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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5.5 친구들과 3대 궁궐 돌아보기~ 2편 창덕궁, 창경궁 구경

yamyamori 2016. 8. 13. 23:25



1편 경복궁 구경에 이어...

다시 3호선을 타고 한코스 건너가 안국역에서 내린 다음,

근처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러 거하게 식사 한끼 하고...(이건.. 다음편에 올림..)

힘을 내어.. 창덕궁, 창경궁으로 향하였다.


중간중간.. 한복 대여점이 꽤 많이 있었고..

20대 젊은.. 대학생들.. 아니면 고딩들도..

죄다 한복을 빌려서.. 입고 다녔다.. 그 더운날.. ㅎㅎㅎㅎ

그게 유행이라는 기사는 인터넷에서 읽기는 했는데...

이렇게까지 유행인줄은 몰랐다.


하여간~


창덕궁은.. 궁궐 규모는 좀더 적지만, 건물 자체는 훠얼씬 오래되었고,

그에 따라 건물도 살짝씩 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그 유명한 비원(후원)도 구경하고팠는데, 계획을 제대로 못짜서..

미리 예약해야한다는 걸 몰라서 놓쳤다.

비원은 한회차씩 관람 인원이 정해져서... 하여간... 미리 신청해야한다.




창덕궁에서도 유명한 인정전...

맨날 TV 사극에서 듣던 명칭..ㅎㅎㅎ..







아.. 한복 챙겨입고.. 온갖 포즈 취하던 절믄 청춘들..

그중에는 도를 지나쳐서.. 궁궐인데도.. 살짝 눈 찌푸리게 ....하는

이상한 애들도 봤다..

한복 입고.. 궁궐 안에서.. 치마를.. 거의 다 올리고.. 맨다리만 보이도록 올려서..

꼭.. 야동 찍듯이.. 찍는 애들.. 헉... 저 속없는 것들.. 하면서도..

쟤들이 우리나라 애들인지.. 아니면 외국관광객인지.. 싶었던....



아래 사진처럼.. 하여간.. 한복 입고.. 셀카 찍는게 대세~. ㅎㅎ..














저.. 절믄 도령의 한복도 상당히 이뻤다.. 남자애들은 한복을 잘 입던데,

저 커플은 둘다 이쁘게 차려입고.. 사극놀이 중이던..ㅋㅋㅋㅋ...






사실은.. 요 애들이 젤 이뻤음..

넷이서.. 단정하게.. 댕기까지 매고.. 한복도 좀더 이뻤던 것 같고..

뒷모습이 너무 이뻐서.. 얼굴 안보인다는.. 걸 무기로.. 좀 찍어보았다.

아.. 이뻐~~..ㅎㅎ.. (이건.. 안 걸리겠죠? 전혀 누구인지 모르겠기에.. ㅠㅠ.)






인정전의 문살은.. 보수를 했는지.. 좀더 새거스러웠고..

무늬가 넘 이뻤다.







그런데.. 안에를 보니.. 깜짝..

굉장히 낡아있었고.. 뭔가 보수가 필요한 느낌?

일부러 이렇게 남겨두는건지.. 싶었다.

단청 색상이 거의 흐릿해졌고..

근대에 들여온 전등인지..위에 커튼들이 주르르~..

바랜 천들 위에는 먼지도 끼어있고.. 하여간 뭔가.. 보관이 잘못되는 듯한..실망감??

오래된거를 그대로 즐기라고 해놓는건지..

하여간.. 먼지는.. 해결방법이 없나?? 좀 아쉬웠다.








내부가 굉장히 화려하게 제작되어서.. 당시에는 정말 아기자기 이뻤겠지만..

요즘은.. 뭔가 손질이 필요한 듯...













창덕궁 앞도.. 나름 넓기는 했고, 제일 좁았던 거는 창경궁...

낡기도 역시나 그 순서..ㅎㅎ..








인정전 단청...








그래도 창덕궁은.. 뭔가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나무들이 너무 좋아서..

역시나 산책 코스로는 최고였다.ㅎㅎ







맨 마지막 창경궁은.. 비슷비슷해서.. 사진을 거의 안 찍었다.

창덕궁에서 뒷편으로 걸어서.. 그늘.. 벤치에서 좀 쉬다가.. 창경궁으로 넘어갔는데..

옛날 아주 오래전 창경원.. 동물원 시절.. 얘기가 떠올랐다,

난.. 워낙 어려서 기억에 안나지만.. 하여간.. 부모님이 데려가셔서 사진도 있던..ㅋㅋㅋ..




다만.. 창경궁.. 입구를 나오다보니.. 이렇게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다.

자그마한 교대식으로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수문장들 키가 워낙 커서... 역시나 키가 커야 일꺼리가 생기나 보다 싶은... OTL...

















관광객들이 수문장 옆에서 같이 사진도 찍고 하는데..

워낙 익숙한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근엄 그 자체~~... ㅎㅎㅎ...



이렇게... 궁궐 세곳을 한나절 돌고나니.. 팔 다리 허리가 제대로 아팠다.


아.. 이날.. 핸드폰 만보계 최고 기록 갱신..



서울 사는 친구는  이 앞에서 바이! 해줬고,

다른친구랑.. 용산역까지 같이 가서.... 한 기차로~..ㅎㅎ

중간에 나눠지는 KTX 열차라..


난.. 목포, 친구는 여수행..


곯아떨어져서.. 잤는데.. 눈 떠 보니.. 목포였던 것 같다..ㅎㅎ...


다음에는.. 창덕궁 비원 보러 와야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