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남도에서 얌얌~

<목포 맛집> 북항의 너구리식당에서 김치찌개 백반..

yamyamori 2014. 10. 10. 13:27

 

한참 아프던 시기..

심한 몸살 감기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비염이 악화되서 축농증이 심해진거라고.....

 

하여간 내과 가서 링거 맞고 땀 빼고..

이비인후과 가서 5주 넘게 축농증 약 챙겨 먹기 시작하던 시점이라..

 

입맛이 싹 달아났던 8월 중순...

 

북항의 너구리 식당이라고..

예전에 야식짐을 하던 곳인데, 일반 백반집으로 개조해서..

신장개업한 곳으로 밥 먹으러 갔다.

 

야식집 할 때 주변에서 꽤 맛나다고 칭찬이 자자했기에

나도 북항 근방에서 근무할 때 몇번 주문해봤더니 괜챦았던 것 같다..

 

이제는 백반집이라니..

근방의 진수성찬이랑 서로 경쟁 좀 하겠다 싶다..

 

 

몸이 워낙 아팠던 시기라..

사진도 대충 몇컷 찍었는데, 손이 상당히 떨렸던 거 같다..ㅠㅠ..

하여간.. 냄새도 이상하게 맡아지던 시기였음..

 

일단, 김치찌개 백반을 주문했는데,

반찬이 엄청 많은 밥상은 아니고, 이렇게 십여가지에 김치찌개가

따로 나오는 스타일이었다.

대신 반찬들은 좀 중량감 있게 내어줄려고 하나보다.

 

 

 

 

 

 

 

 

먹을 때는 금방 해치우는 계란말이도 이렇게 정갈하게 말려면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나물류도 넉넉하게 내어준다.

 

 

 

 

 

 

 

새콤하게 미나리초무침이 나왔는데,

중앙하이츠 근방의 섬마을 해물탕 집의 반찬과 맛이 비슷했다.

 

 

 

 

 

 

막 무쳐내어준 고소한 김자반..

(고소했던거 같다... 입맛이 없던 시기라...ㅠㅠ..)

 

 

 

 

 

 

 

 

 

 

 

 

 

 

 

 

2명이라 고등어 반토막 구워내어준다.

 

 

 

 

 

 

이게 고구마 순이었던가??

감자순이었던가?? 둘이 맨날 헷갈려..ㅠㅠ.. (맨날 얻어먹기만 하다보니..^^;;)

 

 

 

 

 

 

 

 

 

 

 

 

 

 

 

 

 

 

 

 

 

 

 

 

 

 

 

 

 

 

김치찌개는 딱 일인분씩 뚝배기에 넣어져서 나오는데.. 진하기보다는

칼칼한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백반집이라기 보다는 이것저것 요리들을 팔던데..

점심에는 주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동태찌개 등을 먹으러들 많이 갈 것 같았다.

 

 

 

 

 

 

 

 

어머니와 젊은 아드님이 같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젊은 사장님이 다크 써클이 장난이 아니라 별명이 너구리라던가?? ㅋ...

예전에 야식집 시절에 누군가 블로그에 그리 올려놨던게 기억이 났음... ㅎㅎ..

 

 

 

 

 

반찬 한가득은 아니지만, 어머니 손맛과 남도식 반찬 맛이 그리울 때

북항에서 횟집만 찾을 게 아니라.. 이런 밥집을 찾아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너구리식당

 

 

 

 

 

 

※ 참고로, 제목에 맛집을 적은 이유는 검색이 용이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사진 및 내용 등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