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오래된 옛시장 안 골목의 푸짐한 국산돼지뼈해장국 <해남해장국>에서..

 

어릴때 우리 형제들은 새벽부터 나가서 일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3끼가 들어있는 도시락을 들고

1번 버스를 타고.... 목포역, 남일극장을 거쳐서 부둣가로 아침에 가곤 했다.

 

막내인 나는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언니들은 정말 많이들 들고 다녔을꺼다.

학교가 가까우니깐..

 

그때 남일극장 옆 골목.. 오래된 시장에는 한가득 쌓여있는게 우뭇가사리들..

김.. 멸치.... 등등이 있었는데...

그런 풍경이 아련하게 추억으로 남아있던 나에게 몇년전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그 시장통에 위치한 오래된 뼈해장국집이 맛집이라고 소개된거를 보고..

아... 가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올해 몇번 가보게 되었다.

몇달전 과장님 모시고 외근 갔다가 점심으로 해결했는데..

과장님께서 맘에 드셨는지 다시 저녁으로 또 가서 먹게 되었다.

 

 

 

 

 

 

 

 

회사가 이근처에 있던 오래전 그때도 과장님이 안가보셨다던데..

암튼... 이 근방만 가면 옛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1번버스 등등...ㅎㅎ

이제는 문닫아버린 남일극장에서 슈퍼맨을 보며 열광하던 어린 시절... ^^;

그런동네이기에.. 이렇게 허름한 가게 모양은 당연하다..

 

 

 

 

 

 

 

그래도 테이블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있는걸 보니.. 손님이 꽤 많이 온다는걸 알수가 있다.

 

 

 

 

 

 

 

일하시는 분은 여사장님 혼자.....

 

 

 

 

 

 

 

 

가격은 상당하다...

요즘은 돼지뼈와 콩나물로만 해장국을 내어준단다.....

 

 

 

 

 

 

 

 

8천냥이라는 가격에 걸맞게 상당히 푸짐히 뼈가 들어있는데..

고기도 많이 붙어있고.. 국산이라는 표시에 걸맞게 맛도 좋았다.

 

 

 

 

 

 

 

일반 뼈해장국집과는 달리 국물이 좀더 맑은 스타일..

 

 

 

 

 

 

 

 

 

 

 

 

 

 

 

 

 

 

 

 

 

 

 

해장국에 맞는 익힌 김치들...

 

 

 

 

 

 

 

이 상도 저녁으로 먹으러 갔을때.....

 

 

 

 

 

 

 

대동소이한 양...... 정신없이 쪽쪽.. 발라서 먹기 시작..ㅎ..

 

 

 

 

 

 

 

 

 

 

 

 

 

통통하니.. 잘 삶아서 무친 콩나물도 사실 맛나다...

 

 

 

 

 

 

목포 지역에 오래 살아온 토박이들도 모르는,

오래된 동네의 허스름한 뼈 해장국집을 최초로 인터넷에

소개시킨 맛집 블로거의 열성에 박수를 보내며..ㅎㅎㅎ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체인점과는 다른, 맛과 양이 매력적인 곳이다.

 

 

해남해장국

 

주소 : 전남 목포시 상락동1가 7

목포역을 바라볼 때 오른쪽으로 돌아서 백여미터 정도만 가면 위치..

 

전화 : 061-244-0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