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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9월말 초가을, 갈치조림으로 입맛 다시기..[구지가]

yamyamori 2013. 11. 6. 07:17

정신없이 바쁘던 9월말, 우연한 기회에 화순 근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잘 모르는 지역이라 화순 맛집 또는 윙스푼에서 검색해보니.. 여러군데가 뜨던데..

초가을이라 그런지 갈치찜이 다시 땡기길래, 그걸로 결정..

내륙지역의 갈치찜이 이리 유명하다니 하는 생각도 들고.. ㅎ

 

 

 

 

 

 

 

 

 

화순읍에서 나주쪽으로 가는 시골길 국도 길가에 위치해 있던데..

규모는 제법 커보였다. 식당용으로 직은 좀 독특한 가게도 그렇고...

역시 광주 인근이라 그런지.. 예전에 포두부 먹으러 갔던 두부집도 그렇고..

인테리어는 대도시 광주풍..ㅎㅎㅎㅎㅎㅎ

 

 

 

 

 

 

 

 

 

 

 

 

 

 

 

 

핸드폰 카메라라.. 사진이 이모냥..ㅠㅠ..

아흑.. 디에쎄랄이 이럴때는 그리운데... 안가지고 감...

 

 

 

 

 

 

 

 

 

암튼.. 정성들여 끓여진 물 한잔 들이 마시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갈치조림 2인분이 나왔는데..

1인당 14,000원 하는데도 제법 괜챦아 보이는 느낌이라.. 기대 만빵 중이었는데..

좀 아쉽게도.. 서빙의 실수가 있었다.

밥이랑 반찬은 좀 기다리라고 해서 열심히 졸이고 불도 줄여놨는데..

20분이 넘어가는데도 반찬이 안나오고.. 오히려 말을 하면 약간 짜증 내고 듣지도 않길래..

어이 없어 하다가 우리보다 더 늦게 온 뒷 자리 사람들한테 반찬이랑 밥이 나가길래..

그때부터는 좀 언성을 높히게 만든 나쁜 손님으로 만들어버린다..ㅡ.,ㅡa

너무 졸인 조림은 불을 끈 상태였고..

 

 

손님 많은 시간에 서빙을 좀 더 늘려서 대응하던지 하지..

일하시는 분들이 나빠보이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서툰거는 분명 보였다.

5분 기다려서 더 늦은 뒷팀에 밥이랑 반찬을 먼저 줬으면 아무말 안했겠지만..

20분이 넘게 갈치조림만 쳐다보면서 반찬을 기다리는데 중간에 밥 안나오냐고 말도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뒷손님한테 먼제 밥이 나가면 어느 사람이 참을까마는...

하여튼... 언성이 올라가니..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그리 기다려서 다시 바글바글 갈치조림을 뎁히고...

속을 뒤적거려보니.. 고구마순인가.. 이게 나온다..(감자순인가?? --;;;;;) 

기분은 상했지만.. 그래도 바쁜 와중에 얻은 휴식시간이라.. 다시

먹는걸로 집중..... 에휴.. 참 단순하다.. ...ㅋ.....

 

 

 

 

 

 

 

 

아주 큰 大짜리는 아니지만, 중간 이상 가는 굵기의 갈치가 나왔다.

것두.. 빛깔보니.. 서남해쪽 갈치 같았다.. (아님 말구..ㅎㅎ..)

양념도 듬뿍 들어가서.. 좀 졸이다가 짜진거 빼놓고는 꽤 훌륭한 맛..

 

 

 

 

 

 

 

단호박에 감자며, 조랭이떡까지 넉넉한 느낌은 아주 좋았다.

그래 이맛이야 싶은..

목포 명인집 못지 않은 맛인데,

명인집은 좀더 고급스럽고 갈치를 워낙 큰걸 사용하고 가격이 엄청 비싼편인데 비해

이곳은 가격은 좀더 대중적이고.. 갈치는 중간 이상 사이즈..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주말에 사람들이 그리 바글바글 한가보다.

 

 

 

 

 

 

 

그렇게 기다리게 만든 반찬들이 나왔다,

쌈밥도 메뉴에 있다더니.. 반찬들이 아주 넉넉하게 나왔다.

이것 똣한 좋은 느낌..

다만, 맛을 보니.. 늦더위가 남아있던 기후 탓인지..간이 너무 짜서 아쉬웠다.. 에휴..

그래도 나물반찬이며 여러가지 입맛 다시기용 반찬이 참 좋았다.

 

 

 

 

 

 

 

그때그때 담근듯한 김치도 맛났다.

 

 

 

 

 

 

반찬들 사진 주르르~

 

 

 

 

 

 

 

 

 

 

 

 

 

 

 

 

 

 

 

 

 

 

 

 

 

 

 

 

 

 

 

좀 짜지만 않으면 조림없이도 왕창 먹게 만들 반찬들이다..

 

 

 

 

밥도 지은지 얼마 안된듯 싶은데.. 쌀 자체는 좋아보였다.

약간 질었지만...뭐 이정도면..나이드신 분들은이걸 더 좋아할지도..

 

 

 

 

 

 

 

 

이제 갈치조림 열심히 떠서 먹어주기 시작...

 

 

 

 

 

 

 

 

 

 

 

 

 

 

 

 

변함없이 염장용(?) 갈치조림 한입샷.. ㅎㅎ

음... 오늘 동행은 사진을 위해서 아주 굿...

이젠 다들 익숙해져서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한입샷 정도는.. ㅋ... ^^;;;

 

 

먹어보니.. 1인당 갈치가 2토막 정도 되는 양이었다.

 

 

 

 

 

다 먹고 나와서.. 가게를 찍어본다.

 

 

 

 

 

 

 

가게 상호가 상당히 크기에 네비 찍고 가서 헤맬일은 없을 듯 싶다. ㅎ..

 

 

 

 

 

 

 

 

 

 

 

 

 

 

구지가

 

주소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 658-8

전화 : 061-373-9452

 

 

근데, 네이버 평가는 좀 잔혹할 정도로 이상하게들 했던데..

중국산인지 국산인지는 완벽하게 구분할 정도의 입맛은 못 되지만..

맛 자체는 꽤 괜챦았다.

갈치가 싱싱하지 않으면 바로 비린맛이 나기에...

 

다만.. 서빙의 서툼은 다른 사람들도 느꼈나 보다..

몇년전 올렸던 평가의 일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일어난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