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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푸짐한 해물잔치 스페셜 한상, 청해아나고구이

yamyamori 2013. 4. 24. 18:16

 

 

3월말경.. 사무실 회식때 처음으로 가본 청해아나고구이...

그동안 타 부서 직원과 과장님의 추천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가보았다.

 

단, 일반 메뉴를 선택하면 안되고

스페셜 한상을 주문해야 가능한 상차림인데,

메인같은 요리들이 곁들이식으로 주르르 나오는데.. 다들 와~ 했다능..ㅎㅎ

 

일단 가격표 주르르~..

 

 

 

 

 

 

 

아래가 정식 메뉴판인데,

우리가 주문한 거는 한상에 십만냥 하는 청해스페셜..

1인분이 아닌 무조건 한상 차림이다.

 

 

 

 

 

 

 

처음에 가보니, 조촐하게 보이는 듯.. 메인같은 상차림인데,

 

 

 

 

 

 

생선알부터.. 시작~~..

꼬소하니.. 맛나다.. 옆에 앉으신 선배님이 후르륵 떠드시는데, 나도.. 후다닥..ㅎㅎ

 

 

 

 

 

 

얄팍하게 썰어진 선어 병어회.. 한접시...

병어도 요새는 너무 가격이 많이 올라서..

예전에 목포에서 서비스로 한접시씩 올려주던 병어회 보기가 힘들다.

 

 

 

 

 

 

 

살짝 데쳐진 세발낙지.. 무침..

야들야들.. 하니 제대로 된 이 지역 낙지 같다..ㅎㅎㅎ.

 

 

 

 

 

 

입에서 살살 녹는 밴댕이회...

회무침으로도 많이 먹는데, 목포 근방에서는 송어 라고도 불린다.

이거 전문으로 파는 식당들도 목포에서는 제법 된다.

 

 

 

 

 

 

곁들이(?)로 전복회가 나오는데..ㅎㅎㅎㅎ

한두개 썰어져 나오는 수준이 아닌, 인원수 맞춰서 나와준다.

당시 우리 상에만 5명이 앉아서..

 

 

 

 

 

 

아주 큰 전복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크기이고, 참기름을 살짝 끼얹어서

전복회의 살짝 비릿한 맛을 감소시켜주었다.

(의외로 전복회가 그런 맛이 난다고 구이를 선호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

 

 

 

 

 

 

 

 

 

 

 

 

진하게 졸여낸 바닷장어(아나고) 조림..

 

 

 

 

 

 

봄철.. 제맛인.. 데친 갑오징어..

이제는 너무나 올라버려서.. 많이 못 사먹지만,

예전에는 엄마가 항상 시장에서 이거 만원어치 사오셔서 데쳐서 썰어주시면..

초장에다 찍어먹으면 최고였는데.. 그 시절이 그립다..쩝..

도대체 안오른게 뭘까? ...ㅡㅡa

 

 

 

 

 

 

양념초장을 직접 만들어서 이렇게 떠먹으러고 내어주었다.

 

 

 

 

 

 

 

말린 우럭구이...

 

 

 

 

 

 

짜잔~~...드디어 나온.. 주인공 자연산 농어..

워낙 큰 놈이라 네상에 걸쳐서 내어주었다.

지금 보이는거는 반마리..(2상용..)

 

 

배쪽은 살짝 그을려서 활성화를 시켜서 내어주었는데...

문제는..ㅋㅋ

그걸 모르고.. 이게 뭐다냐고 나중에 태클 거는 분들도 있었다는..

그자리에서 말고....

 

사실.. 농어는 여름이 제철이다보니..

아직 맛이 덜 들었지만... 하여튼 자연산은 킬로당 몇만원씩 한다고 알고 있다.

4상 주문했던 우리한테.. 나온건 3.5킬로짜리란다.

 

 

 

 

단, 선어회라.. 쫄깃한 맛보다는 숙성된 회맛으로 즐길것..

탄력있는 활어 광어회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비추... ㅎ..

 

 

 

 

 

 

 

음.. 상당히 ㅋ큼지막하게 썰어내주었다.

여름철에 먹던 활어 농어랑은 색감이 또다르다.

 

 

 

 

 

 

 

 

 

 

 

 

 

 

 

사실.. 이게 다가 아니다..

계속.. 요리가 한접시씩 나와주었다.

 

 

 

 

 

 

 

밴댕이 회뿐만이 아니라 구이도 나와주었고..

 

 

 

 

 

 

 

 

 

 

쇠고기 육회도 약간..

 

 

 

 

 

 

고소한 회무침도 나왔는데..

살살 녹는게.. 이것 역시 밴댕이회무침 같다. 양념맛이 꽤 괜챦다..

 

 

 

 

 

 

그리고 목포근방에서는 팔지 않는 줄 알았던 삼치회이다..

선어라... 녹진한 맛인데.. 해남이나 여수의 삼치회와는 묘하게 맛이 다르다.

갸웃갸웃..

 

 

 

 

 

 

그리고 상당히 진한 맛인데,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활어회랑은 맛이 다르다.

 

 

 

 

 

 

화밸 조정에 따라.. 이렇게 색감이 달라진다..ㅎㅎㅎ

 

 

 

 

 

 

여기도 김에다 싸먹는거는 동일...

다만 양념간장이 아쉽다.

 

 

 

 

 

 

생선전을 내어주었는데.. 고소하다...

근데.. 무슨 생선전인줄은 모르고 먹었다능.. 에고...

이때쯤엔... 이미 술판이 제대로 벌어져서... 사진 찍기 바빠서리..

 

 

 

 

 

아.. 꿀꺽.... ㅠㅠ..

 

 

 

 

 

 

이게.. 무슨 콩나물볶음이더라.. 맛났었는데.. ==;;;;;;

코다리 였나...??? ㅎㅎㅎ

 

 

 

 

 

 

 

병어, 조기 그리고 홍어찜이 나왔다.

이것만으로도 남자분들 쇠주 한병은 순식간에 없앨듯 싶다..

 

 

 

 

 

아주 작은 생새우무침...

달달하다~

 

 

 

 

 

 

 

 

 

 

 

 

몇가지 빠뜨린게 있는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잘먹고 난뒤..

농어 서더리로 끓인 맑은탕(지리)이 나와주었다.

 

 

 

 

 

 

 

 

 

 

 

 

 

이렇게 먹고 나니.. 어느새 밖은 깜깜...ㅠㅠ

 

 

 

 

푸짐하게 먹었던 날인데,

좀더 개인적으로 편한 사람들과 먹으면 더 먹었을지도.. 싶기도 했었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이렇게 함 먹으러 와봐야겠다. ^^

 

참, 이곳이 옛날꼿날(?)에는 해송 일식집이었는뎅..

여기서 처음으로 1인분에 25,000원 짜리 정식을 먹어보기도 했고..ㅎㅎㅎ

(90년대 중반 때 일이니깐... 기억도 가물가물하기는 하다..)

그때 당시 쥔들은 아니라고.. 바뀌었다고 한다.

 

 

 

청해아나고구이(청해횟집)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동1가 13-4

전화 : 061-245-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