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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맛집> 갯장어 유비끼(하모 샤브샤브)를 [경도회관] 여천점에서 즐겼어요.

yamyamori 2015. 8. 14. 19:54

 

6월 초, 여수로 교육 받으러 갔다가,

여수수산시장에서 좀더 저렴하게 하모를 즐겼다면,

뭔가 아쉽기도 해서..

다시 교육생들.. 마지막 날 전날.. 저녁 회식때..

이거 먹으러 가자고 열심히 외쳤더니.. 다들.. 오케이.. ㅋ..

경도회관으로 갔더란다..

근데.. 배타고 경도 섬에 들어가는 걸 다들.. 꺼려해서리..

걍.. 여천 학동.. 모텔, 호텔, 음식점 많은 곳의 분점으로 갔더란다..

 

아.. 여기는.. 작년 2월에.. 갑작스렇게 여수 끌려(?)가서..

지칠때 새조개샤브샤브 먹었던곳.. ㅎㅎㅎ..

 

 

 

 

 

 

 

 

가게안은 발 디딜틈없이.. 제철 맞기 시작한 하모를 즐기러 꽉 차 있었다.

다행히.. 우리 일행은 취소한 방이 있어서.. 간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갯장어 유비끼(하모샤브샤브)로 당연히 메뉴 주문하고 밀린 마지막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온 직원들이다보니, 여수에서 근무 경험이 없는 분들은 거의 못 먹어본게

이 하모샤브샤브이다....

 

가격은.. 수산시장보다.. ㅎㄷㄷ.... 근데..

깔끔하고 음식 깔리는 것도 좋고.. 해서.. 그거 생각하면 쌤쌤(?) 같았다. ㅎ..

 

 

 

 

 

 

 

 

다들.. 경건하게.. 하모가 나오길.. 기다린다..ㅋ..

그사이.. 사진 찍는것에 아랑곳없이 며칠간의 룸메는.. 갯장어 뼈를 섭취중....ㅎ...

 

 

 

 

 

 

남해안쪽이라... 여수도 이런 멍게.. 조개류가 정말 푸짐하고 좋은 편..

다만.. 아쉬운 건.. 이번에도 느꼈지만.. 여수엑스포 이후.. 물가가 너무 오른듯 싶다.

숙소며, 음식이며... 몇년사이에 너무 올랐다..쩝...

(오래전에는 목포보다 음식은 좀 저렴하다 생각했더니.. 추월한 듯..ㅠㅠ...)

 

 

 

 

 

 

남도 식당은 이렇게 잡채 한그릇 올려놔야.. 됨.. 암만~~.. ㅋ..

 

 

 

 

 

 

된장 바른(?) 배추 샐러드..ㅎㅎ..

 

 

 

 

 

 

 

곁들이 나온것 중.. 젤 인기있던..

 

 

 

 

 

 

데친.. 호르래기인가?? 큰거.. 아니.. 작은 오징어인가?? 하여간 헷갈림.

고소한 내장먹물까지 데쳐져서 맛나게 먹어줌...

 

 

 

 

 

 

 

 

바삭바삭.. 고소한.. 장어뼈 튀김..

수다 떨면서 중간중간. 아삭아삭.. ㅋㅋ...

 

 

 

 

 

 

샤브샤브에 필요한 채소류..

 

 

 

 

 

 

 

 

 

 

 

 

 

 

 

 

여기는.. 시장과는 달리.. 맑은 육수에 삼, 대추 등을 넣어서.. 약재맛이

약간 나는 스타일.. 나도 이런 방법이 좋다.. 샤브샤브에는..

 

 

사실 이 육수는 지금은 말갛지만..

갯장어를 데쳐먹다보면.. 진해진다..... ㅎ..

 

 

 

 

 

이제.. 쥔공.. 하모가 나왔다..

요개.. 9만원.. ㅠㅠ... 눈물 난다.. 진짜... 올라도 너무 오른.. 에휴..

 

 

근데.. 경도회관이 옛부터 규모도 있고, 대량소비하다보니

하모는 제일 싱싱하고 맛이 좋았던 것 같다.. 확실히....

 

 

 

 

 

 

 

 

 

 

 

 

 

 

살랑살랑 데쳐서.. 국화꽃처럼 펼쳐지면.. 바로 꺼내서..

요렇게 양파랑.. 데친 부추랑 쌈장이랑 같이 해서 한입 꿀꺽~!..

다들.. 먹더니만.. 오~~.. 한다..

여수에서 같이 근무했던 모 선배랑.. 나는.. 그 반응에 만족해서 끄덕끄덕.. 웃어주고..ㅋㅋ

 

 

 

 

 

 

 

 

다 먹은 뒤.. 하모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는

죽.. 라면, 국수 등을 끓여먹으면 딱 좋다..

 

 

 

 

 

 

 

요렇게 땅콩가루랑 잘게 다진 채소와 불린 쌀가루를 잘 저어주면..

 

 

 

 

 

 

 

 

이렇게 고소함의 극치인.. 하모 죽이 된다. ㅎㅎ..

 

 

 

 

 

 

 

올만에.. 돌산공원도 올라가봤는데..

허걱.. 많이 바뀜..

그곳에 케이블카가 생겨서리.. 흠

체인점 커피전문점도 들어오고.. 하여간.. 좀 세련되어지고 사람도 많아진..

핸드폰으로 간단히.. 오랜만의 돌산대교 불빛도 찍어줌..

 

 

 

 

식사하고 나와서..

계속 2차 가자고 조르던 동해 모 계장님의 약간의 술 주사에..

짜증나서.. 피하느라 간판샷은.. 잊음.ㅠㅠ...

 

걍.. 친한 사람들 몇이서.. 근처 설빙 가서.. 빙수랑 커피 좀 마시고 교육 장소로 다시 향함..

 

 

경도회관 여천점

 

 

주소 : 전남 여수시 학동 198-12번지

 

전화 : 061-920-8888

 

 

 

 

 

근처에.. 거북선을 만들던 선소도 있고.. 유흥가이다보니 먹거리도 많고..

작년에 출장와서 이쪽 힐하우스호텔에서.. 몇주간 지냈었다..

꽤 깔끔하고 친절하고 괜챦았던 곳이라.... 추천하고팠던..

 

 

음.. 이렇게 바쁘게 저녁마다 교육생들과 어울리고..

낮에는.. 나름 실습, 열공도 하던 교육이라... 재미졌는데..

그뒤.. 돌아온 순간부터.. 지금껏 지옥문이 열렸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