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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두툼하고 푹 졸여낸 고등어무조림 먹으러..[군자림 점심특선]

yamyamori 2014. 11. 22. 09:52

 

 

요새는 자주 지나는 길에 새 가게 생기면..

유심히 쳐다보게 된다.

특히 식당일 경우... 점심 먹으러 가도 될지 싶어서..ㅋ..

 

음.. 여기는 생긴지가 꽤 됐는데..

간판과 가게 상호를 보면 호기심이 생겨도..

회정식이라고 해서... 그동안 안갔는데..

어느날... 점심특선..에 시선집중... ^^;

고등어조림 먹으러 고고...

했었다...

그런데.. 상호랑 간판이 상당히 독특하다 싶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일단, 들어가서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들..

우리는 점심 특선이니깐 이정도...

 

 

 

 

 

 

 

여기 점심 반찬의 시그니처(?) 같은 아주 두툼한 계란말ㅇ..

일식 같은 고급스러움은 없지만, 서민적인 두툼하고 넉넉한 양..

1인당 한개꼴로 나와준다.

 

 

 

 

 

 

 

아.. 이날은.. 무슨 기분이었나.. 사진이 죄다 흔들림...

확인도 안하고 막 찍고.. 얘기에만 집중한 탓...

암튼.. 직접 구은 김을 간장과 함께 항상 내어준다.. 이곳은..

 

 

 

 

 

 

 

막 무쳐낸 오이무침..

 

 

 

 

 

 

목포사람들도 알고보면 이런 오뎅볶음(어묵이라 말이 안나옴.. 이런 류는.. ^^;)을

정말 좋아라 한다.. 어려서부터 반찬으로들 많이 먹어서..

(내가 어릴때는 오뎅을 도시락에 며칠 안넣어주고 맨날 김치만 넣어준다고..

엄마한테 땡깡(?)도 좀 부리고 했던 것 같다.. 유치원때였던가?? ==;;;;)

 

 

 

 

 

 

 

김치도 막 담근것..

하여튼.. 서민적이고 투박하게 내어주지만.. 맛은 다들 괜챦은 편..

 

 

 

 

 

 

 

난, 그동안 별로 의식 못했는데..

목포에 놀러온 외지인들이 원도심 쪽 식당에 가면

죄다 이 콩나물 무침이 나오니깐 독특하게 생각하던데....

남도라서 죄다 짜고 맵게만 나온다는 편견은 버려도 될 듯 싶다.

짠거는 맞지만, 정말 재료맛 못 느끼게 하는 매운 맛은 목포 토박이들은

많이들 원치 않는다.

그래서 낙지볶음은 서울이 제일 맵다는거...

목포는 적당한 매움 정도...

 

 

 

 

 

 

 

아... 근데.. 두툼한 계란말이는 여러번 찍어놓고..

정작..... 휴대용버너에 올려놓은 고등어조림 사진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OTL......

 

 

 

 

 

 

밥 사진만 남아있었다... 핸드폰에는... ㅠㅠ...

 

 

 

 

 

 

 

고등어 살 발라서..

 

 

 

 

 

 

 

여기 그동안 세번 정도 갔는데..

첫날 갔을때... 제일 잘 졸여내어졌었다..

젓가가락으로 살살 갈라지는 부드럽게 푹 졸여진 무.....

두툼한 고등어보다도 더 맛났던.. 느낌.. ㅎ

 

 

 

 

 

 

그래도 잊지 않고 이렇게 가격표도 찰칵했다.

회정식은 2인 기준일때는 따로 가격을 정하는 듯 싶다. 인터넷 검색때 보니..

점심은 저렴하게 나오는 식사 메뉴때문에 홀 쪽이 다 꽉 차는 편...

 

 

 

 

 

 

 

이집의 독특한 부분은..

사실.. 바로 이 인테리어들이 많이 차지한다.

가게상호 써내려간 솜씨로 이렇게 서예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알고보니.. 카운터 보시던 사장님이 목포에서 유명한 서예가 시라고...

DJ 입관시에도 써서 넣어드렸다고....

그럼.. 안사장님이 직접  음식점을 하시면서 밀어드리셨나보다..

예술가의 아내는 고달플텐데.........

암튼.. 홀 말고 방쪽으로 가면.. 이렇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회정식으로 회식할 때는 좋을 성 싶다.

 

 

 

 

 

 

 

후배가 알려주던데.. 다른곳에서 장사하시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 옮기신거란다.

아항...

 

 

 

 

 

 

이러고 나왔다가...

못찍은 고등어조림에 대한 아쉬움때문만은 아니고.. ^^;

4명이서 먹으러 다시 고고........

 

이때 찍은것들로 다시 주르르....

거의 대동소이한 반찬들..

 

 

 

 

 

 

 

 

 

 

 

 

 

 

그래도 몇가지는 달라졌다.  코다리조림도 나와주었고..

 

 

 

 

 

좀 비싼 갑오징어와 미나리로 초무침을 해서 내어주었다.

 

 

 

 

 

 

특별할 것은 없는 김구이용 간장...

음.. 울엄마는 여기다 정말 공을 들여서 양념을 해서 내어주시는뎅...

 

 

 

 

 

 

 

김장철이 되가니 달달해지는 무채김치..(목포쪽 말로는 채지~..)

 

 

 

 

 

 

밥도 지난번처럼 흑미 넣어서 해줌..

 

 

 

 

 

 

 

 

음.. 이날은 김치찌개 2, 고등어조림 2을 주문했더니..

고등어 조림을 이렇게 접시로 내어줌..ㅠㅠ.. 아.......

그리고 또 여자 4명이서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사진은 대~충.. 뭐.. 휴.....

 

 

 

 

 

 

 

김치찌개 2인분... 양이 상당히 많다.

 

 

 

 

 

 

 

 

암튼.. 이렇게 고등어2인분.. 김치찌개 2인분으로 밥 해결...

근데.. 여기 갈때마다 느끼는건.. 고등어가 정말 실~하다는 점...

가을 제철이라 그랬을까나...

 

 

 

 

 

 

 

 

분주한 손길들....

 

 

 

 

 

 

 

 

참.. 좀 늦게 나온 계란말이.....

막 해서 내어주는 듯.. 싶다.

음.. 오늘은 계란말이나 해볼까나.......

 

 

 

 

 

 

 

 

회정식이 평가가 좋던데...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하다..

근데 저녁때 가볼날이 있을까???

회사에서 저녁 회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런 비싼 곳은.. 자주 갈 계급이 못되다보니.. ㅋ...

 

 

아무튼...

점심특선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하당에도 구석구석 맛난 집들이 보이기 시작.. 했다.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군자림

 

주소 : 전남 목포시 상동 1117-10

하당의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막 내려와서 큰도로 맞은편 위치..

 

전화 : 061-284-1828

 

 

 

※ 참고로, 제목에 맛집을 적은 이유는 검색이 용이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사진 및 내용 등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