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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 맛집> [참꽃피는 마을]의 정갈하고 푸짐한 젓갈정찬 한상...

yamyamori 2016. 3. 1. 10:39



※ 벌써 3개월 된 뒤늦은 게시물... 하나 투척하고..

병원 갔다 와야겠네요..


너무 오랜만입니다.

정신없이 일때문에 바쁜게 아닌, 머리속이 복잡해서 바빴던 2월...

왜 그리도 글을 못 올렸을까요...

아마 흥이 안난 것도 있고.. 서울에 병원도 댕기고,

예전 디씨 시절.. 한식갤러리에서 같이 노시던 로당(?)분들과 모임도 다시 갖고..

또... 기타 등등.... 뭔가 개인적인 일들도 바빴던 것 같습니다.

변명하자면.... ^^;;


계속 글을 올려야겠다면서도 멈칫해지는게..

제일 중요한 맘속에 흥이 차오르지 않았던 것도 있겠죠.




하여간.. 밀린 게시물 좀 올리는게.. 오늘 삼일절 목표이기는 합니다.




오랜만에 남악 집근처에 참꽃피는 마을에 갔었습니다.

영암의 파랑새정원과 같은 곳인데..

거의 대동소이한 메뉴 구성입니다.

다만, 다른게 젓갈정찬의 생선구이가 파랑새정원은 얼간한 참돔구이인 반면,

여기 참꽃피는 마을은 생선모듬구이라는 점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니, 어색해서 경어체가 막 써지네요.. ㅎ.. ^^;;;;)






가족 모임이나 간단한 회식 정도 하기에 좋은 방으로 이루어진 구조이고,

메뉴도 적당히 격식있고, 가격도 이벤트 행사를 이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또한 음식 맛도 간도 상당히 프로스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초창기 생겼을 때는 파랑새정원보다 가격도 살짝 비싸고 음식맛도 무언가 부족했는데,

이제는 운영하시는 분이 몇년전 바뀌었다더니, 가격도 같아지고

맛도 95프로 비슷한 수준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그래도 시설 규모면은 파랑새정원이 훌륭하기는 하죠..


하여간 영산강하구언 건너지 않고 남악 내에서 이렇게 정갈하게 먹는게 쉽지는 않다고

하기도 좀 그러기는 하네요..ㅎㅎㅎ

요새.. 남악에도 세미한정식 집들이 제법 생겨서.....^^;;

그래도 이집 간과 가격대비 메뉴는 아직은 못 따라오고 있는 것 같기는 하던데..

 

일단.. 생선구이를 올리려고 했더니..

이런..... 저녁시간.. 핸폰으로 찍다보니.. 이렇게 흔들렸네요.

앞에 앉은 분땜에 그런거는.. 쿨럭..... 아니구요..ㅋ...






심기일전하고.. 다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작은 조기(새끼 같은..--a)와 갈치 두토막...

그리고.. 삼치(아마도 그럴겁니다.)구이 두토막이 나와주었습니다.

2인분 상이라....(그래도 2인까지는 1인당 2만냥짜리 비싼 상입니다. ㅠㅠ)








헉.. 굴전도.. 흔들렸네요. 흑....








진짜 2인분 맞습니다. 반찬이 이렇게 작은걸..ㅎ..

그래도 젓갈정찬 가짓수가 많다보니, 먹다보면.. 한없이 배부르게 됩니다만...








3개월전이라... 아.. 내용물이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도.. 오징어초무침인 듯.. ㅠㅠ..

참.. 이집 초무침 강추입니다. 파랑새정원도 마찬가지고 ..

막걸리식초를 쓰는지.. 참 좋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요새.. 파랑새정원이나 이곳이나 아쉬운게.. 이제.. 더이상 꽃게장이 나오지 않는다는거..ㅠㅠ

기본 메뉴에 튼실한 게장 하나 먹으면 기가 막혔는데..

가격이 안되는지.. 이제는 새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언뜻 어느 블로그에서 인동주마을도 새우장으로 바뀐거 같더라구요. 맞는지..)

그래도.. 간장 맛 자체가 훌륭해서 입에서 살살 녹는 새우맛은 참 좋아요...











그리고 여러가지 반찬들..












모나지 않고, 향토적인 손맛도 유지하고 있고, 재료도 제철에 맞춰 사용하기에..

파랑새정원이나 이곳 정말 훌륭한 반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대비해서 젓갈정찬이 회정찬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만...)













간재미찜도 나왔습니다.














ㅎ.. 참 얄팍한 양이죠? 그래도 양 적은.. 저희같은 일행(?)들은.. 절대

추가가 없습니다만..쿨럭.....==a













핸폰으로 추운 겨울 저녁시간 방에서 하얀 쌀밥을 찍는다는 것은..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똑딱이처럼 수동기능이 전혀 없다보니..ㅠㅠ..







간국이었나.. 된장끼 풀은 국이었나.. 흑...기억이 저너머로..

하여간.. 그래도. 이집 국은 맛 좋습니다만.. ㅎㅎ...







다시한번.. 음식 손대기전 사진들입니다.







삼치구이 한점 올려서 밥과 함께...







동행의 도움으로 다시 새우장 한입샷도 찰칵 해주고요...







젓갈정찬이기에.. 빠지면 안되는 젓갈 한입샷도.. 찰칵.. ㅋ..

제가 좋아하는 갈치속젓입니다만...







가격은 아래 입구의 메뉴판을 참조하시길...



홈페이지 가면.. 평일 점심, 저녁 각 2테이블 씩 행사하는게 있습니다.

4명까지 가면 정찬류 50프로까지 할인해주니.. 어마어마하겠죠? ㅎ

얼마전에.. 사무실 후배들한테 도움받은게 있어서.. 그때 이걸 활용해서..

4명이 가서 생선회정찬을 1인당 15,000원 정도에 먹고 온 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더 인기 있어지면 이 이벤트도 없어질지도.. 파랑새정원처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