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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월초, 생애 최초 독일로 여행가기 2편.. 2일차..호텔 조식 &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아침 산책...

yamyamori 2016. 12. 11. 01:21



독일에서의 시차적응이 아직은 어려웠던 둘째날..

몇시간의 뒤척거리는 잠이지만.. 하여간..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었다.

실용주의 느낌이 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도 드는

호텔.. 식당...

우리같은 여행객들은 일찍 일어나서.. 먹어야 하지만,

독일인들에게는 토요일 아침이다보니, 나중에서야 사람이 차는 걸 보았다.


하여간.. 덕분에.. 넉넉한 공간에서...

폐 안끼치게.... 살짝 2장 찍고.. 사진은 포기...







이렇게.. 두어번 먹어주었다. ㅎㅎ..

내가 보기에는 호텔조식의 킹은... 역시나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랑, 베이컨구이...

그리고.. 과일이 상당히 풍성해서 넉넉하게 먹어주었다.

당도도 좋아서.. 역시 오성급 호텔이구나.. 싶은..ㅋㅋㅋ

독일스럽게.. 햄도, 치즈도 적당히 먹어줌...

치즈랑 햄도 종류가 어찌나 다양한지...

당도 좋은 과일도 맛나서 두번째 접시는 대부분.. 그걸로..








먹고.. 아침 산책 겸.. 아직 구경 못한 나를 위해

언니들이 바로 근처의 뢰머광장으로 산책하러 가기 시작..


동상 뒤에 보면.. 도이치뱅크가 보인다. ㅋㅋ.

프랑크푸르트는 이름의 명성과는 달리..인구가 많지는 않는데..

그래도 시가지는 너무나 깔끔하고 건물들도 현대식과 옛날 건물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서.. 역시나 선진국 느낌이 물씬..ㅎㅎ..















근처.. 괴테하우스... 괴테 생가를 찾아갔는데..

이런.. 공사중.. 거기다 너무 이른 아침이기도 했다.







집이 꽤 크던데.. 괴테도 부자였나보다..

하긴.. 그래서 그 많은 연애도 하고....ㅋ...

근데.. 철학은.. 배고프고 갈망하는게 많아야 떠오르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니.. 너무 많아도 삶의 번뇌가 떠오를까...

모르겠다. 아직까지 여유롭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런데도.. 철학은 싫으니... ㅋ.. OTL...

공대 나온 공순이는... 인풋 아웃풋만 맞으면 됨..ㅋ...








아.. 막 도착해서.. 시가지 사진을 찍어보니.. 하나같이 고풍스러워서....






마침 독일의 전차.. 트램이 지나갔다.

저거 한번 타보는것도 재미날텐데.... 우리 일행은..

일정이 바빠서... ㅎㅎ....













저 많은 유리창들.. 오래된 건물은 단열 문제도 있을텐데..

하고 걱정했는데.. 죄다 수리한 것들..ㅎㅎ

겉으로만 예전식이고, 사실 안에 들어가서 보면.. 시스템유리창..

우리나라 주택에도 저 유리창 스타일이 조금씩 들어오는 듯 싶었다.

얼마전에야 봤지만....


















드디어 뢰머광장이다. 여기를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라고......

독일 막 도착 첫.. 여행자는.. 벌써부터.. 와~...

사실.... 여기보다 더 멋진 건물들 사진도 조만간 올릴 예정..(올해안에 다 올릴 수 있기를.. ^^;)




















어디선가.. 읽었는데.. 예전 프랑크푸르트 시청사 였다고....

이런 모양의 건물이 진짜 많았다.







구 시대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아상과.. 저 멀리.... 건물 공사중인..

현대의 철골 크레인 들과 묘한 대비..ㅋㅋ...

























그리고 뢰머 광장 옆으로 빠져나오니.. 이런 시원한 풍광이...

프랑크푸르트를 가로지르는 마인강이었다.








건너편에도 구 건물들이.. 가득... 높은 현대식 건물은 전혀 안보였다.

























이런 멋진.. 하늘....

유럽의 허브인 프랑크푸르트 답게..

하늘이 온통 비행기 구름 자국.. 비행운....들로 가득했다. 







아래 고색 창연한 바닥...

ㅋ.. 여기서 운동들 많이 하던데...

