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7월 성산읍에서 친구들과 저녁한끼.. 해물뚝배기 & 한치물회 [장승포식당]

제주시는 그래도 직장 동료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식당이 어디어디 있는지

조금씩 알겠는데...

서귀포나 성산포쪽은 미지의 세계이다.

친구들과 성산포 근방의 리조트에서 머물다보니..

이틀째 저녁은 성산읍에서 해결하기로 나왔는데..

식당을 어딜가야하나 계속 고민을...

결국은 카카오플레이스 도움으로..

가본 곳이 장승포식당이란 곳..

서있던 곳에서 가장 가깝게 있기도 했고..ㅋ..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라..

성산읍에서 식당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았다.

분명히 비쌀 것 같다는 생각..ㅎㅎ..

고민하는 여행객들은 위해서 아래와 같이 메뉴가 정해져 있기도 했지만..

우리는 단품 메뉴로 간단하게.. 먹고..

2차는.. 포장 횟집에서 한치회를 떠서 숙소에서 먹기로 결정...

아래 메뉴와 같이 단품들도 주욱 있었다.

친구 한명은 가볍게 먹는다고 한치물회로

두명은 해물뚝배기로....

나중에 물어보니..

옥돔구이가 비싼게 진짜 제주산 옥돔을 사용해서라고..

반찬은 딱 이정도만....

한치물회가 나왔는데.. 음.. 아주 싱싱해보이지는 않았다.

하긴.. 그때가 일요일 저녁이라... 관광객들이 돌아갔을 무렵이라..

좀 식당이 한가했었다.

반찬 몇가지 사진도...

김치는 중국산인듯.. 별로.. 손이 안 감..

이 가격대에 사서 쓰는 김치라니....

아쉽다...

이런 미역줄거리 무침은 좋은데.. 이런 메뉴로 한두가지만 더 나왔어도..

해물뚝배기가 보글보글 끓여서 나와주었다.

좀 끓는게 가라앉은 다음... 뒤적뒤적 해보니..

대합에.. 꽃게 등이 제법 들어있었다.

대합..가리비, 쏙, 꽃게 ... 정도.. 인듯..

맛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

해산물이 신선한듯... 비리지 않고..

조개와 꽃게가 들어간.. 달짝지근한 된장찌개 맛이었다.

하여간 소화 안된 뱃속에.. 나름 밥을 채우고 나니..

밖은 아주 깜깜해져 있었다.

이런 곳은.. 갈치구이, 옥돔구이 등을 주문해서..

호기롭게 먹어봐야 하는데..

모임 회비 내에서 사용하다보니.. 나름 절약한 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