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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맛집> 백년손님 촬영하는 곳 [철가방을 든 해녀]에서 짜장면 & 짬뽕 즐기기..

yamyamori 2017. 9. 24. 16:49




7월초.. 친구 둘이.. 제주에 놀러와서..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하다가.. 마라도도 배타고 갔다왔었다.

이때... 마라도 짜장도 먹어볼려고 여기저기 검색..


첫집이 맛있느니.. 다 맛없느니... 하는 말들이 엄청 많았고..

마라도 구경할 꺼도 없는데.. 왜 가냐는 말까지..


뭐.. 그래도.. 최담단에 배타고 왕복하면서.. 바람 쐬고 왔다고 생각하면 될 듯..


짜장면도.. 가격이야 좀 비싸지만..(비쌀 수 밖에 없는 지리학적 구조.. 인정)

그럭저럭 먹을만 했었다고.....



우리가 간 곳은.. SBS 백년손님의 마라도 박서방 처가집..

제주에 근무하면서 알고보니.. 박서방이.. 우리 업무에 관련된 곳에서 근무중..

그래서 우리과 직원들은 죄다 알고 지낸다고.. 특히 서귀포 직원들이... ㅎ


암튼.. 박서방 처가집은.. 처남이... 카운터에 앉아서 보닌..

철가방을 든 해녀 라는 짜장면 집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면.. 엄청 부자...ㅎㅎㅎ..


그 가게 뒷편 집에서 촬영한다고...



가게는. 허름해서... 좀 걱정 되기는 했지만..

추억을 위하야~.. ㅎ


밀려드는 관광객 들로 해서..

대기표를 주는데.... 면을 한꺼번에 삶아낸 후.. 그걸 소화해야..

그 뒷 번호들을 주르르 부르는 형식.....

모든건.. 셀프...  주문도.. 카운터 앞에서....번호표 받으며 주문..


가격은 아래처럼 나오는데.. 셋이 갔지만.. 배가 덜 고프다고 해서

해녀자장면 곱 1, 해녀짬뽕 1만 주문...







한참을 기다린 끝에 나온.. 걸 보니..

나름 속은 알찼다. 다만 곱배기 짜장을 보니..

곱배기로 주문하길 다행......

남자분들은 필히 곱배기로..할 것.. ㅎㅎ..







카운터 옆에 보면.. 이렇게 박서방 와이프 인터뷰 기사 사진이 모아져 있는데..

백년손님 촬영 전에도 제주에서 유명인사였다고..

당시 최연소 해녀이기도 하고..

하여튼.. 유명해서.. 백년손님까지 찍게 된 모양..







가게 바로 앞에.. 이렇게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는데..

커피 파는 곳은.. 바로 박서방 손아래 동서.. 고서방이 서서..

팔고 있었다. ㅋ...






자.. 짜장면 집중...

정신없기도 하고.. 배 시간도 금방 다가오기에..

후다닥 먹느라 한입샷은 없음..

암튼.. 마라도 답게 톳을 듬뿍 얹어서 내어주는데..

해물 비린내 하나도 없고.. 옛날 짜장 스타일의 고소한 맛이었다.

양이 좀 적어서 문제지.. ㅋ..







상당히 비쌌던 짬뽕도.. 일단 해산물이 싱싱해서..

비린내 민감한 나한테는 딱이었다.

그런데.. 실내가 너무 지저분해서..... ㅠㅠ..

그거는 좀 아쉬웠었다.

인력이 부족한 마라도에서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 채우기도

힘들어서 더 그런 듯...







이건 셀프로 가져옴.. ㅎ.







카운터에 얘기했더니.. 구경하고프면 가게 뒷편을 가보라고..

갔더니.. 이렇게 화면에서 봤던 박여사...집이.. 떡 하니.. 나옴.. ㅎㅎ..







정말 작은 집이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마라도라..

특별하게 집을 꾸미거나 그러지 않은 모양....






요.. 유명한 개도.. 보고..

순이였던가.. ㅋ...







친구들은 별 관심 없는 백년손님.... 나만 좋아서 사진 찍음....

하여간.. 나랑 친구들은 관심사가 다른 모양..ㅎㅎ..


이렇게 고서방도 보고..












하필이면.. 각목으로 가려져서..제대로 못 찍은.. 박여사..

에고....

비도 오고.... 또 물건도 살 게 아니라서.... 걍 지나쳤지만..

사주는 사람들과 일일히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그러고 있으심...






방송 안의 소박함과는 약간 다르게..

지역 유명인사인데다.. 돈도 많이들 버시는것 같아서.. 다행..

박서방은.. 이날.. 안 보였음..

서귀포 직장에서 대기 섰나... ㅋ...



철가방을 든 해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