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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우도의 보말전복톳칼국수 한냄비~ & 뿔소라 회 한접시..[해광식당]

yamyamori 2017. 9. 23. 14:46


지난 4월초였나...

하여간.. 찬바람이 좀 남아있던 제주에.. 부모님이 다니러 오셨었다.


여기저기 드라이브 하다가....

아버지께서 우도를 아직 안 가보셨다고 해서....

성산포 선착장에 차 세우고  배 타고 우도를 들어갔었는데..


차가 없으니.. 너무 불편..

연세 드신 분들이라... 버스도 기다려야 하고.. 중간중간 내리는 것도

좀 싫어하시고...

그렇고 전기 스쿠터 타고 다닐 수도 없고..


하여간.. 좀 거시기 한 상황이어서..


어쩔수 없이.. 버스 타고.. 우도 선착장 반대편의  하고수동 해수욕장 에서

내린 후.. 점심을 먹으러 가보았다.


카카오플레이스로 검색한 결과..

평가가 좋은 해광식당으로 고~..







관광지 식당이라

바글바글.. 관광객들 가득한 식당이라..

크게 기대는 안하고 갔었는데..

결론은.. 나름 괜챦았던 것 같다.





일단 반찬들... 몇가지..







주문은..

베스트로 적혀있는 보말 전복 톳 칼국수 2인분과 뿔소라회를 주문..







그리고 잠깐의 기다림 끝에.. 이렇게 간단하게 차려졌다.







김치도 수입산 아니고 직접 담근듯 해서.. 나쁘지 않았고..













작지만 넉넉하게 전복이 들어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아... 그래도 나름 평가가 좋더니... 싶었던..ㅎㅎ.








이렇게 뿔소라회가 한접시 나왔는데..

곁들이가 없다보니.. 뿔소라로만 가득 채웠나 양이 넉넉한 편이었다.








제주 우도 앞 바다에서 딴 싱싱한 뿔소라 라서..

아주 꼬득꼬득 전복 못지않은 식감을 자랑했는데..

불행히도 울 아버지.. 뿔소라가 참소라 비슷한 맛인 줄 아셨다.

틀니때문에... 먹기가 좀 그러신 것 같아서..

나중에 칼국수에 넣어서 샤브샤브 식으로 데쳐 먹었는데..

것두 좋았다. 적당히 보드라워져서..ㅎㅎㅎ..













톳칼국수라서.. 이렇게 면 색감이 거뭇거뭇...

국물도 싱싱한 해산물 냄새가 넉넉하게 나는데..

심하게 짜지는 않고.. 꽤 먹을만 했다.







이렇게 작지만.. 전복이 꽤 많이 들어서.. 아버지 어머니랑 각자

건져 먹는데.. 적당했었다.







다 먹고 나면.. 이렇게 볶아달라고 주문..

2공기 넣어서 볶아서 싹싹 먹어줌...







이렇게 사람들이 넉넉하게 차서.. 젊은 사장님은 정신없이 주문 소화..

연세드신 부모님과 같이 다니면 좋은점..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들.. 좋게 보고 서비스가 더 좋아진다.. ㅋ..

부모님 덕을 보는 셈..... ^^;;

여기도 싹싹하게 대답잘해주시는 사장님 덕에.. 기분 좋아졌음..

그래도 가게가 너무 바쁘니.. 자꾸 귀챦게는 안해야할 듯... ㅎ..







이렇게 나와서.. 식당 간판도 찰칵....

여러가지 우도 특산물 간식도 파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우도 하면 땅콩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게에서 볶음땅콩 몇봉지를 사가지고 갔다.

한봉지에 만냥 하던가..ㅠㅠ..

꽤 비쌌는데.. 작은 알땅콩이 우도 땅콩의 특징이라고..

고소하니 먹을만 했는데... 좀더 볶아주었으면 싶었다.







해광식당...

나름 맛나게 먹고 일어나서..

좀 비쌌지만 괜챦았다.(관광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