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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맛집> 올 봄에 [예향한정식]에서 푸짐하게 육지음식 먹어주기..

yamyamori 2018. 12. 11. 17:37




하두 요새 드문드문 글과 사진을 올렸더니,

반년전 손폰사진 정리하면서 날라간 게 있다는 것도 이제서야 인지...

왜 없지?? 하고 찾아봄..


알고보니, 포토웍스로 한꺼번에 사진 정리 하면서

한 보름치가 덜 올려졌다는 걸 알았다.


빼묵은 것들도 .. 줄줄이......


올 한해 뭐가 이리 바쁜지 했는데..

어느정도 다 정리하고 쳐내니... 이젠 내년 업무계획 수립해야..... 하는..ㅠㅠ.


하여간 바쁠고 지칠땐, 잘 먹어야 한다는 지론?으로...

육지 나올 때 마다 유난히 더 잘 챙겨먹었던 것 같다.


나주 근방 지나면서 제법 그 지역에서는 이름 좀 날리는 식당으로 가보았다.

나주도 음식이 풍성하고 맛난 곳이라... 기대 만빵......








여기는 코스식으로 그때 그때 한접시씩 나오는 곳이었다.

사람이 많아서  옆방으로 갔지만, 가운데.. 넓다란 방에서 먹으면

제법 운치 있을 정도로 옛날 기와집 형태였다.


맨먼저 나온거는 입가심용인지 말린도토리묵과 모주 였던가..

뭐였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벌써 반년이 넘다보니..







말린 도토리묵을 적당히 불리면 그 식감이 재미난다.

나름 괜챦아하는 식재료인데, 내 주변에서는 자주 사용치는 않아서..















전복회 한마리...







음식은 여백의 미가 있어야 하는지.. 

난.. 작게 나오면 감질맛이..ㅋ..







구절판이 아닌 칠절판 정도 됨..

근데.. 맹숭할 것 같은 겉보기와 달리 

싸먹으니.. 상당히 맛난 던...

이걸로 일품요리 해서 내오면 사먹고 싶어지는..ㅎㅎㅎ







곱디고운 노오란 빛 음식..

단호박으로 맛을 내었데..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겠던..







상큼한 샐러드.. 아니 풀떼기..ㅋㅋ... 







얇다랗게 포 뜬 생고기.... 고소하니.. 얌얌.. ㅎ..







낙지당~.. ㅎㅎ.. 세발낙지 한마리.. 썰어져서 나왔는데..

항상 먹어도 또 먹고픈... 스테미너 낙지~ 탕탕이 라기보다는

걍.. 길게 썰어낸..... ^^







이쁘게도 뻘게.. 칠게? 하여간 잘 튀겨내어주었다.

바삭바삭... 한 식감을 코스 중간에 내어주는듯.. ㅎ...





작은.. 삼뿌리... 

요새.. 이렇게 내어주는 곳이 종종 있다.

물론.. 잘 먹어주지만.. 하여간.... 대접받는 느낌..

(사실은 간단한데도..)






위의 단호박 요리 한조각을 가져와 먹느라 찰칵~







이렇게.. 생고기랑 전복회를 싸먹는 맛도 별미. ㅎ.







그리고 따끈하게 막 무쳐낸 잡채가 나왔는데..

배불러도 왜 그리 잡채는 챙겨 먹게 되는지.....







큰거는 전복회로.. 작은거는.. 이렇게 익혀서 나와줌..

전과 함께.. 근데.. 전 맛이.. 백퍼 생각 안난다.

뭘로 만들었는지도.. ㅠㅠ...







돼지고기를 숯불구이해서 내어주었던 것 같다. 

음식 하나하나 맛을 다 기억은 못해내지만.. 죄다 맛있었다. ㅎ..







이렇게 칠절판(?)을 싸먹어줌...







떡갈비도 자그맣게 나와줌.

이때부터는 허리띠 푼듯... ㅋ..






대하를 구워서 껍질 발래내고 배배 꼬아서(?) 날치알을 배위에

얹은 새우구이 되겠다. ㅋㅋ...







남도 한정식에 빠지지 않는 거.. 바로 이 홍어삼합~!!

징하게도 익힌 김치랑 적당히 삭힌 홍어.. 잘 삶아낸 돼지수육의 합체..

이제는 완전히 모르면 간첩 수준인 음식.. ㅋ...






얌얌얌~ ^^a






돌판에 꼬리찜이 익혀져서 나왔다.

오... 꼬리찜 좋아하니.. 열심히 먹어준.. 






정말 아주 배불러도.. 열심히 먹어줌.. 






바삭한 새우튀김도.....







이렇게 홍어삼합으로.. 먹어주면서.. 소화도 시키고..

(홍어는 잔칫날 음식 많이 먹을 때 먹으면 소화를 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ㅎ)







어느정도 먹었을 때 밥반찬이 나왔다.






죽순들깨무침나물













그리고, 보리굴비도 미리 손질해서 나와버림..

한컷 찍기전에..






이렇게 녹찻물에 밥말아 먹는데.. 기존에 너무 많이 먹어서..

아마 먹다가 좀 남겼을듯.. 에공.....






밥은 막 지어져 나왔고.. 한정식 집이라 밥맛이 좋은 것은 물론 기본...







이렇게 기름기 좔좔 흐르는 굴비랑 같이 먹어주었다.







배불리 먹고, 매실차로.. 입가심... 끄읕~~.. ㅎ







한정식 집 답게.. 적당히 고풍스러운 기와집이라..

꽃이 엄청 피었던 봄에 더욱 운치가 있었다.






정원...







옛집을 새롭게 고치고.. 새로 지은 곳도 있고.. 하여튼.. 그랬다.













저 많은 장독대에.. 진짜 간장이랑 된장이 다 있을 듯한.. 느낌.. ?? ㅎㅎ..






그리고.. 입구에.. 이렇게 .. 미니어쳐 같은.. 곳이...






알고보니.. 개집.... ㅋㅋㅋㅋ






메뉴판을 못 찍었다.

1인 4만냥짜리 한정식으로 먹음...





또 언제 가볼지는.. 일단.. 제주를 벗어나야

목포를 벗어난 곳들을 찾아다닐텐데..

요샌, 온리 목포, 무안, 일로, 남악에서만 노는 듯...



나주 예향  (한정식)

깔끔하고 단정하며 남도풍의 음식도 적당히 나오고..

배부르게 먹어주었다. 가격대가 있으니....


요즘 유행하는 한정식 코스 비슷하게 중간중간 접시가 나왔다.


단체손님들도 꽤 되는 듯.. 나에게 사진 부탁하는 손님도 있었다.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