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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오래된 동네 중국집의 불맛 좀 나는 볶음밥..[관우식당]

yamyamori 2014. 11. 14. 23:29

 

 

어려서 간혹 먹어본 중국집 볶음밥은 진짜 맛났는데..

어느순간부터 날림 같은 볶음밥으로....

그래서 입맛이 변한줄 알았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맛집 찾아 삼천리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대략 디씨 폐인시절부터?? ㅎㅎ... ^^;)

아.. 어려서 먹었던 볶음밥은.. 소위 불맛이라는 거에 코팅(?)된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암튼...처음 가보는 중국집 가서 짜장면도 주문해보지만,

뭔가 포스가 보이는 곳은 볶음밥을 꼭 주문해보게 되었다.

이것은 일본만화 맛의 달이 에서 알게된..ㅎㅎㅎ...

 

그리고.. 올해 대략 사무실에서 밤샘 근무하면서 무료해지면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곳... 관우식당.(관우간이음식점 ?? 검색할려면..)

볶음밥과 잡채밥을 엄청 칭찬하던데..

 

그려?? 가봐야지 하다가.. 가본게 대략 10월... ㅡㅡa

 

 

 

 

 

 

나의 씰데없는 일에 대한 집요함..-.-V

좀 여유있던 토요일 점심 무렵...네이버 검색 후... 뒤적뒤적..

아.. 알고보니.. 구. 청호시장 윗쪽 동네였다.

시장 어물전들만 돌아보다가 거기까지는 못갔었는데..

정겨운 옛동네에.. 길 중앙 코너에 위치..

그 근처 식당들도 죄다 맛나보였다.

홀로 지나다가 맛난 냄새가 나서리.. ^^;;;;

 

가게안을 들어가보니..

나처럼 홀로 들어온 이가 대략 주문 후 기다리고 있었고..

내가 들어가서 주문한 후, 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주문...

동네가게 주문들 같던데 대부분 볶음밥으로... 한명만.. 짜장면이던가?? ㅎㅎ..

여자 혼자 들어가서 주문해도 덜 어색해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는지..

서로들 이상하게 안 쳐다보고.. 주문해서 먹는거에 집중..

 

가게 차림표는 이렇게 낡았을 정도로 허름한 곳이다.

볶음밥은 5천5백냥...

 

 

 

 

 

 

 

홀에서 대기하는 사람도 없이..

죄다 주방에서 주문 받고 음식 만드느라 정신없었다.

 

 

 

 

 

 

 

 

 

변함없이 사진 찍고 스마트폰의 세계(?)에 빠져서 폭풍인터넷질 하며 잠시 기다렸더니..

이렇게 볶음밥 한접시가 내어졌다.

언젠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짜장소스는 별첨(?)...

짬뽕국물도 살짝 내어주고.. 반찬은 김치 세종류에 단무지가 나왔다.

 

 

 

 

 

 

 

아주 정성스레 부친듯한 반숙 계란후라이가 곱게 얹혀있고..

밥은..잘게 썰어낸 채소들과 함께 고슬고슬.. 제대로 볶아내었다.

 

 

 

 

 

 

 

적당한 꼬두밥으로 볶은듯 싶던데..

먹어보니.. 아.. 옛날맛...ㅎㅎㅎ

용당동의 손짜장일번지와 아주 스타일이 비슷한...

옛날식.. 그대로였다. ♡.♡b..

음... 먹으러 온 사람들 대부분이 이걸로 주문하는게 금방 이해가 됐다.

목포에도 아직껏 이렇게 옛스러운 곳이 남아있다는게 반가운......

 

 

 

 

 

 

 

볶음밥 먹느라 짬뽕 국물 맛 파악을 못한..

근데.. 대략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짜르르 한.. 맛은 아니었던 같은게...

 

 

 

 

 

 

기름진 볶음밥에는 역시 개운하게 김치가 있어야..ㅎㅎ.

 

 

 

 

 

 

 

반숙한 노른자를 깨서 볶음밥에 비벼서.. 이렇게 열심히 열심히 먹어주었다.

그러다가.. 약간 느끼해지면 짜장소스도 적당히 비벼서 그 맛을 봤는데..

짜장 소스도 나쁘지 않았다. ^^

 

 

 

 

 

 

 

 

먹고 나서 .. 계산 후.. 나와..

간판 샷.. 찰칵..

사실 저 유리문 뒷편이 주방이었다.

부부가 열심히 밥을 볶고 있었고.. 배달원 한명은 열심히 음식을 나르고 있던..

아들일까???? ...

 

 

실내나 가게 위치나 보면...

꽤 오래된 듯한 느낌이 절로 들었다.

 

사실.. 중국집 불맛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도 있던데..

음.. 난.. 일단 맛나서리.. 통과..

(다만.. 음식에 목초액을 넣는다지 하는 인공적인 맛 첨가는 별로임.... )

 

 

관우식당(관우간이음식점)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볶음밥과 잡채밥이 생각나면...

(내일이라도 다시 가볼까나..? ㅎㅎ..)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1090번지

 

전화 : 061-272-9270

 

 

 

 

 

 

가끔 가는 용당동의 손짜장일번지도 링크해 둠.. 비교차원에서.. ^^a

 

http://blog.daum.net/kosmos88/162

 

 

※ 참고로, 제목에 맛집을 적은 이유는 검색이 용이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사진 및 내용 등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