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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영산강하구언 근방의 정갈한 젓갈정찬 한상<파랑새정원>

yamyamori 2013. 7. 9. 07:03

 

몇주전.. 갑자기 정성가득한 맛난 밥을 먹고팠기에..

오랜만에 파랑새정원이 떠올랐다.

(예전 포스팅은 야후에서 했기에.. 다 날렸다..흑...

하드 뒤져서... 어여 사진만이라도 올려야 하는데...)

 

그것도 전날 저녁에 미리 파랑새정원 홈피에 들어가서.. 50프로 할인되는 인터넷예약으로..ㅎㅎㅎ

4명 예약하고.. 부모님 모시고 둘째언니랑 같이 가게 됐는데..

이런이런.... 가는날이 장날... 1인분 3만원짜리 회정찬을 주문했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그곳 조리실장이 휴가라..걍.. 1만5천원짜리 젓갈정찬으로 다시 조정..

 

그럼.. 1인분에 7,500원짜리 백반 가격 밖에 안되기에 정말 부담없이 먹고 왔다.

 

참, 인터넷 50프로 할인은 요즘 제법 알려지긴 했는데.. 미리 5시간이전에..

점심 12:00. 12:30, 저녁 6:00. 6:30 

4타임 중에 선택해서 총 4명까지 식사를 50프로 할인 해주기에..

(벌써 2년 정되 되어가는 이벤트)

아주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올 수 있다.

 

 

 

 

 

 

 

 

 

 

작명에서 느껴지듯이..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이 만든것 같다..ㅎㅎ

여기랑 같은 곳이 남악의 참꽃피는 마을이고..

거기도 여기처럼 50프로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1~2천원 정도 높았던것 같다.)

 

비슷한 메뉴들인데도 사실 내입맛에는 이곳이 더 맞기도 했고...ㅎㅎ

 

 

 

 

 

 

 

 

세미 한정식 처럼.. 젓갈정찬과 회정찬이 메인 메뉴인데..

그러니깐 국과 밥이 아직 덜 나온 아래 한상이 평소에는 6마원짜리 한상 차림 되겠다.

(이날은.. 3만원에 해결..ㅋㅋ)

식당 분위기도 각각 냉방과 모임을 갖을 수 있는 1,2층 룸으로 되어있고..

좌식, 입식 모두 가능...해서 웬만한 한정식집보다도 아주 쾌적한 곳...

 

 

 

 

 

 

 

사진이 좀 작게 나온것 처럼 보이는데.. 사실 옆접시들과의 크기 차이로

비교하면 좋을성 싶다...

꽤나 큰.. 참돔소금구이인데...

항상 그렇듯이 얼간한 간이 참 맛나고.... 탄력있는 살이 항상 밥 도둑 맞다..

(이거 먹고 엄마한테 집에 참돔 사갖고 가면 구워주시겠냐고 물었다가...

소리 들음.. 사먹어~~~!)..ㅋㅋ

 

 

 

 

 

 

몇가지 반찬들... 즉석에서 무쳐주고.. 미리 준비해야하는 반찬들인데,

계절마다 몇가지는 살짝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여기도 간장게장이 일품...

역시나 집에서는 왜 이맛이 안나냐고 엄마한테 묻다가.. 한소리.. 들음..ㅋㅋㅋㅋㅋ

크기도 크고.. 비린맛을 잡아서.. 많이 달지 않고.. 하여튼.. 괜챦은 게장....

 

 

 

 

 

 

 

이게.. 아마도 민어일게다.. 아마도.. ^^;;

민어토막을 구워서 양념간장을 끼얹어 내었는데.. 역시나 맛나라~..

 

 

 

 

 

 

 

 

 

 

 

 

 

 

 

 

 

 

 

 

 

젓갈정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리고 이곳이 젓갈생산업체 사장님이 운영하기에...

이렇게 깔끔하게 젓갈들이 종류별로 주르르 나온다..

원래 초창기때는 좀더 나왔던거 같은데... 젓갈류가 많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아니라..

남기는것 같아 이렇게 양이 줄어든것 같다.....

 

 

 

 

 

 

 

병어초무침.... 달달 .. 녹던..

사실 생선회나 찜 등 단품 요리를 주문할려고 했는데..

조리실장이 없다고 그것도 안된다고 해서 좀 아쉬웠다...

 

 

 

 

 

 

 

조그마한 게로 무쳐낸 양념게장일게다.. 아마도.. 헷갈림..

 

 

 

 

 

 

 

 

 

 

 

 

 

 

매생이를 곱게 갈아서.. 전을 부텨낸....

 

 

 

 

 

 

 

 

 

 

 

 

 

 

 

몇가지 반찬들을 먹고 있노라면 막 지은 밥과 국이 이렇게 정갈하게 나와준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사기그릇에 내어주는 밥 한공기... ㅎㅎ..

 

 

 

 

 

 

 

이날의 국은.. 계절에 맞춰서 깡다리를 넣어서 끓여낸 매운탕이었다.

 

 

깡다리는 목포 근방 신안, 함평 등지에서 많이 나오는데,

다 자란게 조기새끼 정도로 보이는 작은 생선이다.

젓갈로 많이 담그는데, 황석어젓..... 이 가장 많이들 먹어본..걸텐데..

목포 근방은 5~7월이면 싱싱한 걸 사서 조림으로 탕으로 튀김으로들 많이 해먹는다...

요즘, 부모님 집 가보면.. 맨날 깡다리조림에, 튀김이다..ㅋㅋㅋㅋ..

 

 

 

 

아~.. 이날도 잘 먹었다.

갈때마다 기분 좋게 먹고 오는 곳.......

다 먹었다고 하니.. 매실차 한잔... 내어준다.

 

 

 

 

 

 

 

 

규모있는 식당인데, 다만 목포시내권이 아니라서.. 접근성이 살짝 떨어지기는 하다.

 영산강하구언 지나서 영암 쪽으로 쭉 직진해서 약 몇분 달리면 왼편에 있다.

하긴.. 원도심에서 남악 신도심 깊숙히 가는것보다는 가까울지도..ㅋ...

 

 

 

 

 

그리고, 평상시 2인 가격과 4인 가격이 좀 다르다. (참고들 하시길..)

 

 

파랑새정원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1213

전화 : 061-46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