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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자유시장 안쪽 민어회 한접시 즐기기~ <쉼터식당>

yamyamori 2013. 10. 15. 23:07

 

올 여름에는 민어를 별로 즐기지 못했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묘하게 민어회를 연달아 먹기는 했는데,

것두.. 이날로 땡..

 

인천에서 한때 같은 사무실 내  다른 팀에서 근무하던 선배가 목포에 출장차 들렀을때..

실험쟁이들.. 세명이서 뭉쳤다.(이제 두명은 아니지만..)

 

뭔가 아쉽게도 저녁만 간단히 즐겼지만..

추석 명절 직전이었던가.. 이때가...

 

 

 

 

 

 

 

자유시장 안쪽 쉼터식당도 지역민들에게는 꽤 오래전부터 사랑받는

민어회라 제철 생선회 전문 식당이다.

단, 깔끔하지 않은 내부라.. 손님 접대용으로는 조금 그렇고..

편한 친구, 동료들 끼리 먹으러 갈 정도.....

 

이날은.. 한번도 민어회를 제대로 푸짐하게 먹어보지 못한 선배를 위해서..  ㅎ...

인천 회사 옆에서 엄청 비싼 선어집에서 두점 먹어본게 다~ 였다고..

 

 

일단, 주문 후, 깔리는 기본 찬들...

 

 

 

 

 

 

 

말린 생선 종류가 종종 나오는데..

9월이라 그런지 깡다리가 빠지고 다른 생선 말린게 나왔다.

종류가 뭐였더라????  벌써 한달도 전에 먹은거라.... ^^;;;;

 

 

 

 

 

 

 

 

이날은.. 준비한게 많이들 떨어졌는지.. 간편한게 많이 나왔다.

그래도.. 먹기 고소한 계란으로 부친 두부전..

 

 

 

 

 

 

 

 

꽤 익힌 솔지... (부추김치... ㅋ..  목포쪽에서는 솔지, 솔김치.. 라고들 부추를 솔~이라고 부른다..)

 

 

 

 

 

 

 

역시나 항상 잘 익힌 김치 몇쪽...

이걸로 김치찌개 끓이거나 수육과 같이 먹으면 그만~일 것 같은데.. 항상 드는 생각..

 

 

 

 

 

 

 

작은 양파로 담근 장아찌..

 

 

 

 

 

 

 

 

시원한 콩나물국....

 

 

 

 

 

 

 

좀 작은 게로 담근 양념게장..

 

 

 

 

 

 

 

고구마도 나와줌...

 

 

 

 

 

 

 

ㅎㅎ.. 반찬으로 좋은..

 

 

 

 

 

 

 

 

 

그리고 숙성시켰다가 나오는 민어회 한접시~..

양이 솔찬하다... 왜냐면.. 가격이 조금 더 쎄니깐.. 다른 곳보다..

여기는 한접시 6만원....(탕 포함해서..)

 

 

 

 

 

 

 

급하게 하느라.. 또 핸드폰으로 찍는다.

요즘.. 큰 카메라 들고 음식 사진 찍어본게 어언 몇달전인지...--a

하여튼.. 그래도 제법 사진은 나오는 편인.. 갤노트..

 

 

 

 

 

 

 

뼈다짐은 안나온 특수부위 한접시.. 부레, 데친껍질, 뱃살.. 등..

이건 정말 기름소금장에 찍어먹어야 그 맛들을 더 음미할 수 있다.

 

 

 

 

 

 

 

 

영란 횟집처럼 초장이 나오는게 아니라..

걍 이렇게 된장이 나오는데.. 여기다 싸먹어도 고소하니 좋다.

 

 

 

 

 

 

 

 

 

 

 

 

 

 

 

 

 

 

 

이렇게 한상 차려놓고... 실험실 쟁이들 셋이.. 수다 좀 떨어줬다.

내년에는 어디로 발령날지 싶은.. 거랑..

진급땜에 생기는 고민들..

그래도.. 엊그제 진급 심사 발표로, 이 두분은 일단 다 해소...

난???? ㅠㅠ... 걍.. 오토 겠다 싶은데..

제주 모 직원은 이번에 그 오토 마저 밀렸다고 한다. 흑..... 이눔의 조직...

 

 

 

 

 

 

 

어느 정도 회를 다 먹으면 밥반찬이 또 몇개 더 나온다..

싱싱한 굴이 나오기전이라.... 어리굴젓이 나와주었다.

근데, 목포에서는 굴 제철이 오면 싱싱한 거 막무쳐서 먹지..

어리굴젓은 그다지들 안먹는 편..

역시나 그런 의미에서 고등어도 간고등어는  별로들.. 안좋아함..

 

 

 

 

 

 

 

 

뽀얗게 곰탕처럼 잘 우려낸.. 이집만의 칼칼한 맛의 민어 서더리로 끓인 지리..

원래는 맑은생선탕이라 해야할텐데.. 그 말이 잘 안나온다..ㅎㅎ...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서 칼칼하니 아주 좋은데..

숟가락으로 들어본 민어뼈... 역시나 크다..

 

 

 

 

 

 

 

지방성분이 좀 있는지 항상 먹다보면 배부른게 민어회이다보니..

밥은 적은게 더 좋다..

근데.. 아마도.. 난.. 몇숟갈 덜어서 먹었던거 같다... ㅎ...

 

 

 

 

 

 

 

 

핸폰으로 나와서 대충 찍다보니.. 너무 밝은 간판샷......들... ㅠㅠ...

신 자유시장이 주로 도매상이다보니, 저녁 7시만 넘으면 안쪽은 아주 조용해진다.

그래도 이 집만은 바글바글.....

 

 

 

 

 

 

 

 

 

 

 

 

 

 

이날.. 비도 추적추적.. 조금씩 내리던 날이었는데..

지금 기분 같은.................

 

 

참.. 목포지역에서는 드물게 고래고기로도 지역민들한테는 유명한 곳이다.

 

 

쉼터식당

주소 : 전남 목포시 산정동 1408-2

전화 : 061-242-5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