한.. 흑인여성이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다니다가.. 여기서.... 초 난감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ㅋㅋㅋ... 결국 여기 지나는거는 포기했을 듯..





인도교인.. 철교는.. 죄다 사랑의 열쇠로 가득...

너무 심해서.. 갈수록 이것도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고..

음.. 난, 걸 일이 없다는.. OTL...














강건너에는 멋진 레스토랑 배가 있었다.

꽃들로 예쁘게 장식해서.. 마치 꽃배 같았다.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상당히 정돈이 잘되어 있었고,

그 사이로, 유럽 가면 흔하게들 본다는 벼룩시장이 펼쳐져있었다.

이날이 토요일이다 보니, 오전부터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다.







여기 규모가 꽤 큰 편이라고..

근데.. 정말 온갖것을 가져다 놓고 팔았다.

전혀 평범한 사람들 예전 개인 사진도 팔고..ㅋ

아마 옛날 거 모조품도 판다고..

가끔 사진 찍는 관광객들은 귀챦은지..

굉장히 독일스럽게 퉁명하게 보이는 할아버지가 짜증을 확..내고 있어서..

카메라를 돌렸다.







여기도 보도블럭은 이렇게......







음.. 이렇게 갖다내놓고 판다면.. 나도 팔게 제법 되겠다능..ㅋ...







옷도 팔고, 수공예품 보석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도 팔았다.

싼 편은 아니지만.. 하여간.. 은과 호박으로만 만들어진 것도 있고..

그런거에 혹한다면, 나도 사보겠지만... 일단은.. 첨이라 자제를..ㅎㅎ








저런 고색창연한.. 다리미라니...ㅎ


































가다가.. 독특한 음식 포차.. 발견..

군것질이 딱히 생각은 안났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감자로 만든.. 머시기라던라.......==a

하여간.. 독일식 감자전을.. 골라보았다.







근데.. 너무 튀기듯이 됐다고.. 독일 잘 댕기는 언니는..

별로..라고 ....

음 독일 지짐인데.. 조금 느끼하지만 그래도 할당량은 먹어주었다.







같이 나온 사과를 갈아 만든 진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
사과소스가 상큼하니 참 좋았다.






사실.. 커다랗게 한가운데서 햄을 구워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파는 모양인데...

이렇게 독특한 짤주머니가.. ㅎㅎㅎ...







벼룩시장 바로 옆에 이렇게 작은 공원이 있었다.

첨에는 사유지인가 싶었는데...

아닌듯..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들어가보았다.

두언니들.. 사진을 왕창 찍었는데...

언제 정리해서 보내드리나...ㅎㅎ...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길... 다른 다리를 거쳐서 한바퀴 돌며 들어가기로..













뢰머광장쪽으로 다시 돌아가다가.. 본 성당...

나 빼놓고 나머지 언니들은 모두 가톨릭 신자들이고..

그중 한분은 아주 신실하시다.

성당이 보이기만 하면 다 들어가서 촛불 켜고 기도드리셨다고......








산책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 꾸리고 나오는 길..

이 독특한.. 승강기라니..ㅎㅎ

독일은 이런 승강기가 있다고..

엘리베이터는.. 마주보고 별도로 있고..

요건... 엘리베이터 기다리기 귀챦은 손님들을 위한..

바로 올라타고.. 본인이 원하는 층에 얼른 뛰어내리는 식..

허리 부실자인.. 난, 한번 해보고 픈 맘은.. 진즉에 사라지고..

구경만..ㅎㅎㅎㅎㅎ









호텔 앞에 택시를 불러놓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향했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한 렌트카.. 찾으러 고~....


허츠로 예약했는데..

한국 에이전시인 "여행과 지도"에서 예약했다.

원하는 차를 맞추기기 위해 한참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친절했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도 빌렸는데.. 이런...

차에서 충전이 안되는...

그래서 그게 고장났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허츠에서 빌린 벤츠 SUV의 충전기가 고장났었던...- -^


아마 한국이었으면 전화해서 따졌을텐데..

외국이다보니.. 불편 감수..

대신.. 예약해서 막 사가지고 들어갔던

갤노트7(8월말에 예약구입한 것)으로 구글 지도를 활용했다.

상당히 정확하던데..

