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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9월초 생애 최초 독일여행 3편.. 2, 3일차 마리엔베르크요새 &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츠(궁전) & 돔 성당....

yamyamori 2016. 12. 21. 21:34





전편에 이어..

1편   http://blog.daum.net/kosmos88/405


2편  http://blog.daum.net/kosmos88/406



2편 마지막에 적은대로 탄산이 없는 스틸워터... 맹물이 엄청 그리울 정도로

속이 무진장.. 탔는데.. 멀미도 하고..

하여간.. 스트레스 받는 일도 좀 있기도.. 해서..

아마도 체했던 모양...


이 와중에.. 뷔르츠부르크에 도착..

요새를 제일 먼저 갔는데..

굉장히 역사 깊은 곳이라고... 역사적인 사건이 많이 일어난..


마리엔베르크 요새

독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 있는 요새


마인강(Main River) 강변의 언덕 위에 위치한다. 기원전 1000년에 켈트족의 성채가 있었던 곳이다. 1253년부터 1719년까지는 뷔르츠부르크 주교의 관저로 사용되었고, 14~15세기를 거치며 그 규모가 몇 배로 확장되었다. 1525년 농민 전쟁 당시에는 이곳에서 폭도들의 공격에 저항하기도 했다. 1867년 요새로 바뀌면서 건물들이 병영과 창고로 쓰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괴된 부분을 보수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요새에 올라가면 뷔르츠부르크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교가 수백년간 거주한 곳이다보니, 일종의 궁전의 의미를 두고 부르기도.. 하는 것 같다.



바로 아래는.. D750으로..








이거는 같은 사진인듯.. 아닌..ㅎㅎ... 바로 갤노트7 의 사진이다.

DSLR보다 좀 더 나은듯한. 프로그램?? ㅎㅎ..







사실.. 뷔르츠부르크에 도착해서도 속이 안좋아서..

사진 찍을 생각도 많이 못하고.. 그저 물만 찾음..ㅠㅠ..

그래도.. 몇장 남겨서 다행.ㅎㅎㅎ..


주차장에 차 새우고, 이렇게 동굴같은 입구를 지나면.. 위의 풍경이 보임..

벽돌들이 정말 오래 된 듯 한 느낌이 팍팍..







2차 대전때 거의 부서진 걸 복구하다보니.. 독일 관광지 어디를 가나,

이렇게 복구하는 곳이 꽤 많았다.








이 정도의 규모인데.. 난.. 모든 걸 포기..

약간 보고.. 매점 가서.. 스틸워터를 찾았는데.. 없어서..

손짓 발짓 다해서.. 그나마 탄산이 적은 걸로 큰거 한병 사고..

그걸 혼자 의자에 앉아서 벌컥 거리면서 있었더니..

관광객들이 지나다가 죄다 쳐다봄..ㅠㅠ...














이 풍경 뒤로.. 나가면. 정원이 있어서.. 뷔르츠부르크의 오래된 구도심지를

멋지게 볼수 있다고....








미리 예약해둔 숙소를 찾아서...(뷔르츠부르크호프 4성급)

쉰 다음..

다음날 3일차는.. 좀더 산뜻하게 나설 수 있었다.

(숙소랑 식사 사진은 4편에 별도로...)

이때는 좀 더 사진을 찍었다. ㅎㅎ



아침 식사 후.. 또 산책하듯.. 걸어나선.. 길..

전에 와본 독일통 언니 덕분에..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츠(궁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일찍 나와서.. 아직 문을 안 열었길래..

앞에서 몇장 찍고.. 그 근처 돔 성당으로 향했다.








햇빛이 안 비치던 아침이라.. 뭔가 을씨년 스러웠던 궁전 앞..광장..















저기 동그란 돔 성당으로 고...

그런데, 독일은 우리 나라에서는 기독교라고 불리는 신교를 만든 루터의 나라..

그래서인지 성당인지 교회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저 위 뾰족한 탑을 보면 안다고... 위에.. 닭모양이 있는게..

구교.. 가톨릭...성당이라고..







돔성당은.. 상당한 규모였는데..

일요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처럼 신자들로 북적거리지 않았다.

나중에 물어보니, 젊은사람들은 그다지 열심히 성당에 다니지는 않고..

또한 신부님 되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우리나라 등 동양쪽 사제들이

많이 가 있다고....















오래된 석상이 서있다.

아마도 주교 상으로 보이는..


검색해보니.. 여기 성당 이름이 성 킬리안 대성당이라고...














그리고 안으로 들어와서.. 보니..깜짝 놀랐다.

유럽 성당 안을 처음 본거라..(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안에 조금 들어가다가 말았다.)

이렇게 화려하구나 싶었던..

