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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추운 계절이 제철인 추자도산 삼치회 즐기기[추자도회집]

yamyamori 2014. 12. 16. 07:14

 

10월이 넘어가면 절로 생각나는 삼치회...

그런데, 산지가 아니면 참 먹기 힘든 횟감이다.

물론.. 선어로...

 

민어회가 유명한 목포지만, 선어 삼치회 취급하는 곳은 귀하다.

그래서 계속 검색하곤 했지만..

아나고구이로 유명한 청*회집은 삼치를 너무 숙성시키는 듯..

내입맛이 아니었고..

하모로 유명한 자유시장 안 이*네횟집은 얼린 삼치를 내놓았다. ㅠㅠ.

 

여수나 해남, 완도로 가야 먹을 수 있는데..

작년 목포에서 했던 회사 워크숍때는 다행히 신.청호시장의 상가에서

완도산 삼치회를 구해서 내놓기는 해서 호평을 받았지만...

 

 

 

 

 

 

 

편하게 앉아서 먹을만한 곳을 계속 검색하다가..

드디어 한군데 발견....

최초로 올려주신 블로거님.. 땡큐~!!를 속으로 얼마나 연발했는지.. ㅎㅎ

 

얼마전 그가게로 전화해보니,

겨울날씨라 그날은 별로 남지 않았다고 해서...

삼치가 들어올때 전화 연락 주기로 하고...

기다렸더니.. 다행히 며칠 지나지 않아 문자가 뜸... 

 

그날 저녁은 여기로 결정..

 

 

 

 

 

목포버스터미널 뒷편 횟집 많은 동네에 위치해 있었다.

전화로 물어보니.. 추자도산 자연산 횟감을 주로 사용한다고...

언젠가는 추자도로 함 놀러가고파진다....

바로 인근에서 배만 타면 끝인데..

참 쉽지 않은 현실..

 

 

 

 

일찍 들어갔더니.. 아직은 저녁손님들이 오지 않은 시각..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다. ㅎㅎ...

 

메뉴판 보니.. 방어도 있다.. 오.... 맛이 궁금해진다.

피문어도 있고....  목포 횟집분위기랑은 살짝 다른 듯 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하다.

아마도 대신 씰데없는 곁들이는 많이 안나오겠다 싶었다.

그리고... 주류 보니.. ㅋ...... 독특하게 500원이 붙었다.

 


 

 

 

 

 

 

 

 

 

계절 메뉴인 삼치는 이렇게 따로 적어두었다.

가격 괜챦다.. 괜챦아....

나중에 들어온 손님이 감성돔 주문할 때 들어보니 것두 6만냥이었다.


 

 

 

 

 

 

 

 

목포 다운 그림액자가 걸려있는 홀은 많이 크지는 않아도...

적당한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정도였다.


 

 

 

 

 

 

 

 


 

 

 

 

 

 

 

 

회 나오기전 곁들이가 좀 나와주었다.

오... 씰데업는거 정말 없지만.. 필수 요소는 죄다 나와줌..

날씨가 넘 추웠기에.. 막 끓인 뜨끈한 달걀찜은.. 대환영...

적당한 씨알의 전복도 나오고 한참 맛난 굴도 나오고..

싱싱한 홍어도 약간 썰려나왔다.

피조개도 있고.. 코다리도, 호박전도 홍합탕도.. 다 환영.... ^0^


 

 

 

 

 

 

 

 

김이 솔솔~ 올라오는데.. 너무나 추운 날씨라서 열심히 열심히 한숟갈씩 떠먹기 시작..


 

 

 

 

 

 

 

꼬득꼬득 씹는 맛이 있는 꾸죽..(뿔소라..)

섬 출신 친구는 이걸 데친 전복이라고 자꾸 우겨서

나랑 내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섬 출신 맞나 몰려....,


 

 

 

 

 

 

 

 


 

 

 

 

 

 

 

 

싱싱한.. 전복....


 

 

 

 

 

 

 

 

 

달달한 코다림조림.. 반마리..


 

 

 

 

 

 

 

 

싱싱한 피조개..

 

 

 

 

 

 

 

 

과일 샐러드도 좀.......



 

 

 

 

 

 

 

홍합도 까먹고..

 

 

 

 

 

 

 

 

홍어회 한점을 먹다보니...

삼치회가 나와주었다.


 

 

 

 

 

 

 

 

아.... 굴도 먹어줌.. ㅋ....


 

 

 

 

 

 

 

 

위.. 꾸죽 사진은 좀 약해서.. 다시 한판 찰칵..


 

 

 

 

 

 

 

 

 

45,000냥짜리 삼치회 한접시까지 같이 해서 다시 한번 찰칵..


 

 

 

 

 

 

 

 

실제 색감은 이보다 분홍색이 더 가라앉는데....

귀챦으니.. 대충... 뽀샵~..

그래도 결이 므흣하니 잘 나옴.. 힛..


 

 

 

 

 

 

 

 

일반횟감보다는 좀더 두툼하게 나온다. 삼치회는..

여기는 그래도 덜 두꺼운 편.. 대신 좀 넓다랗게 해서 나옴..


 

 

이렇게도 찍어보고..

 

 

 

 

 

 

 

요렇게도 찍어본...


 

 

 

 

 




아.. 삼치회 색감에 빠진다...

실제로는 앉은 자리가 조명이 약간 어두워서 좀 거칠게 나왔지만..

하여간 조타~~!!!!!

 

 

 

 

 

 

 

 

 

 

삼치회는 익은지랑 먹어야 제격..

김치가 아주 적당히 익혀져서 구은김이랑 밥이랑 같이 해서 먹으니

진짜 밥도둑이었다.


 

 

 

 

 

 

 

 

이렇게도 먹고..




 

 

 

 

 

 

밥에 싸서 이렇게도 먹음...

 

 

 

 

 

여자 세명이서 먹으면 딱 적당한 양...

남자들은 술안주로 먹으면 두고두고 먹을것 같은 양..

 

여수산, 해남산, 추자도산....

산지에 따라 삼치회 매력도 조금씩 달라지지만,

그래도 다 맛남..ㅎ..

 

12월이 가기전에 팀 구성 다시 해서 달려봐야겠다.

 

 

 

 

추자도회집

 

주소 : 전남 목포시 상동 755-6번지

 

위치는 찾기 쉬운 곳에 있었다.

목포버스터미널 뒷편 어주민물장어가 있는 골목길 초입에 위치..

 

전화 : 061-287-0229, 010-5008-6225, 061-283-5182

 

 

 

 

 

 

삼치회는 계절이 엄청 영향을 미친다.

이날도 날씨가 잠깐 좋아져서 추자도에서 오는 배가 목포항에 들어왔기에 가능함.

전화 예약은 필수..

 

저렴하고 맛나고 부드럽고 달달하고 살살 녹는 삼치회 강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