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였나??
목포 원도심 오거리쪽 중화루의 중깐을 먹으러 갔던게..
이번에는... 태동반점에도 중깐 메뉴가 있다는 걸 들어왔기에.. 한번 가보았다.
사실 아주 오래전에 태동반점에서 먹은 기억이 있어서..
나쁘지는 않고 평범하게 느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주 거론하고 그러길래, 다시 한번 가본다는 생각으로.. 고~..
아마.. 이때가..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안먹고..
좀 방황(?)하고 댕기던 추석명절 연휴 첫날이었나??
배가 무진장 고팠던거는 기억난다..==a
이럴때 안먹어야 다욧이 되는데.. 그때를 못 참는다..ㅋ..
일단, 오래된 중식당이고, 대중적인 곳이다보니, 별로 아주 깔끔한 집은 아니다.
1층은 테이블 몇개 있고, 2층에서들.. 모임을 좀 갖는것 같다.
특히 목포해양대생들이 많이들 가본것 같더라는...
주변에서들 종종 얘기하는 것도 듣고.. 리플에도 올라온걸 보니..
면을 주문했지만.. 좀 비싼 중깐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내어주는지.. 하여튼.. 배추김치도 나왔다.
때깔도 그렇고 먹어보니.. 이집에서 직접 담근것 같았다..
앉은 자리에서 막 찍다보니.. 워낙 멀리 있어서..
가격표가 잘 안보이지만.. 메뉴는 참고가 될것 같다.
짜장 종류만.. 4가지..ㅋ..
짜장-간짜장-삼선간짜장-중깐...
주문한 중깐이 나와주었다.
근데.. 6천원인가 했던거 같은데.. 양이 상당히 작아서.. 좀 거시기..
왜냐면.. 위에 적은대로 2끼나 굶은 상태였기에..ㅋ..
채소랑 고기를 아주 잘게 다지듯 썰어서 볶아낸,
중화루처럼 유니짜장 스타일인데..
계란반숙과 오이채..완두콩.. 몇알... 음.. 다 좋다..
좀더 가차이 땡겨서~..
뒤적거리면서 면을 보니.. 잉?? 예전과는 다른 면??
이런 독특한 면이었다면.. 아무리 오래전이라도 기억하고 있었을텐데??
상당히 가느다랗게 납작한 면이었다.
기계를 이 종류를 사용하는지.....
소스와 같이 잘 비벼서 면을 들어보았다.
사실.. 내 취향에는 이런 면이 더 좋은 것도 같다.
두툼한 밀가루 면이 속에 들어가면 좀 소화가 안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얄팍하고 부드러운 면이라면.. 소스 맛도 잘 배이고... ㅎ..
먹어보니.. 예상대로.. 역시나 잘 어울리는 맛.. ^^b
열심히 중깐을 먹어주고 있는데..
갑자기 짬뽕이 담긴 작은 국그릇을 내려주고 가신다.
알고보니..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짬뽕을 좀더 만들어서 이렇게 맛보라고
약간씩 덜어서 덜어준 것..
옆테이블은. 짜장이 간 듯 싶다. ㅋ..
안에 보니.. 면과 건더기도 같이 들어있다.... 짬뽕 1/4 정도의 양..
이안에 들어있던 면도 역시나 얇은 면이었다.
잘 먹고.. 있으면.. 또 여사장님이..
테이블마다 돌리는게 있다.
미처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박카스, 원비디 같은 종류로 한병씩.. 서비스를 해준다.
애들한테는 요구르트 한병씩 주나 보다..
역시나 인심 좋은 곳 맞다..
잘 먹고 나와서.. 가게 전면 사진도 몇컷..
간판 전화 국번이 두자리인 걸 보니.. 간판 만든지도 상당히 오래된 듯 싶다.ㅎ
목포는.. 죄다 백자리에 2번을 넣어주면 되니.. 243국일꺼다..
유달산 올라가는 길쪽으로도 다시한번 찰칵...
혼자 가서 서비스가 저정도였고..
아마도 두~세명씩 가서 주문하면.. 서비스를 더 줄지도..ㅎ..
일단 중깐 맛을 중화루와 비교해보면...
가격은 이곳이 좀 더 비싸고 양도 좀 더 적은것 같은데..
맛은 태동반점 쪽이 더 고소하고 내 입맛에 맞는듯 싶다.
상당히 고소하게 볶아내서 옛날 추억이 생각날 듯한 맛..
얄팍한 면이라 소스랑 잘 어울리고..
중화루처럼 짜지 않아서.. 순식간에 한그릇을 다 비웠던 것 같다.
중화루의 중깐도 진하고 고소하고 양도 훨씬 많기는 한데..
좀 짰던것 같고...
하여튼. 두 집다 오래된 도심지의 서민적인 중국집으로서 아주 좋은것 같다.
화려한 기교와 깔끔한 가게들은 아니고..
오가다.. 들러서.. 편안하게 한그릇씩 먹을 수 있는.. 중국집...
태동반점
주소 : 전남 목포시 죽동 223-1
목포 역전파출소 맞은편 국민은행 골목에서 유달산쪽 올라가는 길로 직진하다보면
한 6~70m 떨어진 곳에.. 위치..
전화 : 061-243-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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