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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맛집> 압해읍 복룡리 선착장의 자연산회 전문 [나룻가횟집]에서 자연산 참돔회 한접시를...

yamyamori 2017. 9. 6. 15:54




제주 건너간지 몇달 안된 시점..

회가 그리 땡기는데, 동료들과 같이 먹으러 댕기지도 못하고..

(그때까지도 서로들 어색했나?? 싶은..ㅎ 그뒤로는 자주 갔지만..)


목포에 나왔다가 압해도로 바람 쐬러 간 날..

회가 땡기니... 무작정 찾았는데...

복룡리 나룻가선착장으로 함 가보기로...


거기에 횟집 2군데가 평소 평가가 좋았던 거 같아서...






가격은 자연산인데.. 이 정도라고.

이때 뭐가 먹고싶었는데...

아... 쭈꾸미.. 먹고팠는데 없어서.. 걍.. 참돔으로..... 주문..







시골 포구에서 그때그때 잡아서 파는 곳이라..

반찬이 세련되지는 않고.. 인심은 좋은 듯..

서비스로 낙지 좀 먹어보라고 올려줌.. 와우...







낙지 좀 먹어본 친구와 먹어본 순간... 와...하고..

다음순간.. 고민 좀... 주문할까 말까 좀..ㅋㅋㅋ

그정도로 신선하고 달큼하고 부드럽고 맛난 뻘낙지였다.






주문하면 바로 부쳐주는 듯.. 인심좋은.. 부침개도 한장...






압해도도 농산물과 과일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제법 큰 섬이었다.

지금은.. 연륙교로 육지화 되었지만....

고구마도 먹을만..






두릅도 데쳐서 나왔는데..향이 좋았다.

평소 특별히 많이 챙겨먹지는 않지만..

나름 괜챦았다.






이게 쭈꾸미였나.. 갑오징어였나... 하여간..

그종류로 초무침도 내어주었다. 꿀꺽..






새우도.. 있고..

















진짜.. 안 챙겨먹는.. 돌나물.... 흠...















참돔회가 가지런하게 썰려져서 나왔다.

그사이.. 낙지는 없어짐....ㅋㅋㅋ..






때깔 고운 싱싱한 회..... 흠...







찰지고 맛남..






이렇게 한입씩.... 꿀꺽...






매운탕이 식사라서..

그뒤 다시 밥반찬이 차려진다. (남도는 다~ 이렇게.. 반찬은 따로 나옴..ㅎ)






아... 맛난 울외장아찌 무침...

지난번 무안에서 살려다가 공장이 쉬는 날이라 실패했던 거 생각이 팍..

이번에 나가면 미리 주문해서 받아야 겠다.





재활용 안되게 반찬이 조금씩 나온다..

이제는 시골도 많이 정착된듯한... ㅎㅎ..
















이런 나물들 엄청 좋아하는데...

그래서 백반을 더 좋아하나보다..






젓갈이 아닌 생새우무침.... ㅎ






밥은 한공기만 주문해서 나눠먹기.. ㅎ..







이렇게 참돔 회 뜨고 남은 서더리매운탕이 나왔다.






알이 꽉 차 있던...






뼈에 붙은 튼실한 살과 알들도 먹어줌..







너무나 잘 먹고... 가게 전면을 찍는 걸 깜박했나..

하여간.. 잘 먹고 일어나서..

놀다가... 저녁에는..


목포버스터미널 뒷편의 수일통닭 가서... 치맥 좀 먹어주고..

(난.. 못 마심..치킨만 그저....ㅠㅠ..)

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던 시간들이었다.






광주의 양동시장 통닭의 양대산맥 수일통닭은

목포에도 여러 지점이 있고..

알고보니.. 제주까지 진출해서..

심지어 제주민들은 자기네 지역 체인점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ㅎ

예전처럼 저렴하지는 않고..

양은 아직도 많은편인 전형적인 시장통닭 스타일.. ^^a







나룻가횟집

압해도 섬의 특성상... 여러 선착장이 있는데... (낙지를 닮은듯한 섬..ㅎㅎ)

그중 제일 한갓진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무안과 김대중대교로 연결된 바로 그 아래 동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