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光州에서 후르륵~

<광산구> 송정리 떡갈비 골목에서...

yamyamori 2012. 7. 1. 17:04

 

몇주전.. 갑작스레 장성까지 큰언니가 형부를 태워줘야 해서..

둘째언니랑.. 나도 같이 따라갔더란다.

 

산골구석에 내려주고.. 아침, 점심도 안먹은 상태라 뭘로 채울까 싶은데..

문제는 나오는 길에 광주에 들러서 먹기로 했는데..

시골길... 공사차량들과 같이 한참을 같이 따라가다보니.. 배가 꼬르륵.. 기진맥진.. 에고..

그때가 오후 4시경 되었나.. 전날 저녁도 거의 안먹었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 맛집이고 뭐고 걍.. 찾기 쉽게 광산구청 골목길의 떡갈비집으로.. 고고..

가끔 가는 형제송정갈비로 향했다.

 

 

 

 

 

 

 

한창 가물때 소나기가 잠시 내리던 날이었기에...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손님이 없는건지..

갈때마다 송정리 떡갈비골목은.... 점점 사람이 줄어든다는 느낌..

 

 

일단 들어가서 일반 떡갈비 2인분에...

산에서 등산중 풀독 오른 둘째언니에게는 오리고기 떡갈비 1인분 주문해두었다.

 

 

 

 

 

 

변함없이 한사람 한그릇씩 돼지사골국물이 나온다.

비오는 날씨고.. 허기진 속이라 정신없이 뜯어먹었다.

큰언니는 담양의 떡갈비만 먹어보고.. 이곳 송정리 돼지고기 들어간 떡갈비는 첨이란다.

그래서 사골 국물 보더니.. 깜짝 놀란다...

놀라지마.. 언니.. 돼지고기 뼈로 우린거라.. 부담없음..ㅋ...

(그래도 타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서비스이긴 하다..)

 

 

 

 

 

 

예전에는 풍성하게 내어준 상추가 조금 약해졌다.

아마도 재활용을 안할려고 조금씩 내어주는게 습관화 된듯.. 싶다.

 

 

 

 

 

 

 

 

 

 

 

 

 

지글지글.. 떡갈비가 구워져 나왔다.

돼지고기가 들어간거라.. 질기지 않고 먹을만 하긴 한데..

갈수록 예전맛과 점점 멀어져 간다는 느낌...이 아쉽다.

이집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송정리 가게에서 비슷한 현상이...

 

 

 

 

 

 

그래도 이집 떡갈비는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기름진 편...

 

 

 

 

 

 

1인당 2대씩이니.. 싸울일이 없을성 싶다.. ㅋ..

 

 

 

 

 

 

둘째언니용 오리고기로 만든 떡갈비도 나왔다.

 

 

 

 

 

 

사골국물은 계속 리필을 해준다..

이걸로 안주삼아 술한병 비울 사람들도 제법 있을텐데..

술과는 아주 먼~~ 체질의 세자매는... 그런 생각도 못한다...ㅋㅋㅋ

 

 

 

 

 

 

식사로는 3천냥짜리 비빔공기를 2그릇을 주문했는데.. 좀 아쉽게 나왔다.

맛은 생각보다 꽤 괜챦았는데...

뭔가 불편하게 싸보이게 나오길래..

나올때 계산하면서 조심스럽게 지적했더니..

인상좋은 여사장님.. 흔쾌히 고려해보겠다고

웃으시면서 대답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ㅎ..

 

 

 

 

 

 

 

 

비싼 한우떡갈비도 있는데.. 주문할 사람이 많이 않을 성 싶기도 하다.

광주사람들 대부분은 한우떡갈비는 가까운 담양으로 먹으러갈 성 싶기에...

 

 

 

 

 

 

송정리 떡갈비집들 모두 대동소이한 맛들이라고는 하는데..

집마다 약간씩 차이도 있고 또 선호하는 스타일도 있는것 같다.

그래도 큰차이는 안나지만..ㅎ

이 집은 내 입맛에는 좀 덜 퍽퍽해서 더 가게 되는 것 같다.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2동 828-1

전화 : 062-944-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