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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무소 근방 자그마한 백반집 윤희네~...

yamyamori 2012. 11. 25. 23:11

10월 중순..

테이블 4개, 부부 두분이서 운영하는 윤희네.. 에 밥 먹으러 갔더란다.

 

외근 도중이라 조금 이른 점심을 하기로 하고 갔더니.. 마침... 다음 식사 예약 자와

약간의 텀이 있어서 간신히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계장님께서 고등어가 땡기신 듯 해서.. 묵은지고등어조림으로 당첨~!!

 

 

 

 

 

 

 

 

항상 그렇듯이... 시 한수.. 후르륵 적어서 좁은공간이더라도 걸어놓은 주인장님의 맘씨...가

느껴져서 기분 좋게 시 한수 보면서 맘을 달랬다.

 

 

 

 

 

 

 

아...  토굴가였구나.. 그냥 구전시 처럼 생각했는데..

이처럼 모든걸 내려놓고....살게 될 날이 올런지..

하루에도 수백번을 외워본다.... 맘을 비우자.. 맘을 비우자....

생각을.... 욕심을....... 미움을...... 원망을 다 비우고............ 살자...

 

 

 

 

 

 

 

정겨운 오늘 차림표.. 잉.. 광어탕도 있구나..

맨날 예약을 하다보니.. 오늘의 차림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 메뉴판인데, 아직도 동태찌개, 된장찌개가 5천원이다.

 

 

 

 

 

 

 

집반찬 같이 정겹게 2인상 반찬이 차려진다.

 

 

 

 

 

 

음.. 아직 젊으신데..(저랑은 고작 몇살차이..ㅋ)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땜에 계란을 꺼려하시는

계장님 대신.. 저 모든 장조림은 내꺼다~..ㅋ....

 

 

 

 

 

 

그날 그날.. 준비되는 반찬들은 달라지게 된다.

10월 중순이 넘어가니 감태무침이 많이들 보이기 시작한다.

 

 

 

 

 

 

그날 담근 것 같은 파김치도 별미..

 

 

 

 

 

 

돼지고기를 떡갈비 식으로 만들어낸 듯 싶은데.... 가물가물..ㅎㅎ

(벌써 한달도 훨씬 넘어서.. ^^;)

 

 

 

 

 

 

 

 

 

 

 

 

 

 

역시나 생새우무침 한접시... 좋다..ㅎㅎ..

 

 

 

 

 

 

묵은지고등어조림인데, 2인분이라 양은 약간 작아보이기도..

그래도.. 싱싱한 고등어가 토막토막 잘라져서 묵은지와 함께 잘 끓여져있다.

 

 

 

 

 

 

쌀도 꽤 좋은지 항상 윤기가 좌르르....

 

 

 

 

 

 

 

나오면서 간판샷 찰칵..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가기만 하면 항상 웃으면서 나오게 되는 윤희네 식당이다.

소박한 나이드신 부부의 웃음도.. 집음식 같은 반찬과 음식들도...

 

기분좋게 먹고 나와서... 다시.. 계장님과 차로 내내~~ 외근을 다녔다.

1년에 두어번씩 이렇게 몇주씩 외근을 다녀야하는데...

참 능력없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사람 좋고 점잖고 열심이신 울 계장님한테 열심히 배우고는 있지만서두.. ㅎ

 

 

 

주소 : 전남 목포시 대안동 8-1

목포역 건너편 한국은행의 뒷편... 목포세무서 바로 앞에 위치..

전화 예약 필수인 곳..!!

 

전화 : 061-247-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