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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12월 마지막주.. 과 송년회는 조촐(?)하게 대방어회 코스로~ [일도회센터]

yamyamori 2018. 5. 13. 01:15


드디어.. 작년12월.. 마지막.. 게시물일까? 갸웃..

아.. 아님.. 한두개 더 남은듯..ㅎㅎ.

하여간.. 12월 마지막주 망년회 아니 송년회 과 회식이 있었다.


후배들이 연초부터 노래부르던... 대방어회로 결정하고 보니..

어떻게 조달해야 하나.. 결국은.. 방어 시세가 비싸서 직접 

구입해서 식당에 맡기는 거는 포기...

걍.. 대방어회 잘하는 작은 횟집으로 결정....

인제 사거리 근방 일도회센터로..



그래도.. 코스로 먹기로.. ㅎㅎ

대방어회 코스는 1인당 25,000원...


참고로 이번에 먹어보니, 방어회에 대한 선입견이 싸악 바뀜..

수조에 살아있던 큰 대방어를 회로 내어주고..

또 방어는 클수록 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이번에 깨달음..


하여간.. 겨울에 제주에서는 최소 대방어 급 이상으로 

회를 먹어야 되는듯..ㅎㅎ

특방어는 제일 큰거를 말하나 본데....

고건.. 더 맛나다고...

이무렵 제주 동문시장에 나가보면.. 작은(?)수조 가득...

특방어가 튼실하게 살아서 펄떡 거리는 걸 볼 수 있다.

참치처럼 튼실하게 큰.. 와우...



암튼 송년회날.. 한림항까지 외근 갔다가 구제주로 돌아올려니..

이미.. 다들 앉아서 먹고 있는 중..ㅠㅠ..

그래도.. 메인은 아직 안나왔다고.. 

막 앉자 마자.. 메인 대방어회가 부위별로 썰려져서 나옴..








앗따.. 색감 고와라.... 

아.. 예전에 먹었던 방어랑은 색감부터 다른.. 꿀꺽...







탄력있으면서 기름기 풍성한, 그러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맛

이라고나 할까.... ^^b







민어라면 대략 알겠지만..

방어는 거의 초보 수준이라.. 어느부위가 좋고 비싼지는 몰모르겠고..

하여간.. 저 붉은살 부분도 맛나고.. 그랬던 거 같다.













어체가 큰거라.. 부이별 맛 차이도 제법 나고... 

하여간.. 제주민들이 왜 그리 좋아하는지 알겠더라는...

다른 회는 안먹어도 방어만 먹는 분들이 제법 됐음..

심지어 히라쓰도 안 먹음.. 온리 방어만.. ㅋ...







이렇게 마른 돌김에.. 씻어낸 묵은지 얹고, 

방어회를 양념간장에 찍어서.. 같이 싸서 얌얌.. 먹어줌...







쌈장도 올려서 먹어보고.. ㅎ..








이렇게도 먹어보고...



1년 마무리 수다를 좀 떨면서 먹는데..

아쉬운건.. 식당이 협소하고 옛날 구조이다보니... 

진짜 선술집처럼 시끄러웠다. 헉... 

연말이라 특히 더 그런듯... 싶다.





다음 코스는 대방어 머리구이.. 

이렇게 잘 구워져서.. 나옴..

기름기가 있는 어종이라.. 제대로 고소~했다.















이렇게 크게 떼서 한입.. 꿀꺽...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거는..

바로.. 요.. 내장수육...

오.. 처음 보는.. 메뉴..다...

여러 부위를 이렇게 삶아서 내어주는데..

호불호가 좀 있을 듯...

나는 적당히 즐겼는데.. 젓가락 안 댄 사람도 있었음...






싱싱한거라.. 나쁘지 않았는데.. 

남정네들 술 한 두병은 없앨 수 있는 포스~!!







그리고 마지막 코스..

방어 내장탕... 맑은탕(지리)인데..

배추를 듬뿍 넣고 끓여내서인지 역시나 먹을만..







국자로 한입샷 거들어주는 후배님.. 땡큐.. ㅎㅎ...




참.. 가게 간판샷을 못 찍었다.

회식상 나오자 마자.. 찍어야 하는데..

갑자기 우리직원들이 입구로 우르르 나와서..... ^^;;



이때 있던 멤버중에 떠난 이도 있고...

그 이후로 옮겨온 이도 있고..

우리 회사는 해마다 헤쳐 모여~.. 라서.. ㅠㅠ


이제는.. 제주 생활이 좀 지친 듯...

하는 것 없이.... 




일도회센터


동네.. 주당들이 주로 가는 횟집이라...

관광객은 거의 없다. 그리고 낡은 가게라..

거의 매일 보면 손님이 가득해 보였다.

차 주차하기도 엄청 힘든 동네임..

죄다 식당, 술집들이 가득하다보니..


그런데.. 방어회 맛은 엄청 좋았다.

이제 다시 방어를 즐길려면.. 12월달에나... ㅎㅎ..


자리돔물회가 어제 토요일.. 서귀포 올레시장에 가보니.. 좀 있던데..

슬슬 자리돔과 한치가 잡히기 시작할 듯..

아직은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