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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8월중순.. 20년만의 대풍년이라는 목포 먹갈치 구이&찜 먹으러 [신푸른바다횟집]

yamyamori 2017. 8. 22. 01:24



먹갈치.. 은갈치 구분에 대한 티비의 설명이 계속 블로그 사이에서 돌고 도는데..

그게 잘 맞지 않은 것 같은데.. 

하여간~!!

목포사람이라면 목포산 먹갈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유독 목포에서 제주 은갈치가 기를 못 피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포 먹갈치로 조림을 특히 해보면 그 맛이 짱짱하다고들 하고..

구이는 부드러우면서 진한 고소함이 좋다고...


거기에 전적으로 동감... 하며..

사실 3~7월 수십개의 글들이 아직도 대기중이지만..


며칠전 목포 다녀오면서 먹었던 먹갈치 게시물부터 먼저 올리기로..

철이 끝나버리면 끝이라......






거무튀튀한 목포 먹갈치는 갈수록 잡히지 않아서..

작년겨울까지 정말 비쌌다.

제철인 가을에 제대로 먹을려면 한상자에 경매가가 4~50만원 했다고..

그랬다가 7월에 제주에 은갈치가 풍년이라더니..

이주전부터 들려온 목포 먹갈치도 대풍년.. 햐....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해서..

목포만 나가면 후다닥 푸짐히 먹어주리라.. 다짐(?)하고..


지난주 광복절때 나갔다가.. 제일 먼저 친구랑 먹갈치 먹으러 고...


구이까지 먹으려고 보니.. 전에 아구찜 먹으러 갔었던

신푸른바다횟집이 생각났다. 구이도 찜도 있던게 기억나서.. ㅎ...



좀 느지막히 도착해서.. 걱정하며 물어보니..

뭘로 주문할거냐고 묻는다.. 갈치 있냐고 했더니.. 들어오라고.. 얏호..

구이 따로 찜 따로 메뉴판이다보니..

두명이 먹기에는..따로 주문하기가 곤란..

그래서 구이랑 찜을 두명 분으로 함께 내어줄 수 없냐고 하니..

흔쾌히.. 오케이... 5만냥에 찜과 구이를 이인분에 맞추준다고...



가족이 운영하는 집이라..

항상 서빙하는 사장님 따님... 시원시원함...ㅎㅎ...





잠시간의 기다림 동안 반찬들이 차려졌다.

변함없이 넉넉한 반찬 인심..

사실 아마 낮에는 이보다도 많을 듯..

저녁이라 이정도인 듯..







목포라면 따끈하게 막 부친 전이 먼저 한접시.. ㅎㅎㅎ..






이런 반찬들.. 사랑함.. 자취생들은.. ^^;;












코다리찜.. 약간..

뽀샵으로 전체를  대충 돌렸더니.. 색감이 좀 거시기 하다.. ㅠㅠ





플라스틱한(?) 색감으로 변신(?)한 뽀샵 결과물. 애호박나물..ㅋㅋㅋ











이 집 가면 항상 기분 좋은게..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안 매운 오이고추 등을 내어준다.

형식적인 청양고추 내어주고 거의 못 먹게 하는게 아니라..

다 먹을 수 있게....





한여름인데도.. 석화젓이 먹을만.... 어리굴젓도 아닌 듯..

적당히 싱싱한게 신기....













갈치속젓도 고소하니.. 맛남..






꼬시래기인가.. 아니면.. 다른 해초인가..

하여간 해초 초무침도.. 있음...







맛나게 보이던 옥수수인데..

늦은 저녁시간이라.. 쩌놓은지 좀 지나서 약간 딱딱... 아쉽..













기다림 끝에.. 갈치찜이 먼저 나왔다..

불 켜서.. 후르르 더 끓여주기..







2인분 절반인 갈치찜인데.. 그래도 먹을만큼.. 넉넉하게 나와주었다.

서빙하시던 따님.. 우리집은 절대 설탕 안넣고..

단호박 넣어서 단맛을 내어주었다고 강조를 함..ㅎㅎ






그 말대로 자연스러운 단맛이 좋은 국물이라..

푹 더 쫄이면 제대로 맛이 배었을텐데..

너무 배고프고 갈치가 고파서.. 후다닥..떠서 먹기 시작했다.

갈치 두께도 제법 두툼해서..

오~... 갈치 철이 정말 다가온게 맞구나 싶었다.







이렇게 감자랑 갈치랑 한가득 떠서 먹어주기 시작.. 얌얌~.. 꿀꺽..






여름감자랑 갈치랑 제대로 어우러졌다. ㅎㅎ..







음.. 다시한번 먹고프다.. ㅠㅠ..






하얀 밥공기 받아들고..







이렇게 살 좀 발라서 급하게 한입샷 좀 찍어줌..








그리고.. 이어서 구어져 나온.. 이날의 하일라이트...

"먹갈치구이"~~!!!!!   ㅎㅎ

뜨거운 접시에 은박지를 두르고.. 위에 올려져 나옴..







이렇게 두께가 튼실했던 갈치.. 꿀꺽...







생선구이용 그릴에 구워서.. 제대로...노릿노릿....

산소금 발라서.. 후다닥 구워졌는데..

그 고소함이 기가 막혔다..

이거 정신없이 먹느라 한동안 친구랑 음소거 상태...유지..... ㅋㅋ...







아주 간이 적당히 짭짤해서.. 밥과 함께 먹어주니.. 딱 맞았다.

그래도 밥 대신 갈치를 더 먹었지만..ㅎㅎ..







하여간.. 맛났음.. ㅎ..







이렇게도 발라서 크게크게 먹어주었단..







하여간 유혹적인 먹갈치 구이 때깔... ㅠㅠ..








사실 가운데 부분보다 잘 발라보면. 가장자리가 더 고소하고 바삭하고

진한 맛이 있다. ㅎㅎ..







이렇게 발라내서 밥 한숟갈에 얹어서 같이 얌얌.. ㅎㅎ..







하여간.. 정신없이 구이랑 찜이랑 먹고 일어났었다.

물론.. 게시물도 정말 오랜만에 먹고온지 일주일만에 올림..ㅋ..


신푸른바다횟집..


역시나 최고의 원도심 생선요리 전문점 다웠다.



바로 맞은편에 갈비탕으로 유명한 명신식당이 있고..

그 옆에는 민어회 전문점 청자횟집이 있다.



전에 다녀온 게시물도 아래에 링크 해둠..

간판샷은 그걸로 대체.. ^^a


http://blog.daum.net/kosmos88/329


http://blog.daum.net/kosmos88/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