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기전 요한이네 김밥 가서 김밥 좀 사올려고 하면
언제인지 모르지만 독특한 상호의 가게가 맞은편에 생겨서
한번씩 쳐다보곤 했던 가게였다.
거기서 모임 한번 갖고서 그 독특함에 반한 사무실 선배님이
어느 더운 여름 비도 추적추적 오던날... 몇몇을 데리고 가서
한번 먹어보라고 사주셔서.. 힛..
감사히 자알 먹었더란다.
웬지 비쌀것 같은 메뉴판인데, 자세하 쳐다보니,. 걍 무난한 가격이다.
단, 비싼 메뉴 빼고..ㅋㅋ...
우리는.. 충초해신탕 중짜리를 주문했다. 나중에 밥도 비벼먹을 요량으로..
많지는 앉지만, 몇가지 곁들이 음식이 나와주었다.
막 부쳐낸 따끈한 전을 집어서 먹는데.. 버섯전인것 같다.
독특하게 해초를 비벼 먹으라고 초장이 끼얹어져서 나왔다.
한참 더운 여름이었기에.. 다들.. 맥주 한잔씩... 걸침..ㅋ
나야.. 못마시니.... 걍 참고.. ㅎㅎ..
이제 메인 요리가 나왔다.
이집 고유 육수에 미리 익혀둔 닭 한마리.. 그리고, 각종 해산물이 얹어져서..
고명식으로 동충하초 몇스푼이 끼얹어져서 나왔다. 오 독특..ㅎㅎ
전복 아래 하얀 것은 오징어.. 그리고 안보이지만 바닥에는 해초류가 가득했다.
동충하초 가루가.. 맛의 핵심인데.. 생각보다.. 맛을 흐트러 놓지 않고..
웬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 ㅎㅎ..
살아있는 활전복이 푸짐하다...
이모양으로 나와서... 서버가 손님들 앞에서 가위로 다 해체하고 잘라주었다.
해체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ㅎㅎ..
전복과 키조개 등 각종 조개류와 해초, 낙지, 오징어, 닭고기 등과
거기에 동충하초까지 어우러져서.. 독특한 맛을 내어주었다.
입맛을 좀더 깔끔하게 맞춰주는 이 비빔채소와 해초류도 따로 나와주어서..
같이 샐러드식으로 먹어주니 꽤 좋다.
음.. 사진 찍다가 키조개를 놓쳐서 못먹는다고 좀 징징(?)대니..
앞에 앉은 이쁜 후배가 몇개 챙겨준다.. ㅋㅋ....
먹으면서 국물이 혹시 좀 짜거나 그러면.. 따로 육수를 부어준다.
이제 밥과 같이 먹을 반찬 몇가지가 나와주었다.
여름이라 고구마순나물도 보인다. ㅎ
이렇게 죽으로 마무리 해야 이날의 메뉴 완성.. ㅎㅎㅎ...
배는 부른데.. 놓칠 수 없는 맛이라 마지막까지 열심히 먹어주었다. ㅋ
나오면서.. 가게 간판을 찍어야 하는데.... 에잇.... 놓쳤다.
맨날 지나가면서도 정작 차 세우기가 힘들어서.. 찍지를 못했다. 에고..
근데.. 인터넷 뒤적뒤적 해보니... 아... 프랜차이즈다.. 어쩐지..ㅎㅎㅎㅎ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1773-6
북항 보건소네거리에서 중앙하이츠 가는 방향으로 들어선 뒤 왼편 위치..
전화 : 061-276-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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