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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하당의 봉선동 진순자 김밥..(장아찌 계란말이김밥)

yamyamori 2013. 12. 25. 20:23

옛날옛날 김밥헤븐(?)집들이 없을때도 김밥 한줄은..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메뉴였다.

물론, 싸지는 않았다. 그때에도 1천 5백원 했었으니..

 

전대 후문 앞 식당가의 골목길 안쪽에 있던 김밥집... 아마 상호도 골목집이었던가?? 가물가물..

거기서 먹던 김밥이 최고의 기억이었는데..(물론, 엄마표 김밥은 여기에 포함안됨.. ^^;)

갑자기 여기저기서 1천냥짜리 즉석김밥집 체인점이 우르르 생겼다.

천냥짜리가 이제는 천오백냥이지만,

 

편하고 저렴하기는 하지만.. 기성제품 같은 느낌... 대충대충이라는 느낌때문에..

그동안 특색있는 김밥집을 발견하면.. 무진장 좋았다.

 

인천의 청해김밥의 비싸지만 좋은 김냄새가 풍기는 계란말이김밥과 일반김밥들..

역시나 인천 오목골의 계란말이김밥과 모밀우동...

그리고, 서울 광장시장의 일명 마약김밥인 모녀꼬마김밥...

비싼집들은 아니지만 참 즐겁게 찾아서 먹으러 다녔던 곳이다.

 

고향 목포에도 이런집들이 생겨야 하는데.. 싶다가..

보건소 사거리 쪽에 요한이네김밥을 발견하고 어찌나 좋았던지..

(하당으로 옮긴뒤로는.. 예전보다는 좀 약해졌다... 아쉽게도....ㅠㅠ)

 

서울에서 한군데 못가본 서울대 근방의 봉천동 진순자계란말이김밥집이 은근 아쉬웠는데..

드디어 목포에도 체인점이 생겼었나보다.. 나도 모르는새..ㅎㅎㅎ

프랜차이즈라서..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가서 먹어보곤.. 오.. 괜챦네.. 싶었던....ㅎㅎ

단..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다..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

 

 

 

 

 

 

 

이렇게 열어보면.. 얇다란 김밥을 계란으로 돌돌 말아서.. 잘라서 넣었고..

같이 먹을 무말랭이 장아찌가 같이 넣어져 있다.

그동안 서울 블로거들이 맨날 올렸던 그 모습 그대로... ^^a

 

 

세줄이 넣어져 있다.

이렇게 해서 4천냥..

2줄은 3천냥인데... 세줄 넣어서 이렇게 해서 먹으면 은근 배부르다.

 

 

 

 

이집 김밥은 정말 평범하고 심심한데....

다만.. 덜 건조시킨 무말랭이 장아찌와 같이 먹는 맛이 꽤 먹을만하다고 생각된다.

 

 

 

 

 

 

 

장아찌의 적당히 톡톡 씹히면서 간간한 맛이.. 심심한 계란말이김밥과 꽤 어울려진다.

 

 

 

 

 

 

 

만들때 어깨너머로 보니..

넓은 판위에.. 미리 말아둔 김밥 세줄에.. 계란 3개 정도를 생각하고

한개씩 깨서.. 적당히 뒤집개로 판위에서 섞여서 넓다랗게 펼쳐서

그 위에 일정하게 김밥 한줄씩 올려서 돌돌 말아주는데.....

프랜차이즈라 해도.. 참 솜씨가 일품..ㅎㅎㅎ...

 

그리고 계란을 깨서 미리 섞어서 펼쳐두면.. 부드러운 맛이 떨어지는 듯 싶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래서 이렇게 부드러운 맛의 계란말이가 되는 듯 싶다.

 

 

 

 

 

 

 

 

 

 

 

 

 

 

암튼.. 한개씩..장아찌 올려서 야금.야금... 주말.. 아무도 없던 사무실에서..

저녁으로 후다닥 해치웠다...... ^^

 

 

 

 

 

 

 

한개씩.. 얌얌... 말이다. ㅋ..

 

 

 

 

 

 

 

 

아..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처음 사먹고 난뒤.. 매주마다 한개씩 포장해와서

사무실에서 해치운듯.. ㅡ.,-;;;

 

가게 간판.. 사진도.. 한컷.. 찰칵...

 

 

 

하당.. 이마트 맞은편.. 금호아파트 길가 상가에 위치..

참고로 베이컨김밥은 분홍소세지 대신 베이컨이 들어가있고.. 가격은 1천냥 더 비쌌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옥암동 961번지

 

전화 : 061-282-5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