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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12월말 엄청 추울때.. 뜨끈하고 푸짐하게 굴구이 즐기기!! 법원옆 [대굴대굴]

yamyamori 2018. 5. 10. 07:53




작년 12월.. 역시나 아주 추워서 덜덜 떨고 다닐 무렵..

육지분들이 착각하기 쉬운게.. 제주 특히 북쪽인 제주시 바닷가쪽은

상당히 춥다는 거...

찬 바람이 엄청 불기도 하거니와.. 사무실이 바다 바라보는 북향이라..ㅠㅠ

하여간.. 하루종일 떨고 있다가... 절로.. 뭉치자~로 얘기가 또 나왔다.


마침 그자리에 없던 후배가 추천해준.. 법원 옆에 있다는

굴구이집으로.. 고고~.. ^^;







사실.. 제주는.. 석굴이 귀하다.

바닷가에서 양식을 거의 하지 않기에..

나도 새삼 몰랐던 점이.... 여수에 교육을 같이 받으러간

제주 토박이 동료가.. 여수에서 뭐를 사갈까 고민하다가..

석굴을 사가길래... 그때 깨달았다. 아항....


제주의 양식광어는.. 육상수조양식장에서 하기에.. 

미쳐 생각을 못했다. ㅎ...



가격은.. 아래 메뉴판 참조를... 우리는 대굴 한판 주문하고..

굴전도 추가 주문했다.







먼저.. 생굴 약간과.. 굴전이 나왔다.

그리고 굴은.. 쪄야하기에.. 뚜껑 덮고 얌전히 기다리...지 못하고.

ㅋ.. 그새 배고픈 절믄 청춘(?)들은.. 굴전 해치우기 시작~..






약간 두툼하게 부친 굴전.. 고소하니.. 맛나니..

아마.. 이거 한장 더 추가 주문 했던거 같다.







색감은 좀 거시기 하지만.. 싱싱하니.. 먹어준.. 생굴....

이제 생굴맛을 즐기려면.. 다시 10월까지 기다려야 함...














이렇게 ...굴구이랑 같이 먹을.. 살짝 매콤한 부추무침도 있음..

근데.. 굴도 그렇고.. 부추도 그렇고.... 남정네들이 좋아하는 거 모음이군... ㅎㅎ..
















이렇게 굴을 열심히 쪄지고 있는데.. 가운데.. 달걀도 같이 익어가고 있었다.

미리.. 익은걸... 데쳐서 먹게 하는거 아닌지....

그 시간에 그렇게 금방 익나 싶기도.. 







이 사진을 기존에 다녀온 후배한테 보여주니...

자기가 갔을때는 더 굵었다고.. 그때그때 씨알이 좀 다른 모양...

죄다 육지에서 가지고 와야하니...

물류값이 많이 드는 제주에서는.. 하여간 쉽지 않은 메뉴인듯...








굴 까기용 전문 칼.. 허걱.. ^^;








이렇게.. 굴전 열심히 먹어주고.. 석굴로...








실내는.. 좀 ...일반 식당 답지 않게.. 

야전 천막 안 느낌..ㅎㅎㅎ...

야외 느낌 물씬나면.. 뭐 구워먹더라도 맛날것 같은...







아.. 굴은.. 계속 쪄지고.. 우리는.. 분주히 건져서 까먹기 시작..













이렇게.. 열심히 까먹기..







아.. 잘먹고.. 일어났다..

이거 먹고 우리 일행은.. 또 2차를.. 쿨럭..

근데.. 술이 아닌.. 다른거 먹었던거 같은데.. 갸우뚱...





대굴대굴 굴구이 법원점..


본점도 여기도 다 직영이라고? 

그럼.. 석화 없을때는... 무얼로 하는지 궁금..

지나다 한번 쳐다봐야겠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