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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성동 옻오리탕과 옛기억들...(삼다원)

yamyamori 2012. 3. 13. 22:49

 

2월달 꽤 아팠을때... 병원에서 이것저것 내시경 검사도 받고난 직후

속이 비워져있는데,

큰언니가 안쓰럽다고... 옻오리탕 먹으러 나오란다.

 

맨날 나이먹은 막내 동생 야단친다고 나름 입이 나오지만..

실상은 젤 많이 챙겨주는 고마운 엄마같은 언니라서..ㅎㅎ

 

사실 아는 분들이 하는 가게이기도  한곳이라 언제 한번 들러볼까 했던 곳이다.

예전에 이집 따님을 과외로 잠시 가르친 기억이 있어서..

정말 착하고 차분하고 열심이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시집갈 때가 되버린...

(하긴 큰조카 친구였으니깐.. 그럴만도..)

 

 

 

각설하고.. 아픈 몸 끌고 10여분 늦게 갔더니만..

식구들은 벌써 개시를 해버렸다.. 일헌일헌...... --+

 

다시 모아서 사진 한방 먼저 찰칵~

(그래도 없어진 다리 한짝은 하는수 없지만...에구..ㅋ)

 

 

여기는 걸쭉한 스타일로 미리 죽이 같이 끓여져서 나왔다.

 

 

 

그래도 좀 어려운 큰형부 앞이라 사진도 대충.. 후다닥..

 

 

 

 

 

 

반찬들이 많지는 않아도 다 깔끔하고 맛이 좋다.

 

 

 

 

 

 

 

 

 

 

 

 

 

 

 

 

이건 늦게온 나를 위해 추가로 나온 잡채랑 전 등...

 

 

 

 

 

 

 

 

 

 

 

 

 

 

 

이렇게 차려놓고.. 찰칵 할려고 해도... 역시난 손 탄 뒤라.. 좀 거시기 하다..--;

 

 

 

 

 

 

 

굉장히 진한 진국 스타일이다.

옻오리탕을 처음 먹어보다보니... 어떤게 정답(?)같은 맛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먹기 좋았다.

다만.. 이때가 거의 일주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검사 받느라 또 이틀을 거의 굶은 상태라...

한 국자 먹고 멈췄다. 흑...... 아까워라..

그래도 옻오리탕 먹고 나았을까나...

이 다음날 점심부터 밥이 먹이더라능..ㅎㅎㅎㅎ

 

 

 

 

 

 

 

 

 

 

 

 

형부랑 둘째오라버니가 특히 잘 먹는다.

 

 

 

 

 

내가 먹은 한그릇.. 이때가 거의 밥을 못먹던 시기인데, 정말 많이 먹었다. ㅋㅋ.

 

 

 

 

 

 

가격은 대략.. 이정도.. 싼가격은 절대 아니다.

요즘.. 재료값이 워낙들 올라서...

 

 

오.. 메뉴판에 오리탕 1인분짜리도 있다.. 글고보니..ㅎㅎ

우리 계장님 모시고 한번 먹으러 와야겠다. ^^

 

 

 

 

남도식 산수화가 아닌 유화가 이렇게 장식되어져 있는 실내가

나름 깔끔하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1787-26

전화 : 061-279-8754

 

단, 메뉴중 옻오리탕은 써진대로 미리 서너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