얇다랗게 넓게 펼쳐져 나온 회는.. 음.. 1킬로만 주문해도 됐었을 성 싶게.. 제법 양이 많다.

3명은 1킬로가 적당하다고 속으로만... 또.. ㅎㅎ..

 

 

 

 

 

 

 

포토샵 오토로 돌리면 이런 색감도 보인다.. ==;;;

 

 

 

 

 

 

 

 

 

 

 

 

 

 

 

 

 

 

 

 

 

 

 

 

 

 

 

 

 

 

데친 껍질이랑 회 한입씩 꿀꺽~..

 

 

 

 

 

 

 

 

 

 

어느정도 먹고 나서.. 밥을 주문했는데.. 배가 불러서.. 헥헥.. 했다능..

친구랑 같이 나눠 먹었는데도 남았다고 하면 다들.. 믿을런지.. 쿨럭...

 

 

 

 

 

 

 

 

도리포쪽 횟집들이 숭어 서더리감으로 꽤 맛나게 탕을 끓여주는데..

역시 이집도 비슷..

 

 

 

 

 

 

 

 

 

 

 

 

 

 

 

아무래도 다른 매운탕보다는 대파가 한가득 들어가 있는 걸 보니..

노하우가 있나보다..

울 엄마는 숭어로 매운탕 끓인다고 하면 질색하셨는데... ㅋ...

 

 

 

 

 

 

 

 

밥 반찬으로 몇가지 추가ㅗ되어서 나왔다.

김치맛도 꽤 괜챦고 바닷가라 젓갈들 맛도 좋았다.

 

 

 

 

 

 

음.. 올해는 집에서 밥을 거의 안해먹고 다니다보니.. 감태무침을 안해봤다.

요즘.. 게을러져서 큰일....

 

 

 

 

 

 

 

나오면서 주방 이랑... 바깥 풍경도 찰칵..

 

 

 

 

 

 

 

 

원체 TV에 노출이 많이 되는 곳이다보니.....

여름엔 민어활어회로도 유명하다.

 

 

 

 

 

 

 

 

바다 날씨가 꽤 거칠었던 다음날이라.. 바다색깔은 죄다 흐릿하다..

 

 

 

 

 

 

 

 

 

 

 

 

 

 

 

 

 

 

 

 

 

바닷가 경치 즐기면서 회 한젓가락씩 하면 술맛이 제대로 돌만한 동네 맞다.

 

 

 

도리포횟집

 

주소 :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1

전화 : 061-454-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