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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중앙시장쪽 어느 정육식당에서 쇠고기낙지탕탕이 한접시 후르륵~

yamyamori 2011. 12. 28. 00:26

 

 

디씨에서 알게된 모 햏자님의 귀한 아드님이 목포에서 학교를 다닌다고 내려온 1년 동안

제대로 한번도 못 챙겨줬기에..

10월 어느날.. 날을 잡았다..ㅎㅎ

(이분한테는 카메라며 여러가지 등등 그동안 많은 신세를 져왔기에

이걸로도 부족한 갚음이다..)

 

이날,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는 청춘(?)에게 쇠고기낙지탕탕이랑,

장어(아나고)소금구이 까지 제대로 달렸다. ^^;

 

먼저 연산동쪽 신중앙시장의 원조집이라는 곱창마을을 찾아갔더니만..

이런, 아직 문을 안열었다. 쩝..

내 회사회식 단골집인 정식당은 일요일날 문닫기에...

 

곱창마을 바로 그 앞에 있는 식육식당으로 들어가서  후다닥 시켜먹고 나왔다..

 

 

가격은 적당한 편인데, 고기 종류를 시킨게 아니라서..... 고기 품질은 잘 모르겠다.

 

 

 

 

 

 

 

 

우리는 이렇게 소낙탕탕이로~~....ㅎ

 

 

연포탕, 갈낙탕, 불낙 등.... 이곳 목포나 인근 영암, 해남, 무안지역에서 시작된

여러가지 낙지요리들은.. 이제 한층 더 발전(?)해서...

잘 자른 쇠고기육회와의 절묘한 궁합이 나오게 되었다.

이제 목포 어느지역을 가나 다 볼 수 있는 메뉴가 되버렸다.

아주 부드럽고 달달한 세발낙지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는것 같다.

 

 

 

 

 

식육식당이라 많지는 않지만, 나름 다 특색있고 맛났던  곁들이겸 반찬들... 

 

 

 

 

 

 

 

 

목포에서는 식당에서 가끔 곁들이로 이렇게 번데기가 잘 나온다..

나야 항상 대 환영.... ㅎㅎ

 

 

 

 

 

 

 

 

 

 

 

 

 

 

 

 

 

선지도 넣고 무우로 시원하게 끓여준 탕도 나와주었다.

정육점에서 고기 먹을때면 기본으로 나오는.. 필수..

 

 

 

 

 

줄기콩도 먹고~

 

 

 

 

 

 

 

 

 

 

 

 

 

 

 

 

 

 

 

 

 

 

아.. 이집에서 젤 맛났던 거는 요거...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칼칼한 생닭발무침이다.

저걸 살짝 더 조사서(?) 연탄불위에서 구워주면.. 캬.... 기막힌데..

문제는.. 이제 이렇게 손가는 안주를 만드는 포장마차들이 목포에서 거의

안보인다는 현실....ㅠㅠ

 

 

생으로도 아주 맛났는데.. 이것만 좀 얻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에고....

연탄불이 아니래도.. 구워주면 기막힐텐데..쩝쩝..

 

 

 

 

 

 

 

 

 

 

 

 

드디어 나온 소낙 탕탕이...

쇠고기낙지탕탕이....... 소짜리 이다. 둘이 먹기에..

 

 

참, 낙지탕탕이란 용어는 최근에 생긴 요리명칭이 되버렸다.

시장 가서 세발낙지 몇마리 사와서 집에서 도마위에 올려놓고 탕탕 조사서(?) 먹던

요리기에, 부르기도 거시기(?) 하고 명칭도 따로 없어서..

탕탕이라는 좀 재미난 이름이 만들어진것 같다.

 

 

 

 

 

근데, 소짜리라서 그런가.. 낙지보다는 쇠고기가 더 많아서.. 좀 슬픈...쩝..

정식당의 소낙탕탕이 맛이 갑자기 생각났다..쩝쩝..

 

 

 

 

 

 

 

 

비싼 메뉴는 항상 몇번 더~~ ㅎㅎ...

 

 

 

 

 

 

 

 

 

 

 

이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딱.. 좋다.

 

 

 

 

 

 

나중에 집에 세발낙지랑 육회 사가지고 가서 이렇게 엄마에게

만들어달라고 졸라봐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