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느날, 직장동료들과 어느 식당에 갔다가..
맛난 병어찜에 삘이.. 콱 꽂혀서리..
어떻게 이맛이 날까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마트에서 병어 한팩을 집고 있는 나를 발견.... ㅡ.,ㅡ;;;
집에서 한번 그렇게 빨갛게 맛나게 해보자 했는데,
결국은 빨갛지는 않지만, 꽤 맛있게는 만들었다고 혼자 자화자찬을..ㅎㅎㅎ..
찬물에 멸치, 다시마, 건홍합, 황태포, 건꽃새우, 무우를 넣어서
육수를 미리 진하게 뽑아내고,
그중 무우만 그대로 두고 나머지는 죄다 뺐다.
거기에 감자도 썰어넣고 양파도 좀 썰어넣고..
미리 우유(날짜 며칠 지난것..)에 담궈뒀던 병어를 넣고
간장(왜간장80% + 국간장20%), 고춧가루 듬뿍, 고추장 약간, 물엿, 매실액,
참기름, 다진 마늘과 생강 등등을 넣은 양념간장을 생선위에 끼얹어서
푹푹 졸였다.
나중에 홍고추랑, 청양고추, 대파 송송 썰어서 한번 푸르르 끓여주었다.
그래서 나온 결과.... ㅎㅎ..
음 비쥬얼은 역시 전문 식당을 못 따라간다.
양념을 그리 많이 넣었는데도..
그래도 맛나게 먹음..ㅎㅎㅎㅎ...
밥위에다가 병치살을 얹어서 한입.....
음 이맛에.... 이 귀챦은걸 만들었는데, 암튼.. 행복..ㅎㅎㅎ..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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