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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8월 제주시 사라봉 아래 유명한 동태찌개 전문점 [슬기네식당]에서 이열치열 즐김..

yamyamori 2017. 10. 11. 15:37


제주는.. 아침 점심만, 또는 점심만 영업하는 가게가 참 많다.


대부분의 해장국집이 그렇고, 또 동태찌개 하는 옛날식 가게들이 그렇다.


갈치, 고등어, 쥐치, 전복, 방어 등 화려한 식재료로 하는 식당들도 많은

관광지 제주에서.. 소박하게 동태찌개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도

좀 있다는게 독특..


물론.. 목포도 동태탕 전문점이 꽤 있지만..

규모도 좀 크고.. 체인점도 있고.. 아닌데도 있지만..

하여간.. 제주 스타일의 옛날식 식당..들..

해광식당도 그렇고....

 슬기네식당은 더더욱 유명...


우리 사무실 후배는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가끔 먹으러 간다고....

회사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라.... 그렇기도 하고..


8월 무지막지하게 덥던 어느날 외근 업무 중...

넷이서.. 슬기네로 한번 가보았다.

둘이 안 가봤다는 얘기에.. ㅋ..


못 가본 이유 중 하나..

여기는 점심만 제공하는데다가..

점심시간이면 직딩들이 가게 앞에서 줄서서 기다린다는 얘기에...






메뉴는 딱 한가지이지만..

맛은 두가지..

하얗게... 또는 맵게.. 


하얗게는 아마도 살짝 맵게 해서 고춧가루는 안 넣고 끓이는 것 같고..

맵게 나오는 것은 아주 심하게 맵다고....


주문 해놓고.. 작은 가게 안에서 보니. 그릇이 한가득..

2시면 가게가 쫑~(?) 나는 듯.. 하는데도.. 제법 많았다.






반찬이 먼저 나오고.. 순식간에 끓여져서

내가 주문한 매운 동태찌개가 나와주었다.






반찬은 평범하게 몇가지만..



















밥양도 적당히..






매운맛 동태찌개가 나와주었다.

고기가 안 보이는 듯 했지만.. 아래에 꽤 있었다.







한참 땀나던 한낮 무더위에 이 뜨겁고 붉은 걸 먹을려니..

절로 땀이 줄줄...ㅠㅠ....








하여간 국물맛도 강렬하고.. 동태도 나름 부드러웠다.

나에게도 꽤 매웠지만... 먹을만하였고..

매운맛 쥐약인 사람은.. 절대 먹으면 안되고..ㅎㅎㅎ...







고니랑 동태 살이랑 밥이랑.. 아~.. ^0^..



사람들이 차다보니.. 메뉴판 사진을 못 찍어두었는데....

딱 한가지 동태찌개 7천냥과 술값만 적혀있었다.





다 먹고 나와서 간판샷 찰칵.. ㅎ..




이렇게 작은 가게가 손님으로 북적북적....



슬기네식당...


요새 찬 바람 불고 가을비 오니.. 한번 다시 가봐야 할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