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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맛집> 5월 궁궐 구경 도중.. 지친 속 달래기용 수육 & 설렁탕 [이남장 인사동점]

yamyamori 2016. 8. 14. 00:04



5.5 경복궁 구경 후.. 지하철 타고.. 안국역에서 내리니...

친구들.. 속이 허한지..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근처를 뒤적뒤적.. 해보니.. 이남장이 보였다.

오.. 본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디씨 한갤러 출신..이다보니.. ^^;

이남장은.. 많이 들어본.. 상호...

게다가 바로 근처...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








가게는.. 깔끔했었고..

평소.. 직딩들이 많이 올 듯 싶었다.

메뉴판 보면서.. 여인네 셋이라.. 우리는.. 특은 생략하고 설렁탕 셋....

그리고......... 위대(?)하니.. 수육 소짜리로 한접시 달라고 했다.

모듬수육을 추천하는데.. 설렁탕까지 먹는데, 그건 부담스럽기도 하고..

웬지 한 친구는 뭔가 가릴 듯 싶어서..ㅎㅎㅎㅎ




사실.. 목포쪽이 소고기 수육집이 많지 않다..

요근래, 괜챦은 곳을 찾기는 했지만,

서울쪽은.. 수육 나오는 곳들이 제법 되다보니..

먹고싶던 메뉴이기도 했었다.


메뉴판 보니.. 한우는 아니고.. 당근.... 가격 대비 해서 쉽지 않겠지..

국내산 육우 정도 되는 모냥....











설렁탕의 생명은 깍두기.. 이렇게 통째로 무김치를 덜어서 내놓고..

가위로 깍뚝 썰면.. 깍두기~... ㅋㅋ..








다만, 전라도 김치처럼 맛깔스러워 보이지는 않고..

적당히 설렁탕에 먹을만....






상콤하니.. 고기랑 같이 먹어준 양파장아찌...







식당에서 계란후라이.. 계란말이는 무조건 최고점수를 얻을 수 있는..ㅋㅋ..
















9천냥짜리 설렁탕이 파 듬뿍 썰어넣어서 나왔다.







국물은 깔끔하고.. 국수랑 수육도 적당히 들어있었다.







설렁탕이다보니.. 진한 맛보다는 맑은.. 술 술 들어가는 국물스타일이었다.






밥은 말아먹기 딱 좋게.. 적당히 꼬득한...







요렇게 초간장소스에 찍어도 먹고...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다음에 나올.. 수육 기대중..ㅎㅎ.

음.. 먹을게 들어가니.. 다들 날카로웠던 신경이 누그러짐..ㅋ..







드디어.. 소짜리 수육이 나왔는데.. 양이 상당히 많았다.

더군다나.. 여기서는 분명 전라도 사투리 쓰는 아이들인거 같은디...

분명 시골애들이구마이..... 근디 꽤 큰카메라를 들고 있네? 하면서 좀 넉넉하게 넣어준듯..ㅋㅋㅋ

모듬은 아닌데도 특수부위도 좀 넣어서 내어주었다.

그리고 독특하게 국물도 같이 넣어서.. 천천히 식도록... 하는 시스템...







푹 삶은 고기들은.. 육향 가득했지만, 잡내가 거의 안나고..

꽤 먹을만....

주당들은.. 이 한접시면.. 아마 소주 2병은 비울듯..ㅎㅎㅎ..






살코기도 들고.. 소혀도.. 있고.. 못먹는 친구 한명은...

우리가 맛나다고 강제로 몇가지 먹인..ㅋㅋㅋㅋ..







하여간.. 휴일이라 직딩들이 없어서 바글바글하지 않고..

넉넉하게 자리 잡아서.. 수다 좀 떨다가 편하게 일어났었다.





본점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맛..


나오면서 말하는 걸 들어보니.. 한우도 일부 들어가는 듯 싶었다.


하여간.. 나오는 스타일이 좀 서민적인 푸짐함이 있었다..

서울에서는 이정도면 푸짐한 편..

다만.. 바쁜 평일 점심 때가 아닌, 한가한 휴일 점심이라...

서비스나 음식양은 평소랑 좀 차이날 수도 있을 듯..


본점과 얼마 차이날지는 모르지만,

친구들은 다들 적당히 만족하면서 나왔다.




이남장 인사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