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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셀프빨래방 갔다가 근처에서 함흥식냉면 한그릇.. 삼성초교 근방의 [함경면옥]..

yamyamori 2018. 2. 11. 00:46




제주는 여행객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셀프 빨래방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그중에.. 생긴지 몇년 되지 않고.. 가게가 널찍해서..

가끔 이불 빨래하러 가는 곳이 있다.

워시엔조이 광양점 이라고..

겨울에는 작은 귤들도 서비스로 갖다 놓곤 한다.

안에 화장실까지 있는.. ㅎㅎ..



하여간.. 거기 가서 빨래 돌리고 있노라면..

가끔 배고플때가 있어서..

옆의 함경면옥에 자꾸 눈길이 돌아가던 어느날...

한번 드디어 홀로 냉면 먹으러 들어갔었다. ㅎ







저녁시간이 좀 지나가는 시점이라..

먹을 수 있나 싶었는데.. 가능하다고.. ㅎ


비빔냉면.. 한그릇 주문하고.. 기다리니..

이렇게 ... 갖다줌..






가게 안에 독특하게 늙은호박이 한가득 있었다.

요리할 때 사용하나.. 싶었다.






한자리들을 차지하고 있던 호박이 아주 이뻐 보임... ㅎ







육수 가득한 주전자도 갖다줘서..

추웠던 날... 뜨끈하게 따라서 연신 마셔주었다. ㅎ..













전형적인.. 함흥식 비빔냉면 스타일이었다.







고구마전분 들어간 면에.. 고명으로 고기 몇점..

오이랑 배가 채 썰어져 있고...

달큰.. 살짝 매콤한.. 양념까지...



아.. 오랜만에.. 맛난 함흥식 냉면을 먹어보는 듯..

사실 평양 물냉면을 더 좋아하지만..

이런날에는.. 이렇게 진한 양념의 냉면도 참 좋았다.

가끔씩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ㅎㅎ...





그리고 메뉴판 참고를..







양념갈비 400g에 가격이 이정도라니.. 착하다. 여기도...

한우등심 가격도 나쁘지 않고....

방도 넓고.. 가게도 널찍해서.. 단체 손님들 좀 많이 오겠더라는....



아쉬운게.. 고춧가루가 여기도 국내산과 중국산이 섞여있다.. 아쉽... 아쉽..





종종 오고픈데..

흠.... 후배들 꼬드겨서 다시 가봐야지.. 싶다. ㅎㅎ..






다 먹고.. 다시 빨래방에서.. 열심히 돌아간 이불 빨래 꺼내서..

건조기로.. 말려주고.. 돌아왔다. ㅎ..












조만간.. 날 풀리면.. 다시 겨울 이불 빨래 하러 가야겠다. ㅎㅎ




함경면옥


달큰하고 새콤하고 질깃한 고구마전분 냉면 맛의 조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