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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맛집> 장흥 [장재도회타운]에서 봄철 끝물 쭈꾸미 & 고소한 갑오징어 통찜을 즐겼어요.

yamyamori 2017. 9. 9. 16:58



올해 4월말... 알이 가득한 쭈꾸미 철이 끝나가던 시점...

부모님과 언니들과.. 광주 사는조카부부까지..

콧바람(?) 넣는다고.. 나갔던 곳이..

장흥 장재도 였다.

작년에 가보았던 장재도회타운의 쭈꾸미 생각이 절절해서...

식당 들렀다가 보성 녹차밭도 잠깐 갔었지만..

하여간.. 먹기위해 간 여정... ㅎ..

갔다가 더 맛난 갑오징어 통찜을 먹어서 기분 업~~!!








주문한 쭈꾸미 숙회 한접시, 무침 한접시에..

뭘 더 주문할까 싶다가 보니.. 갑오징어 통찜을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한 접시 주문.. 완료(갑오징어 가격이 ㅎㄷㄷ.. 5만냥... ㅠㅠ)

간단하게 몇가지 곁들이 음식들이 차려지는데..

연세가 있으신터에 이미 고파진 배에..

울 엄니 젓가락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ㅋ..






꼬시래기도 적당히 나오고..







맛난 흑두부도 볶음김치 약간이랑 나와서 입맛을 돋궈주는 정도..







이번 겨울에 유난히 넉넉하게 나온.... 피조개.. 피꼬막...

하여간 것두..데쳐서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쳐서 나와주었다.







그리고... 어린 애기들. 둘의 재롱을 보다가...

멀쩡하게 나온 쭈꾸미 무침과 숙회 사진을 제대로 찍는다는 걸 놓치고..

이미 섞여져서 적당히 지저분해진(?) 무침 한접시.. ㅎ..- -;;;;;







요건.. 숙회 한접시에서.. 테이블간.. 서로 나눠먹기로

나눠준 약간의 주꾸미..

근데.. 넘 토실토실해서..(작년에도 그랬지만..ㅎㅎ)

하여간 넉넉한 느낌이었다. 변함없이...

주꾸미 대가리에도 하얀 알이 가득해서 그거 먹는 맛도 변함없고..

바로 장재도 앞바다에서 바로바로 잡아서 하는 그 맛 그대로였다.








주문할 때 20분 이상 소요된다던 갑오징어 통찜이 드뎌 나왔다.

근데.. 헉.. 처음 보는 흑... 비쥬얼... @.@

알고보니.. 통째로 쪄서.. 테이블로 가지고 와서

자르다가 적당히 먹물이 묻혀지는 모양....







누가 새하얀 갑오징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형상..ㅋ

근데.. 근데.. 반전이..



우리 가족들... 해산물 꽤 좋아라 하는데도..

다들.. 머뭇머뭇 하던 젓가락질을..

내가 첨으로 시도해서 먹어보니..

오.... 괜챦다... 아니.. 정말 맛났다...

이런 극강의 고소함이 부드러움이 어우러진다니...


주꾸미 숙회보다 몇배는 더 고소함이 존재해서..

갑오징어 먹고 난뒤 주꾸미는 확실이 그 맛이 가려져버렸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살아있는 신선할 걸로 통찜을 해야

이런 맛이 나오는 모양..

것두.. 압력솥에서 몇십분간 쪄내야 한다고....


정말 속살은 하얗고 부드러웠다..꿀꺽....


이 가게 제철 해산물 정말 잘 다루는 듯...

검색해보니.. 하모 샤브샤브도 맛나고

다른 회 종류도 좋다고...


이날.. 가족들이 너무 많고 정신없어서..

작년에 이어 메뉴판 사진 찍는다는걸

또 깜빡... ㅠㅠ...


그래도 가게 전경은.. 아래 링크 걸어둔 작년 게시물로 참고하시길..


http://blog.daum.net/kosmos88/377


장흥 장재도회타운

근처에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2공장)과 율포해수욕장도 있고

풍광 좋은 해안도로가 있어서 여유롭게 드라이브 하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