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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11.10.3 유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yamyamori 2012. 2. 27. 00:26

 

 

작년에 목포에 부임한 직장 선배님 부부와 같이 유달산을 올라갔었다.

 

선배님도 사진에 막 취미를 붙이기 시작하신 분이라, 노을지는 유달산 정상위에서

완공이 덜된 목포대교 밑으로 돌아오는 배들의 풍광에 취해

한참이나 넋 놓고.. 카메라를 붙잡고 있었다. ㅎㅎ

 

사진 정리는 진즉에 해놓고.. 그동안 왜 안 올리고 있었는지...

휴.. 문제다.. 이눔의 귀챠니즘..ㅠㅠ..

 

참, 사진속의 목포대교는 상판이 덜 덮혀있지만, 작년 12월말에 상판 작업은 다 끝났고

이제 양쪽 도로 연결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맨날, 회사에서 바라보면 다 보이기에... ^^;

 

아.. 올해 5월엔가 임시걔통한다던데.. 정말 기대 만빵..

 

사실 회사일땜에 그쪽으로 급히 넘어갈 일이 있던 직장선배가

한번 지나 가보곤, 풍광 죽인다고 어찌나 자랑하던지..부러라...

(일반인은 물론 못간다. ^^;)

 

 

유달산 오르다 중반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 사진을 클릭하면 좀더 큰 사이즈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가운데 작은 섬 세개가 바로 목포의 눈물에 나오는 삼학도 이다.

지금은 석탄부두랑 해경전용부두가 마지막으로 남아있지만,

조만간 다 정리되면.. 삼학도공원으로서의 역할만 남는다.

 

 

 

 

 

카메라를 땡겨서 신외항도 찍어보았다.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살기 시작... ㅎ

 

 

 

 

 

 

 

 

 

 

 

 

대불산단에서 만들어진 선박 블록을 싣고 이동중인 부선과 예인선..

 

 

 

 

 

 

아래쪽은 아까 적은대로 삼학도, 윗쪽 부두는 대불부두이다.

 

 

 

 

 

 

한가운데 섬이 고하도..

 

 

 

 

 

 

 

 

 

 

 

 

 

해지기 시작하면서 유달산의 그림자가 원도심지까지 퍼지고 있다.

 

 

 

 

 

 

이등바위와 북항쪽 신안비치아파트까지 내려보인다. ^^

저 멀리 있는 다리는 압해도랑 연결된 압해대교이다.

 

 

 

 

 

 

 

 

 

 

 

 

 

목포8경중의 하나가 바로 용당귀범이라 불리는 이 풍경이라고 들었다.

고하도에서 용당부두까지 이어지는 바다로 모든 배들이 저녁이면 돌아오기때문에

불리우는 용어인데, 해질 무렵의 일등바위 등정은 나도 처음이라..

(맨날 낮에 오름..) 풍경이 상당히 멋지게 보여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제 용당귀범 풍경에 목포대교라는 인위적인 풍경이 또하나 더 들어가게 되었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라고나 할까..ㅎㅎ..

 

 

 

 

 

계속 배들은 돌아오고 있다.

 

 

 

 

 

 

배들과 더불어 하늘은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

 

 

 

 

 

비록 일몰은 못 볼정도로 구름이 적당히 끼어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짐. ^^

 

 

 

 

 

 

 

 

 

 

 

 

 

카메라만 좋으면 더 멋지게 찍을 수 있을까?

정말 실력이 부족한 걸 한탄중..

 

 

 

 

 

 

 

 

 

 

 

 

 

 

 

 

 

 

 

 

 

계속 같은 샷만 몇번을 더 찍었는지..ㅎㅎ..

 

 

 

 

 

 

 

 

 

 

 

 

 

 

 

 

 

 

 

 

 

 

 

이러고 내려와서 쑥꿀레에서 국수 먹고 선배님 부부와 헤어졌다.

아.. 목포사람인 나에게도 즐거운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