도착 예정시간이랑, 실시간 도로 막히는 부분을 감안한 지도안내까지..

다만, 내가 한국에서 구글을 거의 안 사용해서.. 사용법이 서툰게 문제였다.


운전은.. 예약은 내 이름으로.. 그리고 운전자 한명을 추가했는데..

독일통  언니가 운전하기로..


친구들과 갔으면 실수하면서.. 찾아가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워낙 여행을 많이 다는 언니들이라..

불안하셨는지.. 직접 운전대 잡으심...




참, 독일은.. 아우토반의 고장...

무제한 질주 고속도로를 기대했건만..

나가는 길도 헷갈리게 되어있고..

돈 안내고 다니는 데라 그런지..

우리나라 고속도로보다 못한 곳도 많았다.

그래서 그런 길들은 대부분 시속을 제한해두었다.

쫙쫙 뻗은 길은 남부 가다가 별로 가보지 못한 듯...

여기도 속도위반 카메라가 있어서.. 속도표지판 보면..

잘 지켜야 한다. 특히.. 마을 근처 지날 때는 더욱더....

우리나라처럼 +10~15킬로 오바 봐주는 것도 없다고,

제한 속도 넘으면 카메라는 칼이라고 하니.. 조심을...





남쪽으로 가다가 첫번째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렀다.

우리나라처럼 크지 않고 작은 편이었는데..

독특한게.... 독일의 휴게소 화장실은 죄다 사용료가 붙는다.

물론 쇼핑몰 화장실도 마찬가지..

다마 공항 화장실은 공짜였다. 다행히..


하여간.. 휴게소 화장실 요금은 70센트인데 이용하고 나면

음식 등 먹거리 살때 보태서 살수 있는 20센트인가.. 하는 쿠폰을

준다. 딱 그 휴게소에서만 쓸 수 있는....


이렇게 자판기가 있어서 1유로 등을 넣으면 잔돈이랑 같이 쿠폰이 나온다.

무인인가 싶지만.. 청소하는 여자, 남자 분들이.. 사실 안쪽에 대부분 있어서..

사용하고 난 뒤 즉시 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나라 휴게소에 비데 있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거는 없고... 좌변기가 독특...

사용하고 나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소독을 해주었다. ㅋ..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차를 찾아서.. 간신히 트렁크에..

25인치짜리 캐리어 4개랑 약간의 짐을 넣고.. 나니..

한참을 기다려.. 차를 찾다보니.. 배가 무진 고팠다.


휴게소 식당에서 셀프로 주문해서 시키는데..

언니들이.. 독일 왔으니.. 슈니첼과 포테이토 먹어보라고..

골라줌...


나온거는.. 요거인데.. 음....

속이 안좋았는지.. 보는순간부터.. 좀.. 니글거리기 시작...ㅠㅠ








다른 언니들도 각자 주문했는데.. 굴라쉬도 있고..

함박스테이크도 있고.. 생선까스도 있었다.

그리고 각자 나눠먹기 시작..



























이렇게.. 한가득.. 올려놓고..

물은... 사먹었다.

독일이니, 탄산수 일명 까스물을 따라놓고...

먹기 시작했다.









음... 호텔 조식뷔페 말고..

첨으로 독일에서 제대로 한끼 사먹어본다고 생각했는데...

아... 역시.. 한국이나 독일이나.. 휴게소 음식들은..ㅠㅠ.

사실.. 이렇게 니글거리는게 독일음식인지 싶었는데..

다른 식당들은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리고 언니들.. 왈, 지난 일주일동안 먹었던 여러 나쁜 식당들보다는

낫다고.. 헉.... ㅋ...







하여간.. 독일 첫 휴게소 음식은.. 이걸로.. 꽝..


그런데, 까스물 한병 사들고.. 차 타고.. 다음 목적지인 뷔르츠부르크를 향해 가는데..

이런.. 속이.. 너무나 안좋은거였다.

알고보니.. 피곤한데다가.. 시차적응 안되고..

초긴장하고 있는 속에 니글니글.. 식사가 들어가고..

적응 안되는 탄산수에 힘들어서....

계속 맹물이 그리 먹고팠다..

물탄거다.. 속이...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뷔르츠부르크의

마리엔베르크요새에 도착하였다.

요건 3편에......  조만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