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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맛집> 7월초 산방산 아래 [올레마당] 식당에서 갈치구이와 고등어구이를 먹었어요.

yamyamori 2017. 9. 17. 17:51




친구들 두명이 7월초 제주로 놀러와서..

여기 저기 구경하러 다니다가..

마라도 갔다가 나오는 길.. 산방산 아래에서 뭐 먹어볼까

싶을 때 가본.. 올레마당 이라는 식당..


검색하다보니.. 생선구이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해서..

갔다가.. 마침 금(?)갈치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좀 내렸다고...

언론이 막 떠들기 시작하던 시점...


그래서... 주문은..  갈치구이 + 고등어조림으로....

이건 2인분 양이라고 해서..

추가로 생선구이 정식은.. 고등어구이 한마리로 주시겠다고..

즉석에서 딜~....



관광지이고.. 우리는 비싸게 주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계산하다보니..

반찬은 많지 않은 듯..


그래도 실한 고등어랑.. 얇다랗지만... 나름 길게 구워진 갈치로 명맥을...




이렇게 가격이 정해진다고....

생선구이가 땡기는 가난한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메뉴..

(산방산쪽, 서귀포쪽 관광지 식당은 다들 비싸서..

급하게 찾으면 잘 안 보임....ㅠㅠ)






우리는 그러니깐.. 맨 아래 메뉴에 _생선구이 1인 상차림 추가인셈..ㅎㅎ







식당은 넓은 편이고.. 앞에 주차하기도 편하게 약간의 주차장소도 있었다.













김치가 좀 거시기.... 했음.. 양도 적고..






















갈치가 좀 얇아서... 옆의 고등어의 위세(?)에 좀 눌림..ㅋㅋㅋ




얇다보니.. 끄트머리 꼬랑쥐가 굽다가 좀 사라진(?) 듯..

굳이 안 찾았다.. 뭐...  어차피 그부분은 얇으면 먹을게 없어서..

그리고.. 초여름 아직 제철 직전일 때라.... 갈치가 살이 물러서..

잘 바스라지기 딱 좋은 시기였다.








뭔가 화려하게 진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고등어조림이..

생각보다 좀 평범...












그래도 갈치는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져 나왔다.

요즘 제주를 가면.. 노르웨이산을 많이 사용..

외려 더 크고 기름지다고..

하긴.. 우리 고등어는 가을이 철~이라... 그때가 기름지기는 하다.

요즘은 마트에서 제주 고등어가 좀 나와있던....







음.. 요즘.. 카메라를 안 갖고 다니다보니...

외려.. 손폰 사진이 더 화사하게 나오는 듯..ㅠㅠ..







갈치는.. 좀 푸석해보여도..

싱싱한 걸.. 바로 소금을 적당히 뿌려서.. 맛이 상당히 좋았다.

친구들간에.. 의(?) 상하기 싫어서....

서울 사는 친구에게 많이 양보하며 먹다보니..

오히려 갈치에 대한 갈증이 더...ㅠㅠ...

그래서.. 그뒤 8월 중순에 목포 가자마자.. 갈치로 포식을 했던터.. ㅋㅋ..

(먼저 게시물을 올린 신푸른바다횟집에서..)







쥔공 갈치는 여러번 찍어줘야..... 좀 볼품은 없었지만.. ㅎ








그리고 고등어 조림도 샅샅이 다 먹어주었다.

생선구이에 비해서 임펙트가 좀 약했던...







밥양은 많은 편은 아니고 그럭저럭 나왔는데..

사진이 좀 거시기 하게 나왔다.







제일 섭섭한 거는.. 성게미역국인데..

성게가 스쳐 지나간 듯...ㅋㅋ.

아마 정식으로 주문했으면 좀 넉넉했겠지만..

하여간.. 시골이어도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가격이 진짜 비싼 동네 맞다...제주시 보다도....







그래도 귀한 갈치구이 한입샷도 찍어줌.. ㅎㅎ....






가게는.. 이렇게 산뜻하게.. 생겼고...

젊은 커플이나 가족들이 주로 오는 것 같았다.

하긴.. 좀 여유있는 여행객이라면....

진짜 한상에 십만원 이상 가는 곳으로 갔겠지.. 싶었다.






그래도.. 나름.. 점심도 맛나게 먹고

산방산의 정기를 넉넉하게 받고 온 여행길이었다.







이번 여행때 산방산 근처 처음 가본 1인..

성산 일출봉만 알다가..

비록 2월에 이사온 제주도민(?)이지만... 넘 무식했음..==;;



산 아래 서있기만 해도 기분이 한참 업~ 되던..ㅎㅎㅎ..




올레마당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