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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 맛집> 서민적인 시장 식당 [신안먹거리]에서 삼치회 한접시...

yamyamori 2016. 3. 3. 13:05




12월에.. 옛날.. 병원 후배랑 같이 삼치회를 남악에서 먹은 적이 있었다.

이제 목포쪽도 선어회 스타일의 삼치회를 여기저기서 들여놓기 시작했던데.. 참 좋은 현상..ㅎㅎ


가끔 가는 남악시장의 신안먹거리는 제철 음식들과 족발.. 순대 등을 함께 하는

시끌벅적한 선술집, 순대집 이다..

그래서 깔끔함은 좀 떨어지지만 대신 서민적인 느낌이 팍..

신도심 느낌 지우기 성공..ㅋ...


삼치회가 있는지 미리 전화로 물어보고 가서 간신히 한자리 남은 자리에 착석하고

주문하니... 기본으로 딸려오는 걸 내어주었다.


먼저.. 순대.. ㅎ..

이집 순대도 먹을만... 손님이 많아서 자주 식재료를 들여놓은 덕인지..

마르지 않고.. 초장, 소금 등에 찍어먹으면 나름 술안주 맞다.






그리고 독특하게 미역국을 내어주었다.

하당의 한우낙지탕탕이 전문점들이 내어주는 모냥새도 서서히 다 퍼진 모양이다..^^







많지는 않지만 그날그날 담근 김치랑 조림 등...

반찬들이 먹을만 하다.. 식사류를 점심때 가서 먹어도 참 좋은....







아삭아삭 아삭이 오이고추 된장무침... 요거는.. 항상 환영.. ㅎ..







말려서 냉동시켜둔 깡다리를 풀어서 쓰나보다..

짭조름하게 잘 조린 깡다리조림...






새꼬막 양념무침까지... ㅎ...







막 담근 김치..







파김치도.. 넉넉하게...







그리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삼치회가 한접시 썰어져 나왔다.

잘 씻은 묵은지랑 함께..







삼치회 전문점 두 곳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나름 소박한 스타일인데..

아마도 삼치회를 취급하는지 모르고, 또 잘 모르는 사람은 주문을 안해서..

자주 들여오지는 못할 듯 싶었다.

이거. 한접시가.. 계산 때 보니깐.. 3만냥 정도 한 것 같다. 2인분이라.. 거기에 맞춰서

내어주신 것 같다.







씻어내온 묵은 지 조오타~.. ㅎ..







좀 터프(?)하게 양념간장도 내어줌..







마른김도.. 함께.. 이렇게 삼치회 초식이 완성...






















김한장에 양념간장 찍은 삼치회를 얹고..묵은지랑 같이 먼저 한입~...

물론.. 나중에.. 밥과 함께도 같아 먹어주었다. ^^a






기존 자유시장 한샘이네, 추자도횟집보다는 선도나 내어오는 거는 약하지만,

집근처 신도심에 이렇게 삼치회를 내어주는 곳이 있다는 거에 만족..ㅋ..


원래.. 이집은.. 족발.. 그리고 홍어 등.. 여러가지 잡다한 메뉴가 많다보니..

손님이 다방면으로 꽉 차는 곳이다.


또 밀려오는 손님을 친절하게 막 맞아주는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친절하게 손님에게 비싸게 받거나 대충 내어주는 곳도 아니다..


가격 대비.. 장소 대비.. 해서 만족하고 나오면 되는 곳..


다음에는 뭘 먹으러 가볼까나..ㅎ..








그리고.. 후배랑 밀린 얘기 삼매경 하러.. 좀더 조용한 호미빙으로 이동..


이제 한겨울이 제철이 되버린 딸기 빙수로 입가심 해주었다.









과일 빙수.. 좋은데.. 호미빙이.. 있는 줄 몰라서 그런지...

자리가 텅.. 겨울이라 특히나....





하여간.. 아주 오래전 직장 동료간에 공통된 주제는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은 둘다 하는 일이 비숫해서.. 서로 조언을 구하는 일도 많고... ㅎㅎ..

목포에서 근무하는 동안 즐겁게 즐겁게~.... 살아보자..

내년에는 진짜 어디로 튈 줄 몰라서.. 1년도 채 안남은 목포생활.. 잘 살아보세~.. ㅎㅎ...




신안 먹거리


오래전 링크 걸어둠.



http://blog.daum.net/kosmos8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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