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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에서 먹었던 제대로 찐~한 농어지리~...(부흥식당)

yamyamori 2012. 8. 26. 23:23

7월 마지막날... 목포에서도 꽤 먼 진도군 조도 까지 출장을 갔었다.

 

진도의 팽목항에서 후다닥 차도선을 타고 30분 정도 갔었는데..

자그마할 줄 알았던 섬을 알고 보니.. 꽤 크다.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돌아보고 싶을 정도의 맑고 멋진 풍광이었다.

 

 

점심은 조도의 지인과 만나서 어느 식당에 들어갔는데..

물론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이 풍부한 조도이기에 어느정도 기대는 했지만..

와우... 대박~~!!! ^^b..

 

정말 너무 더워 미쳐버릴 것 같은 7월 마지막날의 더위중에 돌아다녔기때문에

물만 찾을 것 같았는데, 이집 농어지리의 맛을 보고 뿅 갔었다...ㅋㅋ

 

 

일단... 상차림부터..

 

 

 

 

 

 

반찬이 많은 백반도 따로 파는데, 이 상은 백반 상이 아니라,

농어지리가 메인이기때문에..

가지런하게 아홉가지의 반찬이 나와주었다.

 

 

 

 

 

 

부드러운 제철 열무김치도 맛나고...

 

 

 

 

 

 

 

오랜만에 계란찜을 먹는데, 역시나 맛이 좋다.

 

 

 

 

 

 

밭농사도 많이 짓는 조도이기에 싱싱하게 막 담근듯한 파김치도 맛나고..ㅎㅎ..

 

 

 

 

 

 

 

나물무침도 맛나고..

 

 

 

 

 

 

남도의 여름반찬... 우무도 좋고.. 힛...

 

 

 

 

 

 

 

 

 

 

 

 

 

 

젤 신기했던 말린 생선 조림..

근데.. 이게 맛나서 궁금하기에 물었더니.. 상어 종류라는데..

뭐뭐..라고 하는지... 여러번 묻기가 곤란해서.. 암튼... 작은 상어종류란다...

 

 

 

 

 

 

 

평범하게 보이던 농어맑은탕(지리)

 

 

 

 

 

 

 

그런데, 안을 뒤적뒤적하니.. 이렇게 큰~ 덩어리로 숭덩숭덩 잘린

농어 토막이 보인다.. 오잉...

얼마나 큰걸 넣었다냐.... 싶었는데.. 정말 양이 많다..ㅎㅎ..

들어보인게.. 큰 국자인데... 토막 사이즈가 저 정도니...ㄷㄷ

 

 

 

 

 

 

 

밥은 평범해도.. 쌀이 좋은 것 같다..

 

 

 

 

 

 

토막 건져서 먹기 시작하는데..

오~ 이런.... 우럭이나 민어 지리와는 또다른 맛..

사실.. 농어로 지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레알 신세계다.... ㅎㅎ...

먹으면서 연신 맛나게 먹으니 옆에서들 챙겨준다..ㅋ..

살코기 자체도 맛이 다르다... 서더리 탕이 아니라서 더욱 그런듯 싶다.

 

 

 

 

 

 

 

사실.. 생선 맑은탕(지리)은 꼼수로 맛내기가 쉽지 않다.

인천에서 있을때 직장 옆 어느 식당의 우럭 지리는... 사실 먹기가 싫을 정도였다.

다들 좋아하시던데..... 어찌나 화학조미료를 범벅으로 넣었는지...

(나중에는 좀 줄이기는 하더구만.. ㅋ)...

 

민어 지리도 좋기는 한데... 서더리로 하다보니.. 호쾌한 맛이 좀 부족했다..

이거에 비하면..ㅋㅋ...

이건 정말 회로 사용해도 좋을 신선한 걸로 탕을 끓인 듯 싶다.

 

 

그리고 갖가지 채소랑 육수를 냈는지... 맛 자체가 진짜 좋았다.

이집도 물론 화학조미료를 아예 안 넣지는 않았겠지만..

액젓을 적절히 사용한 맛에 더 가까웠다.

거기다 넣는 생선이 좋으니깐 더욱더 맛이 좋았으리라..

 

나중에 메뉴판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마침 메뉴판 앞에 다른 손님들이 앉아있어서

못찍고 나왔다..쩝..

 

물어보니.. 이 메뉴는 특별 메뉴란다..

미리 사전 주문을 해두었나 보다.

다른 좌석 손님들은 대부분 백반 아니면 다른 걸 먹고 있었다.

 

역시 현지인의 추천이 최고다..ㅋㅋ..

 

 

 

갤 노트로 찍다보니.. 각이 부족해서... 가게안에 크게 걸려있는 현수막을

다 못찍었다.  보니깐 민박집도 같이 하나보다..

식당과 같은 위치가 아니라 민박집은 바닷가 해수욕장 쪽에..

 

 

 

 

 

 

저 글귀를 읽으며 드는 생각..

딱 맞는것 같다..

생각은 자유라지만,

잘못된 생각이 결국 운명까지 좌지우지 하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을...

 

 

 

 

 

 

밖에서는 작게 보이는데, 가게안은 생각보다 꽤 넓다.

단체 손님들도 여럿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 당분간 농어지리의 맛으로부터 못 벗어날 듯 싶다...ㅋ

나중에 큰언니한테 함 해달라고 할까나...ㅎㅎ..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번지가 빠졌는데, 검색이 안된다.

대신 진도군수협 조도지점(창유리 556-1번지) 좁은 골목길 바로 맞은편에 위치..

 

전화 : 061-542-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