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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명동거리에서 드디어 먹어본 하동관 곰탕~

yamyamori 2013. 10. 5. 09:48

 

 

 

2002년부터 200만화소 똑딱이 디카로 음식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면서..

디씨인사이드 음식갤러리에서 좀 놀았었는데....

그때 당시부터 지금의 유명맛집블로거들 사진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곳..

 

하동관 곰탕....집..

 

몇년전 이전한거는 알았는데...

이번에 수십년(?)만에 명동거리를 헤매고 다니면서 눈에 확 보이길래..

후다닥 들어가서 배를 채워봤다.

 

 

 

 

 

 

 

 

 

땅값 비싼 서울이라 가격이 상당한거는 알고 있었지만..

또 올랐었나 보다..

단골도 아니고 쑥쓰러움 타는 성격에.. 열공.. 십이공.. 이십공 내포 마니.. 이런 용어는..

머리속에서만 왔다갔다하는 단어일뿐~.... ㅋ...

 

걍.. 특으로 달라고 했더니.. 내장도 포함시키냐고 다시 묻길래 오케이~.. 한게 다~...

 

 

 

 

 

 

 

 

 

 

혼자 와서 먹는 분들이 제법 되는지 출입문 앞 작은 테이블에 홀로  앉아있는데..

나오는거는 요.. 김치랑 깍두기 약간..... 쩝.. 서울 깍쟁이들... ㅎㅎㅎ

사진으로 봐왔어도.. 전라도 촌년은 묘하게 섭섭한 느낌....

 

 

 

 

 

 

 

 

놋그릇을 사용한 품새는.. 항상 그렇듯이 참 좋아보이고 깔끔해보인다.

 

 

 

 

 

 

 

 

뭔가 많아 보이지만.. 십이공 특이라 해도 순식간에 얄팍한 고기랑 내장은 다 없어진다.

나중에는 국물과 밥만 먹는 형국...

 

 

 

 

 

 

 

 

다시 대파 얹어서.. 찰칵....

 

 

 

 

 

 

 

비싸니깐.. 여러번.. 찰칵...ㅋㅋㅋ..

 

 

 

 

 

 

 

말간 국물과 잘지은 밥... 전혀 냄새 안나게 손질한 고기와 내장들..

정말... 깔끔한 고깃국물이다.

약간은 더 구수하고 토속적인 나주곰탕과는 전혀 다른 형태...

나같은 시골내기야 뭐.. 나주곰탕이 더 친숙하고 땡기는 맛일테고..

하동관은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암튼.. 한그릇 싹싹 비우고....

다시.. 늦더위 남은 8월 마지막주 일요일...

태양볕 아래로 선글라스 쓰고 밖을 나와서....

가게 전경도 찰칵...

 

 

 

 

 

 

 

 

명동외 직영은 없다는데, 항상 궁금한게..그럼 강남점은 어찌된 일????

ㅎㅎ.... 블로거들 글을 넘 많이 읽었다.. ㅋ...

 

 

 

 

 

 

암튼.. 오래된 식당의 포스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정통 서울식 곰탕집.... 하동관..

오래오래 자알 유지하시길...

 

 

 

하동관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10-4

전화 : 02-776-5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