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남도에서 얌얌~

<목포> 비싸고 맛난, 갈치찜으로 유명한 하당 맛집<명인집>

yamyamori 2013. 4. 13. 18:23

 

 

아.. 갈수록 음식맛은 돈에 비례할 수 밖에 없는걸까?

싸고 맛나면 금상첨화,

비싸지만 맛나면 천만다행...

비싸고 맛없으면 설상가상인가??  에궁... ㅋ.. ^^a

 

암튼, 정말 비쌋지만, 맛도 정말 좋았던 갈치찜 전문점이 있었다.

 

이제는 비싸서 집에서 갈치조림도 잘 안해주시던데,

비싸도 갈치가 유독 땡길때가 있다..

 

유명한 초원음식점도, 삼학도의 선미 식당도, 대성동의 고기잡이 집도....

죄다 가서 맛나게 먹기는 했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웠는데..

그맛의 아쉬움을 잡아준곳이 바로 이집...

하당 교육청 아래 명인집 이었다.

 

 

 

 

 

그동안 가끔 얘기는 들었는데,

성과금이 나왔던 3월초 이기회에나 한번 비싼 갈치를 먹어보러..ㅎㅎ

 

가게는 하당 신도심 식당가 답게 깔끔하고 규모가 어느정도 있어보였다.

 

 

 

 

 

 

 

가격은..ㅎㄷㄷ... ㅠㅠ..

먹갈치 중짜로 주문했다.. 여자 3명이서..

 

 

 

 

 

 

이집 음식맛을 보니.. 간장게장이나 다른 메뉴들도 괜챦을 성 싶던데..

넘.. 비싸서리..ㅠㅠ...

사실..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것도 맛나서리.. 굳이 사먹으러 나오지는 않을것 같은데..

그래도.. 갈수록 집에서 뭐해먹기가 싫은것은 사실.....

 

 

아.. 포장도 해주는구나...ㅎㅎ

 

 

 

 

 

 

 

 

 

 

 

 

자... 몇가지 반찬식의 곁들이 나오기 시작..

근데... 하나같이 맛이 정갈하고 맛갈졌다.

 

 

 

 

 

 

 

ㅎ.. 서울 미식가들은 이해못하는 저 참깨  한가득.. ^^;

 

 

 

 

 

 

 

 

 

 

 

 

 

 

한창 맛나는 겨울무 나물..

 

 

 

 

 

 

호박인지.. 유자인지. 하여튼 소스가 독특했다.

된장도 들어간듯 싶던데... (일행 중 한명이 맞췄다..ㅎㅎ)

 

 

 

 

 

 

 

 

 

 

 

 

3월초에 먹은거라 싱싱했던 굴무침..

아.. 이제는 싱싱한 굴을 10월까지는 참아야 하는 시기..

 

 

 

 

 

 

 

 

 

 

 

 

 

 

 

 

 

 

 

 

 

 

 

 

 

 

감태무침도 독특하게 무쳐내었던데.. 맛났다.

 

 

 

 

 

 

 

 

 

 

 

 

 

 

 

 

 

 

 

 

 

반찬들..이 깔끔하니 참 좋다. 재료들도 좋았고.. 간도 잘 맞고..

 

 

 

 

 

 

메뉴를 보니.. 명인막걸리가 있어서.. 한주전자 주문..

친구들 둘이서 달짝찌근하다면서 다 해치웠다..ㅋㅋ..

호박을 넣은거라고 한다.

 

 

 

 

 

 

 

드디어 나온 갈치찜...

우와.. 양이 많기는 하다.. 중짜리인데도.. 웬만한 대짜리 정도의 양..

 

 

 

 

 

 

크기 비교가 잘 안되겠지만.. 굉장히 두툼한 먹갈치였다.

정말.. 수입산 빼고는 최고의 두께였던것 같은..

한마리당 몇만원짜리로 보인다. 먹갈치 가격이 워낙 비싸서..

 

 

 

 

 

 

간이 잘 배어나라고 두툼한 갈치를 중간중간 잘라내서 끓여주었다.

저 국자가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꼭 수저처럼 보인다..

갈치가 커서.. ^^;;

 

 

 

 

 

 

 

 

 

 

 

 

 

 

 

 

 

 

 

 

 

그만.. 찍고.. 먹기 시작..

 

 

 

 

 

 

 

정신없이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먹었다.

 

 

 

 

 

 

 

 

 

 

 

 

 

 

갈치살이 역시나.. 먹갈치 같은 느낌이 팍팍..

부드럽고... 속까지 고소한 맛... 으음... 좋다..

제주도산과는 비교불가... 목포산 먹갈치의 고소함과 부드러움..

하긴.. 목포 사람도 먹갈치 먹기가 요새는 쉽지 않은데, 외지인들이 구분할까마는..

가끔은 TV 속 제주 은갈치 얘기는.. 좀 거시기 하다..

 

 

 

 

 

 

밥과 함께 정신없이 먹어치움..

그래도 결국은 좀 남아서 친구가 서방님한테 준다고 포장해갔다. ㅎㅎ

좀 말렸는데.. 워낙 맛나다고.. 괜챦다면서 가져감.. 에궁...

 

 

 

 

 

 

후식으로는 호박차가 나왔다.

직접 만드는것 같다..

들어올때 가게 밖에 호박들을 쌓아둔걸 보니..

 

 

 

 

 

 

 

음식 명인 맞다... 인정.... ㅎㅎ..

 

 

 

 

 

가격이 워낙 쎄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음식은 괜챦기는 했다..

초원이나 고기잡이도 3인분 시켜도 양이 작고 갈치사이즈가 이정도는 아니었던듯 싶다.

 

참, 원래 원도심에서 장사하다가 하당으로 옮긴거라고 하던데..

역사는 오래된듯 싶다.. 어쩐지...

 

 

명인집

 

주소 : 전남 목포시 상동 973-8

(하당 교육청 인근 식당가)

 

전화 : 061-245-8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