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남도에서 얌얌~

<목포> 오랜만에 유명한 장터식당에서 꽃게살 & 꽃게 무침으로 입맛 달래기~

yamyamori 2012. 10. 26. 07:22

9월 여름 차가운 음식에 지친 입맛 달래러...

빠알간~ 꽃게무침 먹으러 회사동료 4명이 출동을 했다..ㅋ

 

 

 

다들 아는 이곳을 아직 못 가봤다고 누군가 얘기하길래 갔는데..

사실 거리가 좀 멀지 않으면 점심이나 저녁때 자주 갔을터...

맘 먹고 가야 하니깐 나도 자주 가지는 못한다.

 

 

 

이제는 가격이 제법 올랐다.

예전에는 1접시에 16,000원이었는데... 2만원으로.. 흑...

1년전만 하더라도 1접시로 3명이 먹을 수 있었으니 꽤 저렴한 편이었는데..

 

 

 

 

 

 

 

주르륵 나오는 반찬들..

걍 평범한 반찬들이다. 하지만 대충 사온거는 없다는거..ㅎㅎ

 

 

 

 

 

 

 

 

 

 

 

 

 

 

 

 

 

 

 

 

 

 

 

 

 

 

 

 

 

 

 

사실.. 밥 비벼먹을때 이런 나물과 같이 넣어서 비빈 후..

 

 

 

 

 

 

 

구은 김과 함께 싸먹는게 별미...

 

 

 

 

 

 

 

맘껏 먹어보자는 생각에 꽃게무침과 꽃게살을 다 주문했다.

4명이서 먹기에는 좀 많은 양... 5~6명 정도 양이다.

 

 

 

 

 

 

 

난... 꽃게살 무침보다는 이 꽃게무침을 더 선호하는 편..

웬지 더 신선하게도 느껴지고 쪽쪽 빨아먹고(?) 등껍질에 비벼먹는 맛도 좋아서... ㅎㅎ..

 

 

 

 

 

 

 

대부분.. 이 꽃게살을 보고 많이들 온다.

이것도 괜챦다. 게를 들고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걸로 추천..

 

 

 

 

 

 

 

주문하면.... 미리 발라둔.. (아니면 직전에 발라둔..) 꽃게살에

빨갛지만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하고 오히려 단듯한 양념으로 살짝 버물러서 내어준다.

 

 

 

 

 

 

 

이렇게 비빔용 대접에 밥을 넣어서 주는데..

이건 별도로 주문하는 비빔공기..(천냥..)

미리 참기름이 뿌려져있다.

 

 

 

 

 

 

 

슴슴한 된장국과 같이 먹노라면 좋다.

 

 

 

 

 

 

 

나물넣고 이렇게 비벼먹기 시~작..

 

 

 

 

 

 

 

이렇게 싸먹기도 하고..

 

 

 

 

 

 

 

정신없이 떠먹다보면.... 바닥이 금새 보인다. ㅋㅋ..

 

 

 

 

 

 

 

허름하고 한가한 원도심지 옛 일본인들이 살던 동네인데.....

장터를 찾는 발길과.. 근처 민어 골목을 찾는 발길로

가끔 북적이기도 한다...

 

 

 

근데.. 이 가게 상호가 장터라는건.. 목포에도 장이 섰었다는 증거인가? 갸우뚱..

50년대 목포에 정착하신 아버지는 오일장은 한번도 못 보셨다고 했는데..

시장이 있었지.. 장은 없었다고 하셨는데..... ㅎㅎ

 

 

암튼.. 가끔 가는 장터지만.. 항상 일정한 맛을 내어준다.

(분점보다는 여기가 나은데, 여기 본점 사장님 말로는

사장님이 다 양념을 만들어서 매일 제공한다고 한다... 그래도 본점이 난 더 좋다..ㅎㅎ)

 

참, 이제는 여기 여사장님도 연세가 꽤 되시는 것 같은데..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갈수록 목포의 옛맛을 전해주시던 식당들이 많이 사라지는것 같아서 아쉽기에.....

(아..... 한샘분식............ 언제나 다시 문을 여실런지..ㅠㅠ)

 

 

 

주소 : 전남 목포 금동 1-1

전화 : 061-244-8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