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10월 사무실 동료의 기쁜 승진 소식에..
다들.. 우르르 몰려가서 한잔들 하기로 했었다.
장소 결정은.. 높으신 분께서 종종 가시는 서민적인 실내포차 같은 가게로..
금호세차장이라고 제법 유명한 이마트 앞 골목쪽에 있던데,
상호명대로 술안주용 바다 해산물이 나오는 곳이었다.
메뉴들이 일반 가게들과는 좀 다른 느낌..
참, 메뉴판의 장어는 바다장어를 뜻한다.
중간에 뿔소라를 주문했더니, 그거는 없다고.. 해서 다른 걸로 주문..
실내포차 같은 저렴한 곳이다보니, 바닥에 깔리는 것은 좀 약하다.
바닥에 깔린게 전혀 없이 순수하게 회로만 썰어서 내어주는데..
양이 상당했다.
무난했던 양념꽃게장..
살짝 꾸덕하게 말린 깡다리조림..
벌써 한달이 지나다보니.. 기억 가물가물..
이게.. 음.... 홍어국이었나??? --;;;;;
중간에 술안주를 더 주문들을 했다.
아구찜도 시키고.. 전복찜도.. 시켰는데.. 갯수가 상당하다.
메뉴판 가격대로라면 이게 4만원인데.. 갸웃..
내가 계산한게 아니라서.. 헷갈리지만..
씨알은 크지 않더라도 암튼.. 정말 저렴했다는거..
다만.. 찜의 간은 좀.. 버터 같이.. 좀 기름진게 약간 들어갔더라면 싶은..
너무 깔끔해져버리니깐.. 고소함이 부족한 듯 싶다..
그래도 진짜 넉넉해서 이거 하나 주문하고 주당들은 술 몇병은 걍 비울듯 싶다.
역시나 주선(?)이랄 수 있는 윗분 단골집 답다.. ㅋ...
음.. 나와서.... 가게 간판 찍는 거는 깜빡했다..
<술과 바다>
상호대로 저렴하게 아주 넉넉히 술을 즐기기 좋은곳이다.
광어회와 전복찜만으로도... ㅋ..
그런데, 정말 환상적인 맛.. 그런거는 아니고..
푸짐한 바다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긴다고 생각한다면 OK..
주소 : 전남 목포시 옥암동 958-2
전화 : 061-282-7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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