일행 중 신앙심이 깊은 언니는 들어가서 또 초에 불을 붙이고 기도를 드리고..

난..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데..

너무 고요하고 엄숙해서.. 찰칵 소리도 조심스러웠다.


아래는.. 성당안쪽 뒤... 파이프오르간이 보였다.







그리고 앞쪽을 바라보면.. 양쪽에 주교들인지.. 추기경들인지..

하나하나 상이 조각되서.. 놓여져있었다.

굉장히 섬세하게 되어있어서..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살지 않는다.

워낙 어둡기도 하고...







이렇게 하나하나 섬세하게 기둥들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던..ㅎㅎ

기사도 있고.. 사제도 보이고.. 뭔가 사연이 있겠지.. 싶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던 예배당..

그런데, 독일에 성당이 정말 많은데.. 다 이정도는 한다고..






정말.. 사진이 아쉽다.. 실제로 보면 어찌나 화려하고 장엄한지..

조심스러워서.. 마구.. 앞에 나가서 찍지를 못했다.. 아쉽...
























홀로 나올려고 보니.. 출구를 못찾아서.. 순간.. 헉.. 했다.. ㅠㅠ..

넋을 잃고 본 댓가..ㅋ..
















오픈시간이 넘어서.. 다시.. 레지던츠로 향했다.
















안에 들어가서 보니.. 굉장히 화려했고, 또한 2차 세계대전때

폭격에 의해 거의 파괴된 것을 복구하는 사진들을 전시해두고,

실제로 아직도 복구를 진행중이기도 했다.


실내 사진은 촬영이 금지 되어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그 직전에 찍은 2장이 다~ 이다. ㅠㅠ..



이 궁전의 전성기때는 인조대리석이 엄청 비쌌다고..

그래서 그걸 이용한 동상들이 참 많았다.




커다란 연회장 벽면을 장식하고 있던 동상들인데..

이것 역시 복구한 듯.. 깔끔했다.

실제 이 장소에서 얼마나 많은 파티가 열리고 그랬을까..

혼자 상상해봐도.. 신기했다. ㅎ.







궁전을 구경하고 밖에 나오는데, 가든이 있다고..

그래서.. 궁전 뒷편을 돌아와보니.. 황량한 앞과 달리 굉장히 화사하게

잘 꾸며진 정원이 펼쳐져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시내 공원과도 연결된 듯..시민들이 중간중간

쉬는 모습도 보였었다.







이런 야생화 같은 꽃들로 장식되어있는데,

한때 즐겨하던 십자수 수입도안에서 많이 보이던 꽃들이었다.

아하.. 유럽은 이런식으로 장식을 하는구나 싶었던...







뒤에도 동상이 기본으로 있었고..
























붉은 장미로 한가득 정원을 꾸몄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기다리는 걸 알아서.. 잰 걸음으로 끝에까지 가서 사진 찍느라..

자세히 못 찍었다.












고깔모자(?) 쓴.. 정리 잘된 정원수들..








무슨 꽃일까... 색상이 상당히 고와서.. 몇컷 찰칵..








































정원 끝까지 가봤는데.. 아기자기 너무나 잘 꾸며져있어서..

사실 여유있게 데이트 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ㅎ

곳곳에 숨겨져있는 벤치도 보이고.. 막혀있는 곳도 보이고..

하여간.... 여유있게 여행 다니면 딱 좋았을 공간이었다.

궁전 안 공간도 멋지지만, 이런 훌륭한 정원을 보니 더 좋았던... 곳..
























곳곳의 오래된 동상들.. 같이 보이지만.

사실 수리도 많이 했을 듯..싶었다.







오래된 정원 난간에 기대어.. 놀고 싶었던..

사실 걷다가 고즈넉한 벤치에는.. 이 지역 시민들로 보이는

남녀 둘이 앉아서 평화롭게 데이트 중이었다.

아.. 부럽... ㅠㅠ...







아련한 궁전과 화사하게 꾸며놓은 꽃 화분... 이뻐라..













궁전에서 마주보이는 저.. 분수를 지나..난간이 있는 곳까지 제법 거리가 되서..

약속 시간 놓치지 않을려고.. 난.. 무진... 뛰다시피 걸어갔다.

근데.. 이미 언니들은.. 숙소를 향해 가고 있었던..ㅋ...







이런 이쁜 차라니... 타고 팠다.

걍.. 사진 찍으면서 손을 흔들었더니..

운전 하시던 분이.. 반갑게 웃으며 흔들어주었다.






여기까지가 뷔르츠부르크 구경...

사실..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전날 저녁엔 너무 몸이 안좋아서.. 언니들만 돌아다니고..

난 숙소에서.. 편하게.. 쉬었다.




다음 얘기는 4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