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가끔 매콤하고 새콤한 수육무침이 떠오를때는 곰집갈비....

 

유명한 맛집은 밀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초심을 잃고, 맛이나 서비스가 변질되기가 싶다.

더불어 유명해져서 콧대높아져서 그러지 않나 싶어서 지역민의 사랑을 잃기도 싶고..

 

그래도 충분히 감안해도 독특한 그맛과..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 조금은 이해가 더 되는 그런 맛집도 아직 남아있다.

 

너무 색안경 끼고 보지 말고, 차라리 먹고 나오면서 미흡한 점에 대해 지적을 했을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맛집의 자세를 보는 것으로 초심의 변질 여부를 판단하는게

더 나을지도....

 

 

가끔 많은 오해와 말들이 많은 곰집 갈비..

목포 지역민들에게는 오랫동안 사랑 받아오고,

아직껏 바글바글 손님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조금은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 울 언니들.. 그리고 나에게는

아직은 맛집인데, 많이들 섭섭해하곤 지적하는것 같아서

나도 덩달아 안타까운 맘이 생기곤 하는데..

항상 인사해주시는 사장님의 겸손하신 맘까지 오해하고 싶지는 않다...

손님이 몰려올때 대비해서 시스템이 미흡할 뿐인데,

그거에 대해서도 점점 나아지리라고 본다.

 

 

각설하고... 어느날  입맛이 없을때  곰집의 수육무침이 떠오르기에..

언능 달려갔다.

가수 남진의 생가인 오래된 돌집 고택 옆에 위치한 곰집 앞은 주차하기가  좀 힘든편인데,

그래도 우리는 지역민이라 좀더 차 세우기 편할때 식사하러 가기에 쏘쏘~..

 

 

 

 

 

 

 

메뉴판을 보니, 좀 변화가 생겼다.

가격대비 맞추기 힘들어 그동안 수입갈비를 썼떤 갈비탕이 다시 한우를 사용해서

리뉴얼 된것이다.

 

 

 

 

 

 

 

오래전 90년대 중반 이집 갈비탕에 감탄하던 대전 어느 머시마(?ㅡ,.ㅡa)의 기억과 다르게

그동안 좀 질긴 수입갈비로 인해 그 맛이 좀 감소했더랬는데,

다시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대신 가격은.. OTL.......

 

 

 

 

 

우리는 변함없이 수육무침에, 사리 한개 추가하고,

한우갈비탕을 주문했다.

 

 

항상 그렇듯이 진하게 끓여낸 고기육수 한컵으로 입맛 좀 다셔 놓고...

 

 

 

 

 

 

 

빨갛게 무쳐나와 매울듯한데, 그렇게 심하게 맵지 않은 수육무침 한접시가

냉면 사리 한개 추가되어서 나왔다.

 

 

 

 

 

 

 

무침에 잘 어울리는 고구마전분이 들어간 질긴 함흥식냉면빨과..

이집 특유의 맛난 양념과 그리고 푹 삶아낸 수육...의 조화...

정말.. 입맛 잃기 쉬운 여름날에 꼭 추천하고픈 이집만의 메뉴이다.

 

 

 

 

 

 

진한맛.. 고소한맛.. 매콤한맛... 시원한맛...

 

 

 

 

 

 

 

가끔은 질길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요새는 많이 부드러워진 쇠고기 수육 한점과 냉면 한젓가락...

최고의 궁합 인정.. ^^b

 

 

 

 

 

 

 

 

 

 

 

 

 

 

어떻게 다시 그 맛이 돌아왔는지 궁금한.. 한우갈비탕...

 

 

 

 

 

 

 

오~.. 푹 삶아서 부드럽게 발라지는 고기와... 이집 특유의 한방 육수의 맛남..

정말 90년대 그 맛과 싱크로율 90프로 정도 되겠다. ㅎㅎㅎ..

양은 90년대가 많았기에.. ㅋ... 그거는.. 좀 그렇지만..

암튼... 다시 돌아온 진하고 맛난 갈비탕의 맛.. 대환영~.. ^&^

 

 

 

 

 

항상 목포사람들이 이야기 해오듯이

수십년전.. 아무것도 없이 포차에서 시작하여 실내포차를 거쳐서

지금의 목포의 유명맛집으로 자수성가하신 사장님의 저력을 믿기에..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양념갈비하면 이집이고,,

수육무침과 세발낙지회냉면을 만들어내었고...

이제는 다시 예전의 맛을 찾기 위한 노력까지...

 

좀더 따듯하게 격려해주시는 것도 좋은것은 아닌지 싶다....... ^^a

 

 

 

곰집갈비

 

주소 : 전남 목포시 창평동 7-10

전화 : 061-244-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